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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리운전 사장의 대리기사 폭행사건
<사건개요>
지난 11월 19일 23시50분경 전주시 우아동소재 바로콜센터(칠봉이)에서 콜배차와 관련하여 문제
제기를 하려고 찾아온 L모(53세.둘둘콜소속)기사를 바로콜센터의 회사 사장인 Y모(39세)씨가 폭
행하여 해당파출소에 신고처리되었다.
앞으로의 사태추이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할 수 없으나 Y모씨의 측근으로부터 금전적보상
제시가 있었고, 피해자 L모씨는 이를 거부한 상황이다.
<사건의 전개>
1. 같은날 23시20분경 '아중부영3차(세부:구룡수산 업소콜)'로 표기된 바로콜센터의 지사콜을
배차받은 L기사는 손님의 출발지인 '구룡수산'에 도착하여 손님이 없음을 확인하고 업소의 사
장(남)에게 "주문하신 콜센타로 손님이 없다고 연락해줄것"을 부탁하고 다음콜을 배차받기위해
단말기를 조작하였으나 3~4분이 경과되어도 계속 배차상태여서 센타에 전화를 하였다.
2. "구룡수산 손님이 가버려서 업소사장님이 그 사실을 연락해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나요?
우선 콜부터 빼주시고 확인해보세요"라고 전한뒤 또다시 몇분여 지난후 센타로부터 "손님이
안에 계시니 가서 콜수행을 해주세요"라는 전화가 왔다. 이에 L기사는 다시 구룡수산으로 찾아갔
으나 손님은 없고, 업소사장(남, 여)이 있는 상황에서 다시 센터로 전화를 걸어 "사장님을 바꿔줄
테니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였으나 센터측에서는 "우리가 확인한바로는 손님이 있다" 고 주장하고
마치 L기사가 업소콜을 '길빵'한것마냥 의심만 하면서 배차콜을 취소해주지 않았다.
3. 이에 L기사는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도 센터측의 일방적 운행요구에 황당하여 전화상
으로 큰 소리를 내며, "손님은 없는데 나보고 콜수행을 하라면 어떻하라는 말이냐"며 강하게 항의
하였고,이때까지도 콜수행만을 강요하는 담당에게 "내가 센타 찾아가서 이상황을 따지러 갈것이
다. 하고선 전화를 끊었는데, 약 10초후 센타에서 해당 여직원이 다시금 전화가 와서 아주 깔보
는 말투로 사무실 위치를 모르면 가르켜 주겠다며, "전주역 킹콩나이트앞 3층에 있으니 따질게
있으면 와서 따져보라"고 도리어 큰소리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4. 동월 동일 23시 40분경. 바로콜센타로 찾아간 L기사는 사전에 안면이 있는 A여직원(23세가량.
알바)과 마주쳤고, A여직원은 당시의 상황에선 어느기사인지 몰랐으나, 막상 찾아온 기사가 아는
사람임을 직감하고 반가운듯 맞이하려 하였다. 이때 같은사무실의 B여직원(30세가량)이 "대리기
사가 누구때문에, 우리들 때문에 밥먹고 살면서 여기서 행패를 부리려 하느냐"며 면박을 주
기에 그 말에 다시 화가난 L기사는 건방지다며 B여직원에게 큰소리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5. 업소콜의 캔슬상황(손님이사라짐)을 다시 설명하던 과정에 언성이 높아졌고, 장소가 콜 접수
장소 이기에 여직원 둘은 L기사를 밖으로 끌어내려하고, L기사는 끌려 나가지 않으려하고,그
과정에서 힘이부친 L기사가 두 여직원에게 불꺼진 난로 쪽으로 밀려 넘어지면서 난로와 함께 넘
어졌고, 이때 두 여직원은 L기사를 일어나지 못하게 위에서 누르는 상황이 전개 되었다. 이때
나타난 Y사장이 넘어져 있는 L기사를 보고 "기사새끼 주제에 건방지게 어디를 찿아와서 떠
들고 지랄이야" 하면서, 온갖 욕설과 함께 얼굴에 무차별 주먹을 휘두르고, 어디라 가릴것없는
발길질을 해대어, L기사는 속수무책으로 구타를 당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6. 80Kg쯤 되어보이는 거구 앞에선 50여Kg의 나이든 기사로서는 저항할 방법이 없었고, 이에
급히 바깥계단으로 피신하여 즉시 112로 신고하였다. 사무실내에서 계속들려오는 Y모사장의
고함소리와 이를 말리는 두명의 여직원간의 실랑이가 마무리될즈음 술에취한 Y모사장은 다시
바깥에 있는 L기사를 나꿔채서 계단아래까지 끌고간후 사무실에서 떠들었다며 업무방해라 하
면서 우아파출소(전주역옆)까지 100여미터를 뒷 목덜미를 움켜잡고 끌고가면서 얼굴을 주먹으
로 때리고 넘어지면 다시 발길질을 해대며, 끌고갔다.
7. 파출소까지 끌려온 L기사는 안경이 깨지고 입었던 옷에는 핏자국들이 선명 했으며, 넘어진
상태에서 밟히고, 차이는 과정에 허리를 다쳐 엉거주춤 제대로 걸을수도없을 정도로 많이 지쳐
있었다.
눈가엔 안경테 자욱이 선명하고 안면부는 맞아서 얼굴 전체가 부어 올랐고, 눈가를 중심으로
얼굴 전체에 긁힌자국이 벌겋게 나타났으며 머리엔 세개의 멍자욱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입술
에선 흘러내린 피가 검붉게 굳어서 처참했던 상황을 충분히 암시해주는 상태였다. 주먹으로 맞
은지라 어금니까지 흔들리는 무자비한 구타를 당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8. 파출소에 데려온건 Y모씨였지만, 막상 피해의 외견상정도를 보아 문제를 인식한 경찰관은
두사람을 격리하여 기초진술을 시작하였다. 이때 밖에서 대기중이던 두여직원중 한명이 "우리
도 맞았다고 해버려"라는 목소리가 들렸고, 이를 목격한 증인(기사)이 나중에서야 그 말을 한
여자가 사건의 여직원이었음을 알게되어 가해자측에서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흐트리려한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다.
9. 1시간여의 피해진술을 마친 L기사에게 한남자(Y사장의 형이라고 말함)가 접근하였고, "20만
원 선에서 합의보자"는 제안을 하였다. 그러나 L기사는 "합의 그런건 필요없다"고 말한뒤 병원
으로 가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게되었다.
(이상은 L기사의 설명과 파출소에서 외부적상황을 목격한 2인의 증인에 의해 밝혀진 내용입니다)
10. 향후 경찰서로부터 사건진술이 필요하면 L기사. Y사장. A직원. B직원등 연루된 4인이 사건의
당사자로 출두하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L기사는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것으로 진술하였고, Y사장은 때린것을 인정하였다.
A.B두여직원은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는것으로 보고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는 허위진술을 함
으로써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왜곡하여 Y사장을 구출하려는 모션을 취했다.
허위진술에 의한 '무고의 죄'를 자처한 두여직원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술김에 그런일을 벌어
지게해서 미안하다는'말 한마디 없는 Y사장의 행태는 그간의 몰인간적인 대리업계 사장들과 센타
걸들의 면모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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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회사사장의 기사폭행 사건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과거 천사콜의 젊은 사장의
기사폭행과 현장에서 벌어지는 숱한 대리기사들의 손님으로부터의 폭행.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고 재연될 이런 악순환은 대리기사에 대한 인식이 회사로부터 '노예'화 되고
손님으로부터 '몸종'화되는 저급한 계급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이에 통합대리기사모임의 주최자들과 일반 대리기사는 어떻게 이런 사건을 대처해야 할지 심각하
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이런일이 닥칠 수 있음을 간과해서
는 안된다.
우선은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L기사의 쾌유와 심리적 안정을 빌며, 삼촌뻘인 사람을 무참하게
짓밟은 Y사장은 무릎꿇고 사죄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우리 전북권 대리기사들이 그저 관망만 할것인지, 이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일인지
판단을 맡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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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무님은 이글을 카피하여 화요홍보물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일이 일어나고 있네요....그런 마인드를 가진 업체는 없어져야 마땅하지요.
먹고 살기위해서 덤빈 일 지금세상에 이런일이 아직도 ㅠㅠㅠㅠ 화가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