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김창제 시인과 부산에서 오신 지명이 님
솔뫼 문학 식구들
김창제 시인 가족들
장모님과~
조용한 곳에 자리잡으신 김창제 시인 가족들
왼쪽의 수국 님과~
하모하모 하정철 님과 팬들
뒷모습의 서정윤 시인과 김양미 님, 안쪽의 이쁜 제 후배 두 명
역시 고향이 거창이신 김석근 시인의 낭독 - 거창 장날
- 거창 하고도 무주에 가까운 곳이 고향인 후배의 시집 발간을 축하드린다
거창 장날은 1일과 4일인데 옛날 생각이 난다.
거창 장날
-김창제
삼십 리 시골장
닷새 만에 정이 피고
흙냄새 물씬 나는
내 고향의 장나루터
“수골띠기 자아 왔소
요새 모심기는 인가이 했는기요
암메요
뭐 두어 때기 했구만요
물질이 짤라서 부질히 하것디요
이 보이소이 청실띠기 아닌기오
암메 긴상십더니
오찌 고리 안 뵈니오
당체 장문전에 나올 새가 없디오
웃실띠기 집은 핀한기요
보소 보소 먹골양반 아이요
뒷집에 학동띠기한테 부태기 하나 합시다이
다오는 초여드렛날
사오 본다꼬 놀러 오라 카이소
부태기 합니대이
그라고요 성동띠기 한테도요 잘 있다 카이소“
솔뫼 문학을 대표하여 서하 시인의 낭독 - 강물과 사랑은
주인공 김창제 시인의 인사 말씀
- 한 명의 독자가 있어도 시를 쓴다는 데, 백 명의 독자가 있으니 시를 꼴 써야겠다
처음 시집을 내고 일을 저질렀다 싶어 잘 하려고
두 번째, 세 번째 시집을 내었는데
또 네 번째 시집을 내게 되었다.
다섯 번째 시집은 더 완성된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
진정한 고물장수가 쓰는 고물장수 시인이 되겠다.
시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박길영 님의 카우벨 연주 - 사랑하는 사람아
-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이 영원할 수 있도록 '사랑은 영원히'를 들려드리겠다
변형규 시인, 임정희 시인, 손남주 시인
김창제 시인과 가족들
왼쪽 찬솔 김석근 시인, 정숙 시인
범관 김청수 시인, 시주머니 김미선 시인, 최경호 수필가 님
시 합평방을 휘저으시는 부산서 오신 지명이 님과 풍운객 김성찬 님
김연화 님의 낭송 -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김창제 시인의 감사 말씀
- 시인은 시를 팔아 사는데 앞으로는 시집은 꼭 돈을 내고 사주시기 바랍니다.
입구에서 들어오시는 손님께 입장료로 시집 두 권을 만 원에 사면
맛있는 저녁은 공짜로 드리겠다며 일일이 안내를 하셨답니다.
(선물 받은 시집도 좋지만 돈을 내고 산 시집은 더 찬찬히 읽게 되더군요)
시하늘 낭송회에 두 번째 모신 김창제 시인이 맛있는 저녁을 제공하시고
기증하신 시집 100권을 판 대금 58만원은 시하늘 후원금으로 주셨습니다
(나중에 2만원을 더 주시며 60만원을 채워라 하셨어요)
"무척 고맙습니다!"
오늘 뒷풀이는 별주부에서 가지겠습니다.
모두 시인이시네요!
낭송회 시작이 7시인데,
6시가 되기도 전에 일등으로 주인공이 먼저 와 계셨습니다.
재주껏 시집을 팔아 시하늘 후원회비에 보태라고 하시는 말씀이 무척 고마웠답니다.
대구의 내노라 하는 시인들이 모두 오셔서 모처럼 케냐가 꽉 찼습니다.
산 좋고 물 맑은 거창이 고향이신 두 선배 시인의 시 낭독과
섹스폰 연주와 카우벨 연주가 분위기를 돋우어 더위도 잊게 했답습니다.
낭송회마다 오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음 낭송회는 8월 5일 목요일 케냐에서
복효근 시인을 모신답니다.
여행 / 장사익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