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냉정~부산 · 김해 구간별 50㎞ 6·8차로 확장 추진
동김해IC 이전 식만JCT와 연결도로 신설, 신항만배후도로와 접속
남해고속도로 부산과 김해 구간이 대폭 확장·신설되고 동김해인터체인지(IC)가 이전되는 등 이 일대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변하게 된다.
13일 한국도로공사와 경남 김해시 등에 따르면 남해고속도로 냉정분기점(JCT)~서김해IC~동김해IC~북부산요금소(TG) 구간과 함께 냉정JCT~장유IC~가락IC~서부산IC를 통과하는 남해고속도로 지선 등 총 50여㎞가 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 또는 8차로로 확장된다. 김해JCT~대동JCT 8.8㎞는 4차로로 신설된다.
특히 남해고속도로 가운데 교통체증이 심한 동김해IC는 현 위치에서 남쪽 고속도로 건너편 시가지 외곽으로 이전되며, 이전되는 동김해IC에서 식만JCT까지는 1.2㎞의 광역도로(너비 30m)가 신설돼 신항만배후도로와 연결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해고속도로 냉정~부산 간 확장사업'을 위해 현재 도로구역결정고시를 놓고 관계기관인 김해시, 양산시, 부산시, 경남도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완료되면 곧바로 보상작업과 함께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착공 시기는 오는 9~10월로 예상되며, 201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도로구역결정고시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9~10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잠정적인 총 사업비는 1조2천564억원으로 잡혀 있지만 최종 사업비는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도로공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남해고속도로 지선의 경우는 냉정JCT~장유IC 3㎞는 4차로에서 6차로로, 장유IC~가락IC~서부산TG~사상IC 17.4㎞는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또 냉정JCT~서김해IC~동김해IC 11.3㎞는 4차로에서 6차로로, 동김해IC~김해JCT 1.5㎞는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김해JCT~북부산TG 5㎞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