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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의 약해 – 금타대화상
* 관자재의 보살이: 삼신(三身) 사지(四智)에 만덕(萬德)을 구비(具備)한 일대인(一大人)의 대자재경(大自在境)을 관찰(觀察)하는 보살(菩薩)이
* 행심반야바라밀다시에: 심밀(深密)의 정지(正智)로써 피안(彼岸)에 도(到)하는 법(法)을 수행(修行)할 시(時)에
* 조견오온개공하야: 먼저 망정(妄情)으로 임의 분별(分別)하든 색법(色法)인 색온(色蘊)과 심법(心法)인 수상행식(受想行識)의 사온(四蘊)은 일즉이 가상가명(假相假名)으로서 명상(名相)이 본공(本空)일새 오온(五蘊)의 개공(皆空)함을 조견하야
* 도일체고액이니: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사고(四苦)를 주(主)로 한 일체고액(一切苦厄)의 고해(苦海)를 도(渡)하나니
* 사리자야 색불이공이오 공불이색일새 색즉시공이오 공즉시색이라: 사리자(舍利子)야 색(色)이란 공성(空性)의 여여상(如如相)으로서 색체(色體)가 별유(別有)함이 않이오 공체(空體)의 환화(幻華)일새 색(色)이 공(空)과 불이(不異)하고 공(空)이 색(色)과 불이(不異)하야 공(空) 그대로 색(色)이오 색(色) 그대로 공(空)이라
* 수상행식역부여시니: 사온(四蘊:受想行識)도 또한 그러하니
* 사리자야 시제법공의 상이: 사리자(舍利子)야 이러한 오온(五蘊:色受想行識)의 제법(諸法)이 본공(本空)한 실상(實相)은
* 불생불멸이며 불구부정이며 부증불감일새: 원래 생(生)하였음이 않이니 멸(滅)하지 못하고 염구(染垢)하지 않았으니 세정(洗淨)하지 못하고 흠축(欠縮)없이 원만(圓滿)하니 증감(增減)하지 못할지라
* 시고로 공중에 무색이라 무수상행식이니 그럼으로 제법공(諸法空)의 실상(實相)엔 색(色)이란 가상(假相)도 무(無)하고 수상행식(受想行識)이란 가명(假名)도 무(無)하야 무명(無明)이란 가상가명(假相假名)의 총(總) 대명사(代名詞)로서 근본무명(根本無明:色受想行識)이 무(無)하니
* 무안이비설신의요: 육근(六根:眼耳鼻舌身意)도 무(無)하고
* 무색성향미촉법이오: 지말무명(枝末無明:六根)이 무(無)하니 육진(六塵:色聲香味觸法)도 무(無)하며
* 무안계요 내지 무의식계일새: 이미 근진(根塵:六根六塵)이 무(無)하니 전오식(前五識)의 소지경계(所智境界:眼耳鼻舌身~識界)도 무(無)하고 능지(能智)의 의식계(意識界)도 무(無)하야
* 무무명이라 역무무명진이며: 무명(無明)이란 도시본무(都是本無)할새 무명(無明)의 진(盡)할 것도 무(無)하며
* 내지무노사라 역무노사진이며: 따라서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진(六處)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도 무(無)할새 내지(乃至) 노사(老死)의 진(盡)할 것도 무(無)하며
* 무고집멸도니: 이와같이 삼세(三世)의 고과(苦果)와 그 집인(集因)을 밝히신 십이지(十二支)의 인연법(因緣法)이란 곧 오온법(五蘊法)에 기(基)한 자(者)로서 실상(((實相)에 본무(本無)할새 수도증멸(修道證滅)할 것도 무(無)하니
* 무지라 역무득하야 이무소득일새 고로: 이상(以上) 오온법(五蘊法)의 범부지(凡夫智)와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의 연각지(緣覺智)와 사제법(四諦法)의 성문지(聲聞智) 등(等)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의 유루지(有漏智)란 몽환포영(夢幻泡影)을 계집(計執)함과 여(如)하야 개시허망(皆是虛妄)일새 일체(一切) 유루(有漏)의 지(智)가 무(無)하고 따라서 유루(有漏)의 득(得)도 무(無)하며 생사유루(生死有漏)를 득(得)할 바가 무(無)함으로
* 보리살타는: 제상(諸相)의 무명운(無明雲)을 개(開)하고 비상(非相)의 불성일(佛性日)을 견(見)하는 개사(開士)는
* 의반야바라밀다니 고로: 무위법(無爲法)의 무루지(無漏智)로써 열반안(涅槃岸)에 도(到)하는 법(法)에 의(依)함으로
* 심무괘애요 무괘애고로 무유공포라 원리전도몽상하고 구경열반하나니: 심(心)에 유루(有漏)의 괘애(罣碍)가 무(無)하고 괘애(罣碍)가 무(無)하므로 무명심(無明心)의 극단(極端)인 사액(死厄)의 공포(恐怖)가 무(無)해짐에 따라 일체(一切)의 전도몽상(顚倒夢想)을 원리(遠離)하고 열반(涅槃)에 구경(究竟)하나니
* 삼세제불도 의반야바라밀다고로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시니라: 삼세제불(三世諸佛)도 여차수행(如此修行)하야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證得)하시나니라
* 고지하라 반야바라밀다가 시대신주며: 고(故)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가 구경각(究竟覺)까지 성취(成就)하는 묘불가사의(妙不可思議)의 대총상법문(大總相法門)이며
* 시대명주며: 근진식(根塵識)의 제혹(諸惑)을 단(斷)하고 증멸(寂滅)을 증(證)하니 도무극(度無極)의 삼명(三明)과 육통(六通)이 생(生)하는 대방편(大方便)이며
* 시무상주며: 팔만장경(八萬藏經)을 독파(讀破)하고 천칠백공안(千七百公案)을 입증(立證)함보다 승(勝)한 법이며
* 시무등등주니: 최상무비(最上無比)의 총지(總智)니
* 능제일체고요: 이상(以上) 그대로의 해의수행(解義修行)이 견고(堅固)하면 다라니신통장(陀羅尼神通藏)에 주(住)할새 제마(諸魔)가 불침(不侵)이오
* 진실불허라: 일체(一切)의 허망상(虛妄相)을 이(離)한 실상(實相)의 지혜(智慧)라
* 고로 설반야바라밀다주일새: 고(故)로 이의 실상지(實相智)인 반야(般若)로써 도피안(到彼岸)하는 약법(略法)을 중설(重說)할 새
* 즉설주왈: 곧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의 화두(話頭)요 공안(公案)이라 이를 더욱 단축(短縮)하야 총괄(總括)하면
*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디사바하: 아제아제(揭諦揭諦) 바라아제(爬羅揭諦) 바라승아제(爬羅僧揭諦) 모지사바하(菩提娑婆訶) 라시니 반야바라밀다주(般若波羅蜜多呪) 그대로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의 인(因)이 되고 과(果)가 됨을 요지(了知)할지니라
개명심이(蓋明心而) 견성(見性)이오 견성이(見性而) 오도(悟道)일새 선수후오(先修後悟)란 수(修)는 미수(迷修)요 선오후수(先悟後修)란 수(修)는 오수(悟修)니 수법(修法)에 있언 강의(講經)이나 송주(誦呪)나 참선(參禪)이나 관법(觀法)이나 그의 방법(方法)은 다소 차이(差異)가 유(有)하지만 미오(迷悟)의 경(境)은 일야(一也)요 증(證)이란 신증(身證)이며 오(悟)란 심오(心悟)일새 신증심오(身證心悟)를 증오(證悟)라 운(云)하나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