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피가 암살 시도로 이어진 바로크 작곡가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 1677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귀족 알비제 콘타리니는 자신의 연인 아녜세에게 노래를 가르치도록 작곡가 알레산드로 스트라델라를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녜세와 음악 선생 스트라델라가 사랑에 빠졌고, 그해 6월 두 사람은 함께 베네치아를 떠나 토리노로 달아났습니다.
분노한 콘타리니는 두 사람을 뒤쫓았습니다.
그리고 1677년 10월 10일 밤.
아녜세를 만나고 돌아가던 스트라델라가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습격의 배후에는 콘타리니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 작곡가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 1682년, 이탈리아 제노바
5년 뒤, 스트라델라는 또다시 칼에 찔렸습니다.
이번에는 끝내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살인의 배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첫 번째 습격과 동일한 인물이 지시했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한 번은 살아남았지만, 두 번째 칼은 피하지 못했던 작곡가.
그의 이름은 알레산드로 스트라델라(Alessandro Stradella, 1643~1682)였습니다.
🎵 함께 감상할 음악
Alessandro Stradella 《La Santissima Trinità》 중 Sinfonia
연주: Alessandro Stradella Consort
사랑과 질투, 그리고 비극으로 이어진 작곡가의 삶. 그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지영 음악학 박사 | 클래식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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