이번년에도 추석연휴는 정말 깁니다.
대충 잡아도 11일 정도는 연휴가 가능합니다.
물룐 중간에 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긴 합니다.^^
물경 11일을 계속 출조할수는 없으니 적당히 두번이나 세번쯤으로 나누어 출조 하기로 하고 카카오 맵을 열어 봅니다.
일차로 태안쪽으로 26개정도의 저수지를 확보했습니다.
물론 현장에 가보면 어떻게 될지는 가봐야 하겠거니와 특히 해안쪽 소류지들은 변수가 아주 많습니다.
민물저수지인가 하고 가보면 해수모아놓은 것이기도 하고 의외로 낚금도 많고..
암튼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해 봅니다.
여기저기 저수지 탐방도 하고 경치구경도하고..
태안 소원면쪽으로는 가장 북쪽에 조그만 소류지가 세개가 보입니다.
바로 옆에 펜션이 있어서 그 펜션과 무슨 관계인지 그바람에 낚금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과 기대감을 가지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저수지의 이름은 없습니다.
제목에 있는 주소지로 대신 합니다.
혹시나 차가 진입했다가 나올수가 없을 까 싶어서 일단 걸어서 세군대를 보려고 했으나 첫 저수지말고 나머지 두군데는 도저히 접근을 할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첫번째 저수지가 다행이 여러가지로 맘에 듭니다.
그래서 곧장 여기에 앉기로 했습니다.
충청투어 256번째는 태안 소원 의향리 22번지에 있는 무명의 소류지에서 시작합니다.
간신히 차 한대가 진입할수 있는 도로가 있어서 짐바리 없이 곧장 전을 펼수가 있었습니다.
예년과 달리 너무 심한 늦더위땜시 그 짧은 거리도 땀 범벅을 하고서야 전빵이 완료 됩니다.
그나마 약간의 다행이라면 소나기가 잠시 내려 주어서 약간의 더위를 식혀 주긴 했습니다.
저수지 상류로 나 있는 임도 인듯한 오솔길 입니다. 차한대 충분히 지날수 있으며 동시에 끄트머리에서 차를 돌릴수 있습니다.
워낙 사람손이 안타서 인지 온통 잡초 투성이 입니다.
어째 여기도 불안한 것이 대를 전부 펴는 동안에 입질이 한번도 없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워낙 외진곳이라서 들짐승들이 어떨지 심하게 걱정됩니다.
바닥에 나 있는 발자국이 다행이 고라니 발자국이면 다행인데..혹시 멧돼지 발자국이면..ㅠ
이런저런 걱정과 기대를 안고..시작해 봅니다.
최대한 연휴를 낚시터에서 보내려고 했습니다만,
두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연휴중간에 천안서 일정이 있어서 계속 출조에 문제가 있고 또 한가지는 날이 너무 덥다보니 아이스박스가 견디질 못할것 같습니다.
부득이 예년같으면 5일정도 출조가 가능했었는데 이번엔 길어봐야 3일정도일듯 합니다.
얼음의 지속시간과 너무 더우니 체력적인 한계 때문에..
암튼 이런저런 생각속에 첫날 출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조과 입니다.
뭐 덩어리는 없었고 그냥 저냥 손맛만 본 정도 입니다.
잔바리지 7수지만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떨군 마릿수도 제법되고 어쨋든 지난번 출조에서 이틀연속 꽝이었는데 그나마 손맛이라도 봤으니 말입니다.
제가한 저수지 바로 등뒤 산넘어가 구름포 해수욕장입니다.
다시말해서 이근처에서는 최고 북쪽에 있는 저수지 였다는 말 입니다.
이쪽지역도 한개씩 마루리 해 가야 하니까..조과와 상관없이 드리대 보긴 합니다만, 오늘 소류지는 자체도 맘에들었고 게다가 손맛까지 봣으니 나름 성공한 조행이라고 자평해 봅니다.
충청투어 256번째는 태안 소원 의향리 22번지에 있는 무명지에서 마감합니다.
첫댓글 먼곳에서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그렇게 다녔는데도 얼마나 남은건지...ㅋ
내가 볼땐 고생만 하는듯 한데...
그래도 좋아서 한다니...
조용히 응원하겠네.
수고했고...^^
진짜루 삼분의 일 정도 밖에 못한거 같아요
@돼지아빠 그럼 아직 끝도 안보인다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