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師道)
記問之學 不足以爲師矣(기문지학 부족이위사의)<예기, 학기學記〉
기문지학은 이로써 스승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논어, 위정爲政>
옛것을 익힘으로 인해 새 것을 알아야 스승이 될 수 있다.
師者 所以傳道授業 解惑也(사자 소이전도수업 해혹야)<韓愈, 師說>
스승이란 도를 전하고 학업을 베풀고 의혹을 풀어주는 것이다. |
【한류와 글(㓞)】강좌의 목표는
-제1단계 : 溫故而知新
-제2단계 : 한글의 국제화(國際化)다.
그래서 자자주옥(字字珠玉) 고전한글(古典韓㓞)을 많이 인용하고
우리 고급언어(成句)에 대응하는 서양 성구를 인용(竝記)한다.
절운(切韻)과 운자(韻字), 소전(小篆, 本字)과 속자(俗字)도 모르는
하늘 천(天), 따 지(地), 풍류 악(樂) 식의 한문공부는 겨우
일자무식(一字無識)을 면하거나 식자우환(半識字憂患)의 시작이다.
우리연구원은 그러한 급수한문이나 가르치는 영리(營利)학원이 아니다.
어획량 중심 공교육의 취약점(Achilles tendon)을 보충해주는 글방이다
물고기를 잡아 파는 것이 아니라 잡는 방법과 자생력 배양 중심이다.
見木不見林(견목불견림)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앙시(仰視 : worm's eye)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조감(鳥瞰 : bird's eye)능력을 중시한다.
見月而忘指(견월이망지) <능엄경(楞嚴經)卷二. 잠언(箴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잊고(忘指) 달을 보도록(望指)한다.
(The dog rages at the stone, not at him who throws it.)
耳之主聽 目之主明(부이지주청 목지주명),
一葉蔽目 不見太山(일엽폐목 불견태산),
兩豆塞耳 不聞雷霆(량두색이 불문뢰정) <초(楚), 鶡冠子, 天則>
귀는 듣는 것을 주관하고 눈은 보는 것을 주관한다.
그러나 나뭇잎 하나(慾心/偏見)가 눈을 가리면 태산이 보이지 않고,
두 알의 콩이 귀를 막으면 우레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井蛙不可以語於海(정와불가이어어해) <장자(莊子), 추수(秋水)17>
井蛙不知海 夏蟲不知氷(정와부지해 하충부지빙)
우물 밖 큰 세상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게 해주어야 한다.
一龍一猪(일용일저)
三十骨格成乃一龍一猪(삼십골격성내일용일저) <韓愈(768~824), 勸學>
뼈대가 굵어지는 삼십 세에 이르면 하나는 용이 되고 하나는 돼지가 된다
知識使 好人更好(지식사 호인경호) 壞人更壞(괴인경괴)
Learning makes a good man better and an ill man worse.
선한 사람을 더 선하게, 악한 사람을 더 악하게 만드는 것이 학문이다.
교육보다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이 현저한 분야도 드물다.
毫釐千里(호리천리) <전한(前漢), 동방삭전(東方朔傳)>
正其本萬事理(정기본만사리) 失之毫釐 差以千里(실지호리 차이천리)
근본이 바로서면 만사가 순리대로 이루어지고
털끝만한 차이가 천리나 빗나간다.(A miss is as good as a mile.)
含抱之木生於毫末(함포지목생어호말) 아름드리나무도 싹에서 생겨나고
九層之臺起於累土(구층지대기어누토) 구층누대도 한줌 흙에서 비롯되며
千里之行始於足下(천리지행시어족하) 천리 길도 첫발부터 시작한다.
<노자(老子) 64> 벌어진 가윗날(鋏狀)처럼 그 차이는 점점 벌어진다.
善始半成(선시반성), 좋은 시작은 절반의 성공이다.
(A good start is half-done. Well begun is half-done.)
그러나 잘못 끼운 첫 단추 같은
무조건 시작이 반은 당구삼년폐풍월(堂狗三年秊吠風月)의 시작이다.
천자문(千字文)을 예로 들어보자.
-千字文에 봄 춘(春)자가 있나요? 없나요?
-춘추(春秋)가 속자(俗字)임을 아나요?
▲ 정자(正字)는 萅秌
-千字文이 사언율시(四言律詩)임을 아나요?
-천자문에 운자(韻字)가 몇인가요?
一樹百穫(일수백확) <관자(管子), 권수(權修)>
一樹一獲者穀也일수일획자곡야 하나를 심어 하나를 얻는 것은 곡식이요
一樹十獲者木也일수십획자목야 하나를 심어 열을 얻는 것은 나무이며,
一樹百獲者人也일수백획자인야 하나를 심어 백을 얻는 것은 사람이다. |
(If you are planning for a year, sow rice;
If you are planning for a decade, plant trees;
If you are planning for a lifetime, educate people.)
강좌 이름 【한류와 글(㓞)】
한류의 정의는?
① 한겨레 문화의 흐름(本流) ② 그 흐름의 유행(亞流)이다.
대표 한류는 한글, 가무(歌舞), 의상(衣裳), 식음(食㱃)문화다.
왜 강좌이름이 “한류와 글(㓞)”인가?
한겨레문화의 원천(原泉/源泉)이 㓞이기 때문이다.
본말전도(本末顚倒), 안타깝게도
요즈음은 아류(亞流) ②를 한류의 몸통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一樹百穫의 좋은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정의를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다>부터 시작한다.
겨우 남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대충적당주의 선무당으로는
-남의 하수인이 되기 십상(十常. 十成)이고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① 한글(韓㓞)의 정의는?
한겨레글 또는 韓민족의 글이다.
『한글 = 훈민정음』 이 아니다.
② 결혼(結婚)과 혼인(婚姻)의 정의와 차이는?
③ 이론(理論)의 정의는?
과학적 방법의 정의는?
④ 결재(決裁)의 정의는?
의사결정(意思決定)의 정의는?
⑤ 지식인(知識人)과 지성인(知性人)의 정의와 차이는?
⑥ ...................................................
첫댓글 <변화시키기 어려운 두 종류의 인간>
유상지여하우부이(唯上知與下愚不移) <논어, 양화(陽貨). 임꺽정전>
공자는 아주 많이 배워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아주 어리석어 하려해도 잘 안 되는 부류를 들었다.
<He that is born a fool is never cured. 난화지맹(難化之氓), 가르치기 어려운 부류
-No medicine can cure folly. 어리석음을 고쳐주는 영약은 없다>
소지장선 양엽가변(蔬之將善 兩葉可辨) <이담속찬(耳談續纂)>
그러나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3월 20여명의 수강자 중 지금 6-7명은 아주 열심이다.
이들은 우리글과 학문의 가치와 맛을 터득한 것이다.
내년에도 이러한 현상은 반복될 것이다.
하하하하! 가르침에 대한 끝없는 열정! 응당 스승님으로서의 사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잊고 달을 보도록 한다.>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본체를 보고 천강 만해에 펼쳐지는 달그림자를 활용하는 인재가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하하하하하!
석봉님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정의를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용어의 정의가 매우 중요함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見月而忘指(견월이망지) : 능엄경(楞嚴經)卷二. 잠언(箴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忘指) 달을 보게 하는 것(望月)도 중요하죠.
(The dog rages at the stone, not at him who throws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