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께 |
넓 이 |
길 이 |
둘 레 |
23.3 |
28.3 |
101.7 |
89 |
FL그립 제원
두 께 |
목 넓이 |
길 이 |
목 둘레 |
23.1 |
25.8 |
100.3 |
82 |
러버 조합
이카루스가 공격형에 근접한 라켓으로 출시되어 이번 리뷰에서는 포 러버를 여러 평면러버를 사용하면서 백 러버를 페인트 ox로 고정하여 롱 핌플 라켓의 가능성을 평가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포에 사용할 평면 러버를 선정하려니 마땅한 러버가 없습니다. 요즘 리뷰도 안하고 탁구도 안치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마치 스티가 카보 mc가 있어 시타겸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라켓은 ST 그립으로 79.5g의 무게입니다. 이정도 무게에 포에 평면, 백에 롱 핌플 ox를 붙이면 대략 140g 정도가 나오는데 카보mc는 135.7g이 나옵니다 그 만큼 러버가 가볍다는 것인데 현재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자이안트 드래곤 야누스보다 거의 15g이 가벼운데 무게 중심도 차이가 나서 실제 가벼움을 더 느끼게 됩니다.
첫 시타 후 첫 느낌
"경쾌한 타구감에 가벼운 구질, 강한 회전 그리고 안정적인 컨트롤"
카보mc의 러버 표면을 만져보면 중국 점착성 러버처럼 끈기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살짝 걸었는데도 상대방 블록이 탁구대 밖으로 퉁겨져 나가서 저 자신이 "왜 저러지" 하고 의문을 가졌습니다. 손에 많이 묻히는 감이 전달되지도 않았고 평소처럼 많이 묻히게 걸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회전이 많이 먹어서 치면 칠수록 러버가 마음에 들어 제 주력 러버인 님부스 소프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드라이브, 스매시 그리고 수비에서 모두 만족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은데 현 조합에서 카보mc는 그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고 있고 처음 사용하는 그 순간부터 이카루스와 찰떡 조합임을 느낄 수 있지만 1g의 무게도 아쉬운 지금 어쩔 수 없이 다른 러버로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백핸드 페인트 ox 역시 안정적인 컨트롤과 엇박자 푸시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구질적인 변화도 괜찮고 돌기에서 공을 잡아주는 감이 현 주력으로 사용하는 야누스와 비슷한 면모를 느끼게 됩니다. 단지 라켓이 가벼워서인지 커트 성 구질을 백핸드 스트록이나 백핸드 드라이브로 공격할 때 공을 충분히 잡아 긁어주지 못해 안정감과 위력이 반감되어 리시브 시 선제로 퉁겨주는 역할을 십분 발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물론 강한 임팩트에서는 별반 차이를 못 느끼지만 항상 강하고 스피드하게 칠 수도 없는 것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물론 소프트한 카보mc의 영향도 작용했겠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사항입니다.
하지만 그 밖에 타법에서는 기대치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드라이브 블록도 안정감이 좋으면서 짧게 떨어트리거나 코스를 바꾸기 쉬운편에 들어가고, 내려막기, 내려찍기 등에서 역회전과 정 회전 변화주기 편하고, 손목을 이용한 순간 코스를 바꿀 때 돌기에서 잡아주는 그립 력도 좋고, 강한 커트를 제외한 구질을 백핸드로 공격하면 직선적으로 빠르게 깔려 들어가 위력적입니다. 특히 라켓을 수직으로 세워서 좀 길게 나오는 볼에 대해 툭툭 치는 푸시에서 그 동안 사용했던 라켓 중에서 구질 변화가 좋고 성공률이 높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이카루스에서 페인트 ox의 구질 특징은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야누스의 반대입니다. 즉 야누스는 전반적으로 날리는 구질 속에 미묘한 변화가 섞인다면 이카루스는 깔리는 구질 속에 미묘한 변화가 섞이는 형태로 특히 내려 찍기에서 커트 량이 롱 핌플 ox 러버 치고는 제법 많아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상대방이 더 어려워합니다. 즉 내려막기로 랠리를 하다 중간에 한 번씩 내려찍기를 사용하면 앞에서 보는 상대방은 이를 구분하기 힘들어 네트에 공이 몇 번 걸리고 나면 내려막기만 해도 커트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실수를 유발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이카루스의 돌출라켓으로서 성능은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볼 스피드는 포는 off급, 백은 all급 정도로 보여 지는데 이는 라켓 길이 들고 포에 러버를 바꾸면 달라질 수 있는 사항이므로 일단 라켓 길이 충분히 들은 다음 적당한 평면러버를 붙여서 정확히 평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맛 뵈기로 플라즈마 470 max를 붙여서 잠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일단 중량이 146g로 좀 더 묵직하여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벼워 볼의 위력은 떨어집니다. 먼저 카보mc는 얌전한 편이었다면 플라즈마 470은 보다 둔탁하면서 자유분방한 편으로 전반적인 성능이 틀립니다. 경쾌하던 타구감이 다소 퍽퍽하고 둔중한 타구감으로 변해 손맛이 떨어지고 드라이브는 여전히 잘 걸리지만 볼 포물선은 더 낮게 형성됩니다. 하지만 드라이브 회전력은 여전히 좋아서 이카루스가 기본적으로 카본 소재 치고는 묻히는 감이 좋은 편에 들어감을 느끼게 됩니다. 볼 스피드 역시 양면 +1 단계 정도 더 잘 나가서 카보mc 보다 스피디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데 특히 코스 코스 가르는 가볍지만 정교한 스매시는 이카루스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페인트 ox는 한마디로 블록 형 입니다. 즉 블록 등 수비적인 타법에서 안정감과 구질이 좋지만 공격에서는 돌기의 탄력이 적어 돌기에서 공을 잡아 긁어주는 능력이 떨어져 실수가 많습니다. 즉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돌기에 힘 아리가 카보 mc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주 강하게 쳐야 하는데 평소 롱 핌플 러버로 다양한 백핸드 공격에 자신이 있는 저도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나마 중진에서 chop을 구사하기 편하고 커트 량도 제법 있어 다행 입니다. 페인트 ox의 전반적인 성능은 카보mc 보다 떨어져서 플라즈마 470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러버가 있는데 바로 님부스 미디엄입니다.
님부스 미디엄에 대한 미련을 뒤로 하고 마침 들어온 티바의 최신 텐션 러버인 GENIUS(제니우스) max를 붙여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제니우스는 요즘 새롭게 출시되는 4세대 텐션러버로 기존 텐션 러버의 단점을 보완하여 보다 글루잉 효과에 근접한 감각과 회전을 추구하는 러버라 할 수 있고 여러 호평 글을 본 터 이고 제 구장에서도 벌써 2명이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어 저 역시 성능이 무척 궁금합니다.
포장을 뜯고 우선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샛노란 스펀지입니다. 마침 제가 운영하는 탁구장 벽이 노란색이라 더욱 친근감이 드는 색상입니다. 러버 표면을 눌러보니 단단하면서 복원력이 뛰어나 스펀지 경도는 47∼50도 정도의 느낌입니다. 러버 표면은 아주 약간의 끈기를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찰기를 지녔는데도 의외로 그립력이 강합니다. 그립력이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공을 잡아 끌어주는 힘이 강하여 강한 회전을 생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른 후 무게는 47.8g로 라켓 총 중량이 143.8g입니다. 백 페인트 ox 돌기를 만져보니 이제 서야 돌기의 탄력이 원하는 세기로 되었습니다.
시타를 해보니 위 두 러버와 판이한 색다른 감입니다. 타구음도 맑은 목탁소리의 끝에 들리는 잔잔한 여운 같은 청명한 소리에 러버에 공이 맞고 반응하는 시간도 플라즈마 470보다 더 빠르고 묻히는 감도 적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약간 둔한 타구감이 전달되는데도 손맛이 괜찮지만 뻑뻑한 묻힘이 생소합니다. 즉 드라이브 공격 시 자연스럽게 묻히는 것이 아니라 약간 뻑뻑한 감이 전달되면서 걸리는데 이 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각도를 조정하면서 적응하면 제니우스의 100%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 평소대로 사용했더니 생각보다 회전력도 적고 파워도 떨어지면서 내 의도대로 들어가지 않고 탁구대 밖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는데 라켓 각도를 조금 더 숙여서 걸어보니 보다 더 강한 파워와 회전력을 구사 할 수 있었지만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임팩트가 들어가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드라이브 볼 스피드는 빠르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는데 볼 스피드는 오히려 플라즈마 470이 더 빠르고 구질은 제니우스가 더 묵직합니다. 강한 임팩트에서 공이 러버에 뻑뻑하게 묻히는 감이 강하게 들면 구질의 강렬함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보기에 테너지 같은 러버를 사용하던 분들은 쉽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다른 러버를 사용한 분들은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스매시 공격은 매우 날카롭고 위력적이긴 하나 드라이브 공격 때 못 느끼었던 스윗스팟이 좁아진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제 주특기인 스매시 공격에서 범실이 많이 나와 불안정한 느낌을 받게 되니 사용을 주저하게 되는데 이는 제니우스가 각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느끼는 단점은 서비스 위력입니다. 제 주 특기인 백핸드 커트 성 서비스에서 찍힘의 변화가 잘 살아나지 않아 답답합니다. 하지만 제 구장에 싸이프레스 S에 제니우스를 사용하는 회원은 서비스 시 찍힘과 회전이 많이 좋아졌다고 좋아하는 것으로 보아 제 조합과 서비스 패턴의 문제점으로 보이지만 서비스 역시 강한 임팩트를 넣었을때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보입니다.
사용할수록 제니우스는 진가를 점점 느낄 수 있었는데 결국 관건은 어느 정도 임팩트가 가해져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러버이면서 그 세기가 보통의 동호인들이면 충분히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는 러버였습니다. 특히 묻히는 감이 적응이 되니 회전력도 좋고 볼 궤적이 낮게 형성되면서 러버 표면에서 공을 잡아주는 타이밍 편차 때문에 강약을 섞어 드라이브 공격을 하면 상대방이 블록하기 까다롭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 스매싱하는 저도 스매시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져 고개를 흔들 정도입니다. 드라이브는 참 좋은데 스매시는 안 좋으니 그 원인을 라켓 조합에서 찾든지 아니면 각도에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동영상 : 이카루스로 연속 긁어 치는 백핸드 스트록 리뷰(제니우스 max + 페인트 ox)
페인트 ox는 한마디로
"숏 핌플 러버처럼 사용하면서 롱 핌플 러버의 구질이 살아있어"
위 문구는 옆에서 제가 위 동영상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본 어떤 분이 "롱 핌플 러버 맞아요? 마치 숏 핌플 러버처럼 사용하시네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는데 문구가 너무 적절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보편적으로 롱 핌플 러버를 숏 핌플 러버 처럼 사용하려면 돌기가 아주 뻣뻣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롱 핌플 러버 특유의 구질이 소실되어 변화가 거의 없는 밋밋한 구질이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제니우스 조합에서는 치키타등으로 가볍게 걸거나, 치거나 또는 연속적으로 툭툭 쳐서 넘기기 정말 편하고 다양한 백핸드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살아있으면서 롱 핌플 특유의 구질이 살아있어 다양한 타법에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현 조합에서 최고의 백미는 다양한 공격입니다. 최근에 공격하기 편하고 아리 까리 한 변화가 마음에 들어 즐겨 사용하는 야누스보다 오히려 진일보한 공격력 이면서 빠른 스피드에 날카롭게 깔려 들어가는 맛은 야누스에서 맛보기 힘든 백미입니다. 특히 긁어 칠 때 돌기에서 공을 충분히 잡아주어 연속적으로 공격하기 편하면서 공을 짧게 보낼 수 있어 볼 길이를 이용한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었고 비껴 치기나 사이드 쓸기 역시 위력이 있어 마음에 듭니다. 구질이 좀 가벼운 단점이 있는데 중간 중간 묵직한 구질이 섞여 있어 이를 보완해줍니다.
단지 이와 반대로 볼이 돌기에 맞고 쓰러졌다 일어 설 때 자연스러운 감각이 떨어져서 좀 아쉽고 블록 및 전반적인 타법에서 안정감은 세 러버중 가장 떨어집니다. 제니우스가 주는 장점도 많지만 아무래도 저는 님부스 미디엄이나 님부스 소프트가 더 적합할 것 같아 무거운 라켓을 구하면 다시한번 제 주력 라켓으로서 가능성을 시험하려 합니다. 위 세 러버 중 페인트 ox의 구질은 카보 mc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이카루스( IKARUS)
롱 핌플 라켓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라켓입니다.
특히 백 페인트 ox에서 보여준 구질은 그 동안 사용했던 수많은 라켓들 중 최상위에 속할 정도로 다양한 타법에서 큰 만족감을 주었고 저렴한 가격 역시 이카루스만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기에 가벼운 라켓이 많은 것이 흠 아닌 흠인데 이 부분은 넥시에서 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chop은 포에 카보 mc를 붙였을때는 괜찮았습니다. 저 역시 제니우스를 붙이고는 chop의 안정감이나 위력이 떨어져서 많이 사용하지 않게되더군요....
정말 숏핌플러버처럼 페인트OX 를 사용하네요 ^^ 멋진 동영상 잘봤습니다. 제가 시합장에서 많이 느끼는 점인데... 미스적고 안정적인 롱핌플 플레이야 말로 롱유저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될 경우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카루스와 페인트OX는 정말 괜찮은 조합인듯 하네요 ^^***
예전 사용해본 '소풍' 블레이드도 정말 페인트OX 와 안정적 플레이 하기가 쉬웠는데... 이카루스는 더 정교한 플레이까지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역시~ 내가 미스를 안해야 상대가 미스해주겠죠? ^^;
눈에 보이는 라켓의 성능상 백핸드에 숏핌플러버를 붙이고 블록에 자신이 없거나 플레이가 위축되는 사람들도 이카루스가 어느정도 커버해주리라 보여지네요 ^^
카보mc를 붙였을때 구질적인 변화나 컨트롤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공격력의 단점때문에 포기하고 제니우스를 붙였는데 페인트 ox에서 맛보기 힘든 경쾌한 공격이 좋더군요..하지만 세밀한 플레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현재 저도 무게가 가벼워 개량형 야누스를 사용하는데 공격력은 위력은 좋으나 이카루스보다 경쾌한 맛은 떨어집니다.. 물론 일장 일단은 있겠지요....^^
가격이 궁금합니다.^^*
탁구닷컴에서 7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포핸드쪽에 그래스디택스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나간다고 하시니까 관심이 가네요 관장님의강좌, 동영상들을 많이 보아오면서도 인사 한번제대로 드리지 못했네요....죄송합니다. 한번더 감사 드립니다.^^*
네 그런데 라켓이 가벼워서 어떨지...가벼운 조합을 사용하시면 몰라도...참고하시라 댓글 달고갑니다...^^
전면에 숏핌플을 달면 어떨까요? 만약 전면에 숏핌플을 부착하고 이면에 평면러버를 부착한다면 카본이 들어간 쪽에 평면을 달고 카본이 없는 쪽에는 숏핌플을 달아야 하는 걸까요??? 그럼 뒤집어서 사용해야 하나.....^^*
만일 숏 핌플을 사용하시려면 차라리 티모 볼 스피리트나 스티가 하이브리드 우드 정도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