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그중에서 구력이 짧은 20대의 어린 친구들이 이루어진 값진 우승이였습니다.
최근 몇년중의 가장 기분 좋았던것 같네요.
이번 대회에는 계명에서 두팀이 나갔는데 A팀은 저랑 노장 회원분들이
B팀은 젊은 후배(계명대 동아리 스매싱 현역,졸업생) 회원들로 구성을 해서
출전을 했습니다.
대구 동우인 연합회장기는 대구지역 25개 팀이 출전을 해서 조별리그에서
상위 1,2위는 상위부 단체전으로 3,4위 팀은 하위부 단체전으로 본선 토너멘트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자체 예상대로 전력이 좀 약한 A팀은 하위부로 B팀은 상위부로 본선을
했습니다.
A팀은 하위부 8강에서 탈락 ㅜㅜ
모두 열심히 했는데 아깝게 졌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한것 보다 모두 다들 잘들해주셨지요^^
계명 B팀: 박용길(3부),문관희,정의종,김경욱,채상엽,김철균(이상 4부),문영주(5부)
확실한 에이스도 없고 다들 구력이 짧은 젊은 친구들로서 항상 대회에 출전하면
불안하기만 했던 구성원들이였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이번에 큰일을 낸것입니다^^
출전하기전에 우승해서 우승기 가져와야지 하고 B팀에 농담반 이야기했던것이 예상치
못하게 실현되었네요.
확실한 에이스가 없지만 이번대회에서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유감없이 발휘되어서
누가 져도 또다른 친구가 이겨주고 이런식으로 모두가 한번씩 자기 몫을 해주어 결승까지
갔고 결승에서도 모두가 당연히 지리라고 예상한 대구의 제일 강팀이라고 예상하는
곰두리 A팀과의 결승전에서 의외의 선전으로 우승을 하게 되었답니다.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후배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 다른 동우회분들이 "저렇게 잘치는데
무슨 4부냐고?" 한마디씩들 하시더군요^^;
사실 어제의 이친구들의 플레이를 보면 제가 봐도 2부정도의 플레이들을 보여주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계명의 이름으로 출전한 1년동안 항상 짧은 구력과 일천한 경험으로 평소의 반도 제대로
자기 실력을 못 발휘를 해서 개인전은 몇명을 빼고는 항상 예선을 통과하지도 못하고 일년이
지나갔었지요 ㅜㅜ
하지만 꾸준히 시합이라면 모두 죽으라고 출전한 보람이 최근부터 서서히 나타나더군요.
아직도 개인단식에서 모두가 각 부수에 입상 한번 제대로 못했었지만 단체전에서 서서히
결과가 나타나더군요.
봄에 열린 달서구 지역내의 대회인 달서구청장기 단체전에서 우승, 6월에 열린 꿈나무 후원
탁구대회에서 8강까지 올라가더니만 드디어...
지금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그 동안의 결실이 이제사 나타나기 시작하는것 같아서요.
이 친구들을 자랑하고 싶어서 개개인 모두를 소개합니다^^
*.박용길(3부)
사실상 계명B팀의 에이스 역활을 했었지요. 3부로 한부 올린지 채 3개월 밖에 안되어서
에이스 역활을 잘 할까 걱정되었는데 잘 해주더군요^^
항상 어디를 가던지 이친구 자랑을 많이 한답니다.
구력 3년 반만에 지금 순수한 실력만으로 봐서는 2부정도에 도달해 있는 대단한 친구이지요.
3년전 집이 성주이여서 지산동(당시에는 지산동에서 한마음탁구교실을 운영)까지 왕복 100킬로
에 가까운 거리를 탁구를 배우기 위해서 강의 마치고 왔는 찡한 친구 였지요.
넘 열정적으로 열심히 해서 이제껏 누구보다도 애정을 가지고 가르쳐 주었던 친구이지요.
지금은 더이상 전수할게 없는듯 하네요^^
원체 열심히해서 누가 봐도 선수출신처럼 보이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시합이라는 시합은
모조리 3년간 다 출전한 정말 찡~~한 친구이지요.
한 1년간 5부에 출전을 해서 단 1승도 못거두고 항상 예선탈락했지만 실력도 중요하지만 실전
경험도 중요하니 기죽지 말고 계속 출전해서 다음해 5부에서 드디어 3위로 입상을 하게 되었지요.
이후 4부에서 2년간 많은 대회를 출전했지만 단 한번도 8강에 진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죽음의 대구 4부에는 넘 많은 기라성같은 4부 강자들이 즐비해서 항상 입상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지요.
하지만 실력은 일취월장하여 시합시의 플레이를 보고 대다수 타 동우회 분들의 한마디 " 저게
무슨 4부냐?"
결국 어차피 실력이 많이 늘었으니 입상에 상관없이 올 6월부터 3부로 출전했습니다.
첫 출전한 꿈나무대회에서 3부 8강까지 갔으니 잘했지요^^
이번주말에 열리는 전주시장기 대회는 2부로 출전을 합니다. 이 대회는 3부까지 밖에 없고
타 지역에서는 2부까지 밖에 출전할수 없어서 경험 쌓기 위해서 간답니다.
*.문관희(4부)
중펜 전형으로서 학교 동아리 시절에서는 별로 탁구를 치지 않았는데 결혼후 건강을 위해서
퇴근후 열심히 운동을 해서 1,2년 사이 많이 성장한 친구이지요.
아직은 이면타법의 정확도가 떨어져 대회에서는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가까운
시일안에 이면타법의 강자로 떠오를 것을 믿고 있지요.
상당히 나가는 체중실린 슈트 드라이브가 주무기로서 대회에서 힘이 무척 많이 들어가 그동안
제 실력을 나타내지 못하더니 이번 대회에서는 탁구장에서보다 더욱 멋진 플레이를 많이 했지요.
B팀의 맏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나간것도 팀의 우승의 한 몫을 차지 했었지요.
아울러 하위부 개인복식에서 정의종군과 함께 준우승을 했지요.
단체전과 개인복식을 쉬지 않고 계속 하는 바람에 결승전에서는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지요 ㅜㅜ
*.정의종(4부)
선천적 재능이 아주 좋은 편인데 불구 하고 항상 운동량이 적어서(정신력이 약해서 ㅋㅋㅋ)
환상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펼쳐보이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 계명B팀의 우승에 아마 가장 큰 공헌을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스윙과 정확한 눈으로 3박 4일의 느린 고난위도의 루프 드라이브가 주무기인데 평소
탁구장에서는 잘 발휘가 되다가 시합만 나가면 범실이 많아서 제대로 진가를 나타내지 못했는데
이번대회에서 단체전에서 주로 복식으로 출전해서 가히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뽐냈지요.
너무 환상적인 기술을 구사해서 4부 맞냐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은 친구로서 이제껏 4부 단식에서
16강 내로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큰 기대를...
단체전 결승 복식에서 채상엽군과의 복식에서 대 히트를 쳐서 결국 우승을 하게 된 일등공신이되었지요.
스타일상 앞으로도 복식에서 강한 면을 계속 보일들 합니다.
*.김경욱(4부)
계명 전체 회원중 가장 어깨와 손목이 좋은 친구로서 별로 몸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공이 안보일 정도의
드라이브를 거는 괴력의 사나이이지요.
이전 오픈 서비스로 변경되기 전까지는 서비스의 위력도 대단했었는데 최근 오픈 서비스로 룰이
바뀌어서 룰에 따라 서비스를 연습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많이 약화가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서비스의
비중이 떨어지는 반면 공격력이 많이 좋아지고 이전보다 성공률이 많이 올라가서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지요.
단체전 결승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5단식에서 친구의 승패에 따라 우승 준우승을
점칠수 있는 대진 상황이였는데 대 역전승을 이끌어내었던것이지요.(진행관계상 앞으로 당겨서 실시)
탁구장내에서 며칠전까지 여타 회원들에 비해 적은 연습량으로 인해 예전만 못한 실력을 나타내
후배들에게 놀림을 받던것이 큰 약이 되었던것 같네요.
전에 보지 못한 대단한 집중력과 급한 성격을 잘 다스리고 잘 승리를 해주어서 우승후 후배들로
부터 대단한 칭찬 한마디씩을 듣게 되었지요.
*.채상엽(4부)
계명의 꽃미남으로 알려진 잘 생긴 세이크 핸드 전형이지요.
이 친구도 박용길 군처럼 짧은 기간에 많은 노력으로 일취월장한 케이스인데 성격적인 측면인지
그동안 대회에서 안타까울 정도로 실력발휘를 못했지요.매번 예선탈락!
항상 시합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무던히 계속 출전해서 이번 대회에서 복식 전담을 해서
전승을 했지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평소 탁구장에서와 같이 제대로 실력발휘를 해 주었습니다.
이제 물이 올랐는데 9월중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바람에 무척 아쉽네요.
*.김철균(4부)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박용길군 이전에 차세대 에이스로 점쳤는데 운동만이 아니고 공부등
다방면에서 출중해서 상대적으로 탁구에 투자를 많이 못하다보니 미완의 대기로 몇년간을 보내다고
이번기회에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었지요.
대단히 부드러운 몸을 가지고 있고 기본기가 탄탄해서 해가 가면 갈수록 실력 향상을 보일듯 합니다.
*.문영주(5부)
여자 3부의 유일한 B팀의 여자 출전자.
서비스에 이은 3구 스매싱이 상당히 위력적이여서 수비가 좋은 사람도 제대로 받기 힘든 정도^^
그동안 출전 경험이 적어 여자부 대회에서 제대로 자기 플레이를 못해서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
케이스(대부분의 출전자들이 그렇겠죠^^)
그래서 이번에도 경험 쌓기 위해서 출전을 했는데 이전의 출전때보다는 상당히 자기 플레이를
보여주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쌓으면 대구 여자 탁구계에 강자로 올라설수 있겠지요.
추카, 추카, 또 축하드립니다. 많은 동호회가 있었건만, 계명탁구동호회가 가장 알뜰 살뜰 하고 경기중간 중간에 서로 격려와 위로를 주는 동호회를 볼수 없었음. 그래서 단체전이 최고 이겠죠. 종국엔 개인실력도 최고를 바라며... 그듭 추카드리며... 참석하신 모든분과 소주한잔할날을 고대하며..
첫댓글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힘 좋은건 인정~~ㅋㅋ
회원모두 실력이상의 경기를 보여줘서 넘 화려했습니다. 도핑(?)검사를 해야할듯..ㅋㅋㅋ 너무 즐거운 하루였기에 아직도 가슴이 떨리네요..^^..앞으로도 꾸준히 탁구연습하겠습니다.
안봐도 멋진 모습 그려지네요 보기 좋습니다..
다 병선형의 좋은 가르침 덕분입니다~~ ^^* 마지막 시합이라는게 아쉽네요
추카 드려요~~
내년3월부터 여유가 되면 계명탁구장을 다닐려고 했는데 훌륭한 선수들이 많네요.^^ 저도 그때쯤이면 돌맹이 만큼이라도 보탬이 될수 있는 실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은 넘 못쳐서요ㅠ,.ㅠ 그리고, 위에 중펜 쓰시는분 계시던데 저도 중펜을 쓰는지라 넘 반갑네요^^
A팀에도 한명이 있었지요. 계명동우회 출전자중 막내^^ 차세대 에이스를 예약중이지요~~
추카, 추카, 또 축하드립니다. 많은 동호회가 있었건만, 계명탁구동호회가 가장 알뜰 살뜰 하고 경기중간 중간에 서로 격려와 위로를 주는 동호회를 볼수 없었음. 그래서 단체전이 최고 이겠죠. 종국엔 개인실력도 최고를 바라며... 그듭 추카드리며... 참석하신 모든분과 소주한잔할날을 고대하며..
정말 꿈나무를 많이 한 계명탁구장입니다.화이팅입니다.또한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감사...선천적재능이라..왠지..쑥스..ㅎㅎㅎ 앞으로는 5박6일정도의 더욱느린 드라이브로 ...^^; 하여튼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정의종-3박 4일의 느린 고난위도의 루프 드라이브 훔...이어려운기술을 터득하다니..역시 내후배당..ㅋㅋㅋㅋㅋ 더 열심히 정진해서 6박7일 일주일코스로 들어가는 루프드라이브를 익히도록 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