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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다
200여 년 전 대화마가 휩쓸고 갔을 때 불길에 그슬려 아직도 시꺼만 화마 자국을 볼수있다. 나무 속도 동굴처럼 타서 텅 비어 있지만 죽지않고 3,500년의 수명을 자랑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레드우드 원시림 |
나무 밑 등걸은 검게 타고 동굴처럼 구멍이 새겼지만 쳐다보면 푸른 잎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나무가 오래되어 파랗게 이끼가 끼어 있어서 신기하게 보였다.
온통 나무가 이끼로 덮여있다.
개울 물에 많은 연어들이 서식하고 있다. 놀란다고 사진을 못 찍게한다. 나무 다리가 튼튼해 보였다.
넘어진 나무에 파란 이끼속에 버섯이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노르스름한 색갈에 모양이 연상 꽃이다.
넘어진 나무가 다리 역활을 한다.
우산 쓰고 관광객이 걷는다.
완전히 동굴처럼 텅비어 있어서 십여명의 사람들이 들어 갈 수가 있다. 시커멓게 탄 흔즉이 보기 흉해도 3,500여 년을 버젓이 살고있다.
속이 텅 비어 있다.
입구가 너무 크게 뚫려서 완전 검정색으로 보인다. 속은 엄청 크게 뚫려있다.
비는 오지만 하늘을 쳐다보며 나무 잎을 사진 찍어 보았다.
입구는 조그만 하지만 속은 엄청 많이 뚫려있다.
시커멓게 탄 흔즉 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평생 처음본ㄴ는 빨간 색 버섯이다.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이름은 Vermillion cap mushrooms이다.
이끼로 덮인 나무에 핀 버섯이 예뻐서 사진 찍었다.
늙은 고사리 나물이다.
Alois Melichar
Mille cherubini in coro D. 498 (Op. 98/2)
(arr. after Franz Schubert)
천사들의 합창
첫댓글 아~, 차 타고 가면서 찍으신 것 같군요.
계속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한손에 우산 들고 한손에 사진기 들고 사진 찍기가 참 힘들었어요. 비가 오고 사진기가 흔들려서 이상하게 나온 것 같아요. 레드우드 나무들이
모두 불에 거슬리고 속이 텅 비어 있어서 많이 찍었어요. 다 죽지 않고 쭉쭉 뻗어 하늘을 찌를 것 같았어요.
약 5년전에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유레카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 본 삼나무 생각이 납니다. 거의 100m가 되어 하늘을 찌를 듯한 삼나무들이 꽉 들어찬 숲이 있었지요. 선배님께서 애쓰고 찍어 올리신 수고에 새삼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곳에 있는 삼나무는 하도 오래되어 원시림이란 말이 붙었습니다. 엄청 뜨거운 불길에도 타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뿌리가 보통 100피트에서 200
피트까지 땅속으로 뻗쳐있어 태풍에도 끄떡않고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 남가주에도 산불이 자주 나는데 산불이 휩쓸고 간다음 재만 남습니다. 200여 년 전
에 일어났던 대화마가 있었는데 이렇게 거뜬히 생존해 있는 늠늠한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발도 불편하실 터인데. 비오는 날 미끄러지시지도 않으시고, 자연도감을 만들어 주셔서, 아름답고, 진귀한 식물들 잘 보고 갑니다.
산 꼭대기 까지 올라 갔으면 더 좋은 구경거리가 있었을 텐데 중간 쯤 도중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비는 오고 땅은 질고 발은 아프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아서...아쉽습니다.
몇아람들이 나무밑동에서 아이들셋과 남편이 조그만 미물처럼 서있는 사진이 아직 책상에 있습니다. 자연앞에서 아주 작은 우리모습을 보면 겸손해집니다.
동문님도 다녀오셨군요. 정말 불에 타지 않고 3,500년이나 살아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우주에 비하면 우리 인간은 한 점에 불과 하지요.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