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09학번에 새내기로 들어간 신백섭이라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재수를 할 때까지 늘 제 발목을 잡던 건 언어영역이었습니다.
이과생으로서 수학,과학에 시간을 조금 투자하고 언어에 올인을 한 것도 수차례였지만 그렇다고 점수가 오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08수능때는 90점으로 아슬아슬하게 1등급 컷에 걸려 1등급을 받았지만 수학에서 96점으로 2등급이 나와 재수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 강남대성학원에서 작년에 재수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규환 선생님께 직접 배워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성 마이맥 인강을 통해서 이규환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1강을 맛보기로 듣는 순간.....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샘솟았습니다. 처음에 이규환 선생님의 교재를 받고 맨앞과 맨 뒤의 후기나 선생님 말씀을 읽었을때도 정말일까? 30등분법이 뭘까? 정말 문학을 그렇게 잘할수 있게 될까? 이런 의문은 가라 앉지 않았었는데 1강을 듣고 대성하십시오! 라면서 30등분법을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과 여러 선배님들의 일화를 들으면서 나도 언어를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의 일취월장, 모든 것 시리즈를 듣고 30등분법을 지속하면서 진짜 고전산문/운문은 모르는 작품이 모의고사 5~6번당 1개 나올까 말까한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고3때까지만해도 고전만 나오면 해석 어떻게하지하며 두려움에 떨며 10여분씩 한지문을 날려먹던 생각이 나는데....재수할때는 고전이 나오면 "아싸 시간단축!"하면서 아는작품위주로 빠르게 사사삭 독파하면서 문제를 사사삭 풀어제끼니 시간은 줄고 정답률은 높아지고! 한마디로 언어에 날개를 단 셈이죠. 이렇게 해서 아낀 시간들은 어려운 비문학 지문이나 낯선 시에서 조금씩 활용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언어점수도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구요.
그래도 대성모의고사, 평가원 모의고사 등등 해도 대성모의에서 98점 평가원모의에서 94점을 맞은게 최고였습니다. 그래도 전 계속 믿고 30등분법을 지속했고 기출문제씹어먹기를 계속했지요. 기출문제 한개당 투자한 시간이 진짜 10시간 가까이 될겁니다. 진짜 끊임없이 선택지 하나하나 씹어먹으면서 공부를 계속했죠. 그러더니 결국 수능때 빛을 보게 되더라구요. 6월 평가원 88점 9월 평가원 94점(잘 기억은 안나네요 93아니면 94였습니다)이던 제가 이 상승세를 이어받아서 끝까지 노력한 결과!!! 두둥!! 재수하면서 단 한번도 맞아본적 없던 언어영역 세자리 점수!! 1 0 0 이라는 만점을 받게 된겁니다. 아 채점하는 그 순간의 그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규환 선생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고3, 재수하는 수험생 여러분, 30등분법과 선택지씹어먹기 등등 이규환 선생님의 방법...... 잘 믿기지 않고 확신이 안서도. 일단은 믿고 따라와보십시오. 수능점수가 그 믿음에 보답할 겁니다.
첫댓글 전설의 신백섭군~~
꺅 신백섭 오빠시다 >_< 선행반때 아침 인강때마다 봤는데..존경해요 ㅠ
멋져요 ㅠㅠ
내년엔 저도 선배님 점수를 맞아볼랍니다 ㅎㅎ 저는 수리극복이 문제.....
와.. 이분이 그분이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