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오전9시에 출발하여 단양의 대명콘도로 갔습니다.
제천IC에서 나와 점심으로 의림지에 있는 참꿀나무식당에 들렀네요.
도토리묵정식으로 먹었는데 만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음식이 세번 나오는데
두번째 나온 비빔국수가 제일 일품이었어요.
세번째 나온 수제비는 못찍었답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했는데....다만 묵으로만 만든 것들이라....약간은 부담이...ㅎㅎ
대명콘도에서 짐을 내리고 오후4시경에 충주호 유람선을 탔습니다.
배를 타는 곳이 2군데가 있는데 관광선을 타는 것이 아니라 유람선을 타야 한답니다.
대명콘도에 할인권이 있네요. 만이천원인 가격을 팔천원에 해주네요.
상판에 가야 풍경을 보기 좋은데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아랫층에 자리 잡았네요.
그래도 어르신들에게는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양팔경의 제7경인 구담봉입니다.
이 구담봉은 거북이 모양의 봉이 있다고 하여 구담봉이라고 합니다.
단양팔경의 제8경인 옥순봉입니다.
울 교회에서 한옥순 권사님이 가장 좋아하셨다는...ㅎㅎ
우리가 탄 유람선과 비슷한 유람선이 지나가네요.
유람선 뒷자락에 서서 자세를 잡았습니다.
최순희 집사님의 장갑이 인상적이군요.
뒤에 보이는 다리가 옥순대교입니다.
옥순대교는 단양과 제천의 경계지이기도 합니다. 저 다리를 지나면 제천이랍니다.
다리가 없을때는 제천으로 가기 위해서 단양이나 충주로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상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철원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답니다. 세상 참 좁죠? ㅎㅎ
유봉렬 성도님은 여행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여행을 즐기고 감상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답니다.
다음엔 남전도회 분들도 함께 해야 겠다는생각을 했네요.
손가락끝에서 제일 윗쪽에 보이는 곳이 거북이 모양의 바위라고 하네요.
구담봉이라는 이름이 저 바위때문에 생겼다고 하네요.
단양7경인 구담봉과 8경인 옥순봉을 유람선으로 1시간 관람후 시간이 늦었지만 하선암으로 향했습니다.
하선암은 단양팔경 가운데 5경입니다. 길 옆메 있었는데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전혀 없군요.
10초 타이머를 맞추고 사진을 찍었네요.
몇몇분은 차에 자리잡고 내려오지 못했습니다만 대부분 함께 했네요.
여행을 하면서 다들 너무나 좋아하셨네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선암에서 4킬로정도 올라가면 제4경인 중선암이 있습니다.
이름을 보면 어떤 특별한 바위인것 같지만 그것이 아니라 돌로된 계곡을 그렇게 불렀습니다.
중선암에는 줄다리가 있었는데 흔들리는 바람에 강명숙 권사님은 다리가 후들거렸다는....ㅎㅎ
중선암에서 바쁘게 움직여 상선암으로 향했습니다. 단양팔경중 3경입니다.
벌써 시간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를 향해 떠났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네요...ㅎㅎ
성원이는 미열이 있었지만 그래도 듬직하게 잘 따라나녔습니다.
상선암을 보고 단양콘도로 내려오는 도중에 제6경인 사인암을 만났습니다.
사인암은 육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도착했을때 멋진 조명이 켜지면서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이때가 오후6시30분경이었네요.
대명콘도에 7시가 다 되어 도착을 했습니다.
이날은 전현정 권사님의 79회 생신이셨습니다. 케이크와 자그마한 꽃다발을 선물했네요...ㅎㅎ
기뻐하시는 모습에 모든 가족들도 행복해 하셨습니다.
저녁식사는 미리 준비해온 소고기 주물럭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방을 두곳으로 잡았는데 한곳으로 테이블과 식탁을 모았습니다.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식사후에는 윷놀이 했답니다.
야식에 먹은 통닭은 이 게임에서 얻은 돈으로 마련을 했답니다...ㅎㅎ
박수치며 좋아하시는 박봉순 집사님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상규 집사님은 넘어가시네요..ㅎㅎ
15일날 9시에 대명콘도를 나와서 온달관광지로 향했습니다.
콘도에서 온달관광지로 향하는 20킬로의 길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고구려의 평강공주가 된 모습입니다...ㅎㅎ
온달관광지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든 곳입니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건물이 지어져 있었구요. 드라마에 사용된 소품들이 일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온달관광지 안에는 천연동굴인 온달동굴이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성원이 키만한 길들이 있었습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들은 허락하지 않은 동굴이었답니다.
배정애 온달장군 납시오~~
점심은 단양에서 유명한 돌집식당을 들렀습니다.
마늘정식이 만원이었답니다.
보시는것처럼 풍성하였답니다.
점심식사후에 단양팔경의 제1경인 도담삼봉을 들렀습니다.
지나가는 분에게 사진을 부탁드렸는데...도담이봉이 되었네요...ㅎㅎ
도담삼봉에 들른 평강 여전도회입니다.
40대 50대 60대 70대 90대가 참석하셨습니다. 80대가 안계시네요...ㅎㅎ
도담삼봉에도 역사가 보이고,
최옥희 집사님의 얼굴에도 역사가 보입니다.
도담삼봉 옆에서 음악분수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단양팔경의 제2경인 석문이 나옵니다.
동굴이었던 곳이 천정이 무너지면서 입구만 남은 모습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들른 마지막 팔경이었습니다.
가파른 계단으로 이곳을 볼수 있는 특권은 튼튼한 다리를 가지신 분과
그런 다리를 가지신 아빠를 가진 아이들에게만 허락이 되었답니다...ㅎㅎ
단양팔경을 완주하고 북단양IC를 나와 철원으로 향했습니다.
중앙고속도를 지나 경춘고속도를 지나서 설악IC에서 빠져나와 가평길로 돌아왔습니다.
38휴게소 옆에 있는 방일해장국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왔네요.
집에 와서 보니 시간이 7시정도 되었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여행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입니다.
첫댓글 1박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엔 2박3일정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ㅎㅎ
다음엔 어디를 가야 할까요? 많은 추천을 바랍니다...^^
와우~~넘 아름다운 여행에 친절한설명까지...부러움을 가득품고 아침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넋놓고 즐겼슴당 ^^
수아는 잘 크죠? ㅎㅎ
단양은 아기자기한 면이 있는 곳이더군요...다음에 함께 해요.
우와,,,부럽네요..
조만간 날 잡죠..ㅎㅎ
날잡아서 금학산? ㅋ 그러실려고..ㅎ
뜨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