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터미널 주거ㆍ상업 공간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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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버스터미널 주거ㆍ상업 공간으로 개발

지하철 버스화승 허브 역할

연합뉴스

입력 2012/06/24 15:03 댓글10개 유익함1

인천시는 남구 관교동 종합터미널과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일대를 주거ㆍ상업ㆍ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이 지역에 백화점, 대형쇼핑몰, 버스 터미널, 지하철역 등이 있지만 교통이 매우 혼잡하고 송도나 청라 등 새로운 도심권이 생기면서 시민이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구월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완료되면 이 같은 도심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터미널은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 허브 역할로 축소하는 대신 남부권에 지하철 2호선과 연계한 제2터미널을 만들 방침이다. 북부권 교통 대책으로 검단지역에도 터미널을 세울 예정이다.

농산물 도매시장 시 외곽으로 이전

농산물 도매시장은 부지와 주차장 협소, 시설 노후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인천ㆍ경기 서부지역의 농산물 도매시장의 중추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 외곽으로 이전할 구상이다.

대신 이 지역에 주거ㆍ상업ㆍ문화ㆍ업무ㆍ대중교통 환승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건설, 인천의 랜드 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지역"이라면서 "그러나 교통난 등의 문제가 있어 새로운 형태의 도심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