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초여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주거와 위생환경이 열악한
쪽방에 거주시는 할아버지,할머니,그리고 중증장애우들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좁은 방 안에서 이렇다할 가전제품이 없어, 특히 선풍기
가 없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대부분 밖에 나와서
더위를 식힙니다. 더위에 지쳐 생체리듬을 잃어버릴 까 걱정이
되며 더우면 땀이 많이 날 텐데, 바로 바로 씻어주지 않으면
피부질환이나 기타 이질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 건강이
나빠질까 걱정됩니다.
아무튼 할아버지,할머니,장애우 분들이 보다 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다 해주길 바라며 저희 상담소 간사님들도 매일 돌아다니면서
그분들의 건강을 체크해 즉각 초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26(월)
1.영등포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쪽방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수급자들의 건강을 체크해갔습니다.
2.김용철 형제의 생활보장수급권 신청이 일단 보류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이 시가로 환산했을 때, 수급자선정조건을 상회)
3.이고만할머니,방명고할아버지 2분이 강남 마누바세안과로 수술 전 눈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5/27(화)
1.영1동에 거주하시면서 영1동사무소로 공공근로를 하던 모동만아저씨가 일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2.이영태형제가 이사를 갔습니다(영2동 423-84)
○5/28(수)
1.장애우 5분이 비무장지대로 야외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재일군 대신에 이정기할아버지가 갔습니다.)
2.영등포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간호사들이 이곳에 거주하는 수급자들의 건강을 체크해갔습니다.
3."더불어사는사회"(법인)에서 노인요양시설 입소할 주민들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이곳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분과 장애우분들에게 밑반찬을 나눠드렸습니다.
5.박이덕(남,31,정신2급)군과 영등포보건소를 다녀왔습니다.
(박이덕군이 간질을 앓고 있는데, 혹시 간질약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물어보고, 또 결핵이 있는지 검사를 하기 위해서임)
6.정은숙이미용전문학원에서 이곳 주민과 쉼터형제들의 머리를 깎아주었습니다.
7.미혼모인 민순식자매가 부산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5/29(목)
1.고 남장길아저씨의 시체가 있는 보라매영안실을 강정순할머니와 함께 다녀왔습니다(혹시 남장길아저씨의 사체를 비속이나 존속이 아니더라도 인계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임- 대답은 "NO.")
2.조인희할아버지가 사시는 집 지붕에 틈이 생겨 누수가 있었는데, 비닐로 덮어 인시처방을 해주었습니다.
(그곳이 곧 철거되기 때문에 임시로 비닐로 덮어놨습니다)
○5/30(금)
1.한말순자매와 생활보장수급권 신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영등포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간호사들이 이곳에 거주하시는 수급권자들의 건강을 체크해갔습니다.
3.모동만아저씨가 보라매병원에서 퇴원을 하였습니다.
4.김용진할아버지와 이동원할아버지 2분이 강남 마누바세안과에서 눈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5/31(토)
1.우리은행 양평지점 직원들이 이곳 영등포 쪽방촌에 와서 도배봉사를 해주었습니다.
2.행심(홈리스1팀)봉사자들이 이곳에 와서 동네청소,공중화장실청소,목욕봉사,밑반찬조림봉사를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