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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받는 것들...
Q:신랑쪽에서 신부에게 꾸밈비라는 걸주는데 어떤 용도로 쓰는 겁니까? A1:시어머니께서 며느리에게 해주시는 거로 알고 있어요. A2:꾸밈비는 요구 하는게 아니라 어머니께서 주시는데로 받으시는 겁니다. A3:옷이랑 핸드백, 화장품 사시면 되는걸로 알고 잇어요.
신랑쪽에서 신부쪽에 보내는 건 함에 넣는 봉채에 해당 요즘 신부쪽에서 신랑쪽에 '예단(비)'를 보내고 신랑쪽에선 그에 대한 답례로 신부쪽에다 '돈'을 보냅니다만 그때 보내는 돈의 성격은 사실 명분이 불명확합니다. 왜냐면 신랑 신부집 앙가간에 뭔가 주고 받은 것들은 모두 옛날 전통혼례의 관습을 따르기 마련인데...요즘 일부에선 '꾸밈비'라기도 하고 한편으론 '봉채비'라고도 하는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돈은 딱히 옛 혼례에서 어떤 관습을 따른 것인지 분명치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슷한 관습을 찾아 본다면 양가가 서로 혼인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신랑쪽에서 신부쪽에다 '혼서지'를 보내면서 함안에다가 신부의 옷(비단 옷감)과 함께 신부에게 줄 노리개며 분(화장품)과 같은 신부의 신변용품을 함께 담아서 보내게 되는데... 그래서 신랑쪽에서 신부쪽에 주는 돈은 신부의 옷값인 바 '봉채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나중에 함들어갈 때 함안에다 넣어서 줘야 하는데도 돈은 돈대로 따로 건네 주고 나중에 또 함을 보내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그렇게 보내는 돈이 꼭 '봉채비'라고 할 수도 없답니다.
그리고 요즘 미리 신랑집에 보내는 '예단'도 사실은 미리 보내는 것이 아니고 혼례(결혼식)를 치루고 난 후에 신부가 신랑집으로 들어오는 '신행' 때 신부의 혼수며, 이바지 등과 함께 갖고 오는 것이며 따로 예단을 보내는 격식도 없었습니다.
굳이 있다면 당시에 딸이 신행을 할 때는 딸의 어머니가 딸의 시어머니에게 보내는 '사돈지'라고 하는 서신이 있었습니다.
양가간에 오가는 다른 서신에 비해서 '사돈지'는 한글로 적었으며 내용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 딸을 이쁘게 봐 달라는 것과 신행 때 함께 보내는 물품의 '물목'을 적어서 보냈던 것인데, 그기에 '예단과 이바지'로 보내는 물품이 모두 적혀지게 됩니다.
요즘은 예단과 이바지를 따로따로 보내는 바 예단을 보낼 때는 '예단 물록'을 따로 적어서 보내고 나중에 이바지를 보낼 때는 '이바지 물목'을 따로 적어서 보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신랑이 신부쪽에 보내는 '봉채비 또는 꾸밈비'를 보낼 때도 역시 옛날 함안에 넣어서 보냈던 '봉채 물목'식으로 적어서 보내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요즘 예단을 보낼 때 '속지(단자)'를 적고 봉투를 쓰는 방식에서 단지 제목만 '禮緞' 대신에 '封采'라고 적고, 봉투를 싸는 방법 또한 예단봉투와 같지만 신랑쪽에서 신부쪽으로 보내는 것인 바 청색이 아닌 적색이 밖으로 보이도록 싸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http://tong.nate.com/qnffidrkawk/20084934
===================================== [예제] ===================================== 결혼시 시집오는 여자에게 주는 '꾸밈비' 또는 '봉채비'로 저희쪽 집에서 천만원을 해줬더랬습니다. 식은 지방에서 하지만 둘다 거처지가 서울이다보니 사정상 혼수에 뭐에 뭐에 할적에 저희 부모님이 이리저리 와서 다 일일히 챙겨주지 못하는 관계로 하지만 준비에 실제적으로 돈이 필요하기에 제가 먼저 여자쪽 봉채비를 일천만원을 저희집에 잘 말씀드려서 먼저 받아서 썼더랬죠. 뭐 이거저거 사고 맞출때 선금등 주고 할돈이 없었어요...
제가 아는 인터넷등의 지식등의 한도내에서, 또 주변에 자문을 구할수 있는 한도내에서 지식을 범주를 넓혀가다보니 제가 아는 것은 예단비가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먼저 와야되고 또 그중에 일부를 신부댁으로 돌려주고 그 다음에 신랑쪽에서 일부 옷가지나 뭐 꾸밈비를 조금 충당해주는 쪽으로 대부분들 하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예를 들면 천만원 오면 3-400정도 돌려주고 시어머니 될(저희어머님이) 일부 옷가지나 뭐 그런거 조금더 성의를 보여주는것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 ========================================================
@ 참고로 신부쪽에서 보낸 예단비에서 3~400정도를 돌려보낸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신랑쪽에서도 신부집쪽으로 예단비를 보내는 건데 순차상, 또 금액상 그리 되다보니 돌려보내는 것으로 다들 오해하고 잇는 거랍니다. 즉, 신랑측에서도 신부측에 예단비를 보내야 하는 거랍니다. 금액은 보통 신부측에서 오는 금액의 50~6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꾸밈비는 금액상 반대지요. 신랑측에서 예물/옷 등 명목으로 조금 더 많이 해주시는 편이고, 마찬가지로 신부쪽에서도 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신랑에게 반지/신계/양복/한복 등을 해주시죠.. 그러나, 여튼, 각설하고 이 모든 것들이 진짜 별거 아니라는 거에요.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원래 예단이 제일 말많고 서로 속도 상하고 그럽니다. 그려려니 하세요. 일단 미리1000주셨으면 더 안주셔도 될꺼 같습니다만, 장인 장모께서 미리 봉채비의 일부를 받앗다는 것을 알고 계신지.. 또 이 외의 비용(집, 가구, 신혼여행비, 전자제품 등등) 다른 비용을 어디서 얼마나 부담하셨느냐에 따라 집집마다 다 다릅니다. 여기는 어떻게 하고 저기는 어떻게 하고 그런거 일일이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잇는 집이 좀 더 쓰고 그런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예단만큼은 어른들이 예민해 집니다.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싶고 받는거 다 받고 싶어하십니다. (속물이라서가 아니라 내 아들, 딸이 다 귀해서 그럽니다.) 제생각엔 만약 봉채비가 미리 준 1000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해서 넘어가실 분위기면 해보시고, 안되는 분위기면 300-400 돌려드리시는 게 낳을듯합니다. (물론 양가 몰래) 그리고 결혼해 보니 부모님들 잇으면 다 주고 싶어하시는게 부모맘이더라구요. 아마 돌려 받으셔도 필요하다면 다 주실꺼고, 어차피 누가쓰든 결혼준비에 쓸돈 아닌가요? 좋은날 앞두고 양가 의상하지 않게 조용히 끝내세요
결혼준비하다보니, 내맘같지가 않더라구여. 그러니 금액만 따지자면, 1000주시구 1000받으신거니 딱 평균에 속하시는편이신거구여. ===========================
=============== 결혼할때 들어가는 돈이 꼭 예단비랑 봉채비만 있는것이 아니잖아요? 신혼여행비도 만들어야 하고, 결혼식 비용이며, 하객들 식사비용 등등. 꼭 신부측에서 예단비를 400정도 돌려받아야 한다면, 다른 비용 들어갈 명목중에 400 이하의 금액 하나 집어서, 신부측에서 내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물론 이건 반드시 신부와 상의를 해서, 좋게좋게 말씀드려야 할겁니다- ) 결혼은 물론 양쪽집안이 합쳐지는거지만, 결국 사는건 두사람입니다. (결혼이 전부가 아니라, 결혼이 시작입니다. 소비보다는 절약이 미덕이지요) 결국 엎어치나 매치나 마찬가지의 돈이고, 결국 써야 하는 돈이라면 가능하면 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양 가의 어른들이, 혼례를 치름에 있어서 기분이 상하시지 않게, 두분이서 잘 조절하는것도 중요하구요. 가능하면 여러번 생각하고 말씀을 드려야 서로 오해하는일도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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