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며...
강원빈
며칠 있으면 중국 청도에있는 공장으로 나는 장기 출장을 가게 되었다.
시화공단에 있는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중국 청도에 지사를 설립해 가동한지 5개월.
LCD-TV 받침대를 생산하는 회사로서는 국내 최고라 할 수 있을정도의 규모와 기술력을 가지고있는
우리회사는 5월 말 즈음 청도지사를 준공하게 되었는데 나는 15일 짐을 꾸려서 뱅기를 탄다.
우리 보스(사장님)의 명을 받고 중국으로 발걸음을 향하게된 나는 외국어공부에 좋은 기회를 얻게되었고
원래 가지고있던 계획중 하나 중국생산품 유통에관한 제품종류와 원가 조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생겨서 즐거운 출장이다.
하지만 우리 구암2기 친구들과는 자주 볼 수 없게됨에 가슴아프고, 미쳐 나누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들을 두고
떠나야하기에 참으로 가슴이 아려온다. 그동안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얻었던 위안과 즐거움은 찾기도 힘들겠고
인터넷으로나마 홈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라는데, 해외에서는 인터넷강국인 우리나라와는 현저하게 뒤쳐진
낙후된 기술력이기에 홈에 들어오기도 그리 쉽지는 않을것이다. 뉴질랜드에있는 이정희도 아마 그런 이유에서
자주 인터넷을 못하지않나 싶다.
물론 중국에가서도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에세이를 올려 친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를 배워나가겠지만
제각기 삶의 터전에서 훌륭히 자신의 일들을 해내고 있을 친구들에게 늘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말하고싶다.
부족한 이 강원빈이 친구들과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되새김질하며, 미소를 띠우며, 즐겁게 살겠다고...
정말 우리가 살아서 모일 수 있다는것에 늘 감사하고, 우리가 살면서 사랑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해야한다.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것만큼 인생에 커다란 기쁨은 그리 많지않다. 그러나 그것을 망각하는 친구들은
혼자 슬퍼하고, 혼자 아퍼하고, 결국엔 혼자 무덤으로 갈것이고, 자신만 중요하고 타인을 무시하는 친구들은
많은 친구들에게 경멸의 대상이 될것이다. 나 또한 친구들에게 함께있는동안은 잘 하려했지만 나의 욕심과
나의 부족한탓에 맘상한 친구들도 여럿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멀리 떠나는 나의 잘못은 용서하고 이해하여 달라고
전하고싶다. 내 임기간에도 잘 따라주지 않았던 친구들을 마음속으로 미워하고 무관심속에 방치했지만 이젠
그런 친구들에게조차 마음의 문을 열어두고 싶다. 친구를 이해한다고...
어떤 이해관계나 실리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함으로 모여진 우리 초딩 친구들이기에 더욱 정이가고,
사랑스런 부분이 많은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 친구에게 힘이되어줄 수 있다면 기쁜일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뭉쳐야 한다. 진실의 덩어리들이 모여야 세상이 밝아지고 희망이 보인다.
모일 수 있을때 모여라. 그리고 미래를 위해 토론하라.
그럴 수 없는 날이 곧 오리니...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아름답다.
詩강원빈
내가 너를 볼 수 있고
또 너와 대화할 수 있다면
살아있는 그 시간이 아름답다.
보고 싶어도, 말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아닐까...
내가 살아있는 시간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그 시간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를 향한 사랑이 변치 않으며
또 너와 다시 만나 사랑할 수 있다면
기다리는 시간 또한 아름다운것이리라.
첫댓글 Good Luck 원발 사랑한다 ~ 건강 챙기구^^
감사합니다. 환천씨 님의 권투를 비나이다....
글이 슬프다..영원히 못볼사람처럼 왜그러삼.ㅠㅡㅠ난 좋은기회라구 봐..외국에서 고생이 많을거구..몸이 안좋은상태에서 장기출장을 가니..걱정이다..아무쪼록 건강잘챙기구,너의 멋진글 계속읽을 수 있게 자주 글 올리구..담에 중국에 놀러가면 따로 가이드 필요없는거지..ㅎㅎ 강원빈 화이팅~~!! ^^;
경희야 슬퍼하지마라!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법! 만날 수 있는 시간에 많이 사랑하자.
기회는 왓을때 잡아야 하는것~~ 또 계획되엇던 일이기에 좋은뜻을 품고 간다니 중국에서 성공하렴 ..단 성공보다 더 중요한건 건강이란다 친구들이 많이 서운하겟네 .열악하긴하겟지만 좋은글 많이 남겨주고..
앙~~ 영미얌! 모임에 잘 나오기 바란다. 나도 모임때엔 귀국을 할터이니~~^*^
잘다녀오시고.어디가든지 항상 건강에 유념하도록... 원빈이가 하고자하는일 모두잘되길....
문회장! 나 없는동안 좀 더 적극적으로, 강하게 리더하시기를 바라네~ 말안듣는 넘들은 이름 적어놔~~내가 와서 아주 조져놓게..~ㅎㅎㅎ
지금 그대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나오는 구나.. 새로운 리메이크된 노래인가보다..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중국에 간다고 이렇게 큰일을 하려고 쉬라고 아픔을 주셨나보다.. 아프면서 쉬면서 건강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를 배우고 떠나니 가선 활기차게 새로운 일을 아주 잘 해 내리라 생각한다.. 좀 더 건강챙기면서 일 잘 하고 잘 댕겨와...
항상 내게 행복을 주는 정연아! 보고싶으면 어쩌냐~~ㅠㅠ
송별회 함 하자..날짜 정해라 원반아....
11일 정도가 좋겠네! 장소는 정훈이가 정해라.
잘같다오고 더좋은 계기가 될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뜻이있는길에 좋은일이 많이 있을거라생각한다.. 중국어 많이배워라 .. 나도 태국에 미치듯이 다니다보니 지금은 서스럼없이 언어소통이 가능하다네.. 화이팅
병철아 낼 보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사는 모습이 멋지다 잘다녀와
고맙다 형미야! 떠나기전에 넌 보기 힘들겠구나!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해라. 이뿌나~~^*^
건강히 잘다녀와
인숙아~ 늘 건강하고 욜씨미~~ 파이팅~~^*^
원발아 너무 시끄럽게 가는것 아냐 잘만들어 와
멀 만드는디..설마 2세
성찬이 와이프...?
띠어쓰기를 잘못한것 같기도하구.. "잘만 돌아와"를 말이야..ㅋㅋㅋ
원빈아,중국에 잘 갔다왔라~~~나도 내년에 중국 심양과 하이난아파트를 구매를 해서 장사를 하려고 한다.더 넓은 세상으로 가려고 한다.코딱지만한에 한국에 살면 내가 답답하다.
원빈아!주니 청꽁 종꾸어,꽁시 파차이~~~
성춘이의 말들을 이젠 이해할것 같네.. 언제 시간나면 전화해라...
중국어로 대화좀 나누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