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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사우디군 후티가 발사한 적대적 드론 1대 요격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메카 첫 공습 경보
예멘 국경 지역 4단계 여행 금지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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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각) 예멘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지난 5월 저녁 기도회가 열리는 모습./AFP 연합뉴스
이슬람의 발상지이자 최고 성지(聖地)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가 16일(현지 시각) 드론 공격을 받았다. 사우디군은 이날 메카를 향해 발사된 예멘 무장 세력 후티의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우디군은 성명을 내고 “사우디 공군이 테러 조직 후티가 발사한 적대적 드론 1대를 요격해 파괴했다”며 “드론은 ‘마카 알무카라마’(존엄한 메카) 성지의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했다”고 했다.
사우디 민방위국은 전날 메카를 비롯해 제다, 타이프 지역에 공습 가능성을 알리는 경보를 발령했다. 메카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후티 반군 정치국 소속 하젬 알아사드는 “우리가 메카를 겨냥했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있었던 식상한 거짓말이며 더는 아무도 속이지 못한다”고 했다. 사우디 당국은 2017년 7월 후티 반군이 탄도미사일 1발을 메카로 발사했다고 발표한 적 있다.
이슬람 성지에 대한 공격을 후티가 표면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사우디 내륙의 주요 도시를 향한 위협은 현실화한 상황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메카를 비롯한 사우디 여행을 재고하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사우디 전역에 3단계 여행 경보인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를 발령했다. 미국의 여행 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여행 재고는 4단계 여행 금지(Do not travel) 직전 단계다. 미 국무부는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국 이익 침해 위험, 무력 충돌, 테러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우디 방문을 자제하라”며 “일부 지역은 위험도가 더 높다”고 했다.
또 “테러 위협이 있으니 사우디 내 예멘 국경 지역으로는 여행하지 말라”며 이 지역엔 4단계인 여행 금지령을 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예멘의 무장 단체들이 무인 항공기, 미사일, 로켓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마을과 기타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든 이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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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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