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 마리아의 기적 Lourdes, 순례의 마을 Rocamadour, 아침 시장의 흥겨움 Sarlat la Caneda
'성모 마리아의 기적' 루르드
피레네 산맥 깊숙이 자리 잡은 세계적인 성소 루르드.
1858년 열네 살 소녀가 동굴에서 성모 마리아를 18번이나 만났고, 샘의 물로 많은 이들의 병이 나았다고 전해져 1865년 교황청이 ‘기적’의 장소로 인정했다.
절벽 위에 지어진 로카마두르는 순례의 마을로 유명하다.
깊은 산과 계곡이 주는 멋진 경치에 즐거워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성으로 향하는 길 양 옆엔 수세기 전부터 이곳을 찾던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와 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주었을 가게들이 현대적으로 탈바꿈해 있다.
1172년부터 1백26가지 종교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록된 성소에 도착하려면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며 오르던 2백16개의 계단을 통과해야 한다. 곳곳에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예배당과 부속건물이 있는데 그중 성 소베르 교회와 성 아마두르 지하 예배당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로카마두르 성 입구
로카마두르 성 십자가의 길 '십사처'
사를라 라 카네다의 아침 장
사를라 라 카네다에서의 점심
사를라 라 카네다의 중심광장
사를라 라 카네다 역시 중세 시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12세기에 세워진 성 사세도 성당, 분수 정원 등 유적지가 유명하지만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수요일과 토요일 아침 광장에서 열리는 시장이다.
신선한 채소, 과일, 와인, 치즈, 버섯, 푸아그라 등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우리는 당도 높고 가격까지 착한 체리, 살구, 복숭아 등 과일을 한 상자씩 구입해 차에 나누어 실었다.
맛있는 과일을 먹으며 긴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 다녀본 사람만 안다.
점심 메뉴의 전채요리는 아침 장에서 구입한 푸아그라를 바른 바삭한 빵. 역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첫댓글 한짝 체리!! 여행 내내 과일 많이 먹어서 좋았는데요~
은빛님덕에 살구 맛있는 것도 새삼 알게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