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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에서 열정의 밤을 보내고 잠을 자는둥 마는둥 아침에 일어나 먼저 터키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참배하러 갔다.
참배를 마치고 데린구유로 갔다. 그러나, 나는 지난밤의 숙취로 버스에서 그냥 잤다. ㅠㅠ
다음에 도착한 곳은 소금 사막 Tuzgolu 이란 곳인데, 역시 숙취로 버스에서 그냥 잤다. 남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과 비슷하다고 한다.
다음으로 터키 3대 여행지 중 하나인 카파도키아로 향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이 된 곳으로, 풍경은 지독하게 낯설고, 그만큼 매혹적이다. 인류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먼 우주 소혹성의 풍경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벨기에의 애니메이션 감독 페요(Peyo, 본명 피에르 컬리포드)는 파샤바 계곡의 버섯바위들을 보고 ‘개구쟁이 스머프’의 마을 배경으로 삼았다고 한다.
괴레메(Goreme)는 카파도키아의 풍경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마을이다. 저렴한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동굴 숙소도 많은데 대부분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머물던 숙소에서 조금만 걸으면 일몰을 보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 나온다.
괴레메 마을을 걷다 보면 무너져가고 있는 바위집이 곳곳에 보인다. 1950년대까지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살았던 바위굴들은 모두 호텔이나 카페, 기념품 가게 등으로 변했다. 이제 동굴집에 머무는 사람들은 외국인 여행자들뿐이다
괴레메에서 북서쪽으로 4km 남짓 걸어가면 우치사르(Uchisar) 마을이다. 붉은 터키 깃발이 걸린 바위성은 우치사르의 바위 성채다. 이곳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우치사르의 전망은 ‘과연!’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지게 만든다.
파샤바는 터키 중부 카파도키아에 있는 골짜기를 일컫는다. 송이버섯과 매우 비슷한 버섯바위가 펼쳐져 있는 골짜기로 현지 사람들은 버섯바위에 요정들이 살고 있다고 믿어 '요정이 춤추는 바위'라고 부른다. 세상을 등지고 속세를 떠나 신앙생활에 몰두할 것을 주장한 고대 수도사가 살았던 바위가 있어 '수도사의 골짜기'라고도 한다.
먼저 도착한 곳은 우치사르 비둘기 집.
여기서부터 사진은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열기구를 타고 카파토키아 전체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사진이다. 해가 뜨면 열기구 조정이 불가능하기에 새벽부터 해가 뜨기 시작하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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