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교동도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경 126°16′∼126°21′, 북위 37°45′∼37°00′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양사면과 내가면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있다.
북쪽으로 불과 2∼3㎞의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군이 있다.
따라서 섬 북부에서는 황해도 땅을 쉽게 바라볼 수 있으며, 좀 높은 곳에서는 예성강 하구를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도 바라볼 수 있어, 실향민들이 화개산(華蓋山) 산정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망향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터미널에서 07시 30분에 출발하는 18번 버스로 08시 17분에 교동도 대룡시장 앞에 하차..
제10코스 시 종점에서 역방향으로 난정저수지 가는 길가에 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길손을 반긴다.
오늘은 제9코스를 계획 했지만 짙은 안개로 10코스로 결정...
파란 개시미 들판, 그 유명한 교동쌀의 주 생산지
6.25때는 비행기 활주로로 쓰이던 교동평야의 초록색 들판
양갑교앞 대동00옆 길로 수로따라 난정 저수지로..
교동 대룡시장 앞에서 시작한 길고 지리한 난정지로 가는 직선 시멘트 도로 4.34km 1시간이 걸렸다.
오늘은 파란 논자락을 구경하며 지리한 난정지 가는길이 참으로 길구나..
구름으로 덮힌 하늘은 무더운 여름날의 기온을 선물하고 덥디 더운 여름날의 여행은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오아시스같은 존재였지..
자욱한 해무 속으로 멀리 수정산과 난정지 둑방이 보인다.
벼농사만 지어졌는데 이제 콩농사까지..변화가.
난정 저수지 모습
저수지 둑에서 바라 본 개시미 들판
난정지 상류에 새롭게 둑을 쌓고 공사중이다. 수질 개선 공사라고...
해바라기 정원에 해바라기는 없네요..저 비닐밭에서 지금부터 키워서 9,10월에 볼 수 있는건가?
건재한 저 소나무 해풍맞고 건강하게 살아주기를..
난정지 주변과 해바라기정원 주변이 한창 공사중이다.
조선시대 한증막 가는 길..
그래도 관리는 잘 되고 있는 듯 보인다.
한증막을 지나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능선에서 다시 가파른 산길..
비가 오고 습해지니 독버섯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수정산 쉼터에서 숨 고르고 간다.이제 얼음물을 찾게되는 시기
짙푸른 숲길이 여름에는 최상이다.
산길 끝내고 하산 지점..
이런 풀밭 사이로
도라지꽃도 곱게도 피었다.
7월의 미니장미와 어느새 손톱에 물들일 여름날의 봉선화가
서한리 마을의 전경
여기서 저 길을 따라 해안길로 가야 하는데 오늘은 좌측로 간다.
바라만 보며 걸었는데 어떤 풍경이 기다리나 궁금해서
오랫만에 보는 색이 너무 예쁜 글라디오라스
동산리 마을 차도가에 해당화를 심어 한창 피고지고 하는 중...
해당화 향이 짙게 난다.
오늘은 여기 동산리에서 바라본 죽산포 가는 길... 길 끝에 죽산포구가
난정리 마을과 난정초등학교가 보인다.
해안길로 오면 저 산속 건물앞을 지나오는데 오늘은 여기서 합류한다.
차도로 나오면 양갑주유소와 복지관이 나온다.
다시 곧게 뻣은 긴 차도를 따라 화개산을 바라보며
수로에 길게 물옥잠이 자라고 있고
정미소 치고는 규모가 큰 유현 정미소를 지나
화개산 마루턱에 화개정원 전망대
10코스 시 종점 스템프함
해성식당 옆에 스템프함이 있다
교동 항아리 쉼터라고,
시간이 멈춘 그 자리 교동도 대룡시장에는 현제와 과거가 함께 공존하는 곳..
몇년만의 걸음이던가? 섬속의 섬 교동도
한창 코로나 시기에 다녀간 교동도,만 3년 5개월의 시간속에도 별 변함없이 맞아준
교동도 도보 끝나고 돌아볼 요량으로 10코스 종점에서 역방향으로 난정지를 향해 지리한
걸음을 시작한다
장마철이라 길나섬 하기에도 신경을 써서 장소를 선택해야 하는데 교동도 9코스 화개산을
가려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섯지만 양곡을 지나면서 부터 차창밖에는 안개가 짙어지기 시작하고,
강화에서 교동도가 가까워지자 해무와 안개로 가시거리가 안 나온다.
9코스 화개산에서 강 건너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아쉽게도 짙은 안개로 다음 기회로 미루고 10코스 머르메 가는길을 선택하여
교동 대룡시장앞에서 하차하여 파란색 들판인 개시미 벌판을 지나 간다.
교동 평야의 광활한 들판은 6.25동란 때는 비행기가 뜨고 내렸다는 활주로로도
사용하였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교동米라고 밥맛이 좋은 최고의 쌀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는 벼가 파랗게 잘 자라고 있는데 가을 수확때 까지 풍수해 없이 풍년이 들기를 바래보며,
이마의 땀을 훔치며 난정지 둑으로 올라서니 서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혀보며
쉼 없이 약5km 를 넘게 걸었으니 힘도 들고, 정자에 올라 휴식을 하고 냉 커피와 간식 시간을 갖고
수정산으로 향한다.
난정지 해바라기 밭에는 아직 해바라기가 없어 어찌된 일이지?
아직 해바리기 모종을 옮겨심지 안은 거 같다 8,9월에는 해바라기 꽃을 볼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며 수정산 한증막을 둘러보고 장마때라 습한 수정산을 올라 시원한 정상에서
숨을 고르고 수정산을 내려가 서한리 입구로 내려선다.
어느해 겨울철에 엄청 많은 기러기 떼를 아주 가까이서 만난 곳이였는데...ㅠ
오늘은 볼거리도 밋밋한 서한리로 가지 않고 왼쪽 도로를 따라 동산리로 들어선다
먼 발치에서만 바라만 봤던 교동면 동산리 처음 가 보는 동네다.
여기도 넓은 들판이 바로 집앞 문전 옥답이 펼쳐져 있고 마을회관 앞 정자 뒤에는
벙커식으로 새로 지은 공동 대피소 시설이 눈에 띠고, 정자에서 집에서 준비해간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계속 진행하니 난정리로 접어든다.
언덕길을 넘어오니 9코스 진행 방향 길과 만나며 양갑리 차도를 만나 멀리 교동시장이
보이는데 일직선 차도따라 그늘한점 쉴곳도 없는 햇볕 뜨거운 차도를 걸어 가려니 여간
고역이 아니군여..
긴긴 개시미 벌판과 동무해 교동 대룡시장에 도착 하니 날 더운데 사람들로 인산인해로
밀려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혜성식당 옆 스템프함으로 가서 스템프만 찍고 시원한 식혜로
목을 추기고 정류장으로 나와 한참을 기다려 강화로 이동하여 귀가길에 든다.
여기까지...
2024.7.13
가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