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주 및 주위 연관조직에 의해서 발생되며 활동에 의해 악화되고 안정으로 경감되는 일명 기계적인 요통군을 말한다. 골성 구조물 뿐만 아니라 주로 연부조직에 의해서 발생되며 기타 천장관절의 문제에 의해서도 발생된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⑴ 골성(osseous)
척추 및 천장관절의 병적변화, 즉 골절 등의 외상이나 감염, 강직성척추염 등의
염증이나 종양(tumor), 골다공증(osteoporosis) 등의 대사장애 및 구조적 이상
(척추측만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⑵ 연부조직성
근육이나 건, 인대의 외상, 퇴행성변화 등으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추간판성 요통(Discogenic low back pain)
추간판탈출이 요통 및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된다고 Mixter 및 Barr씨가 연구 보고한 이래, 그동안 많은 임상의들은 막연히 ‘디스크병변’이라는 진단 하에 형식적인 치료를 시행하여 왔던 요통의 부류이다. 이 추간판성 요통의 임상적 특징은 아래와 같다.
⑴ 신경근의 압박증상 없이 요통을 주로 호소하는 군으로, 추간판의 퇴행성변화로 인한 연관통을 동반하거나 동반되지 않을 수 있다(추간판파열 증후군 혹은 기계적 요통군).
⑵ 추간판 탈출로 인한 신경근의 긴장에 의해 방산통을 호소하는 군으로, 요통이 동반 되지 않을 수 있다(추간판 탈출증).
⑶ 추간판의 퇴행으로 인한 척추상 혹은 외측부를 침범하여 방산통을 호소하는 군으로,
요통을 동반하며 편측 혹은 양측다리의 통증을 나타낼 수 있다(척추관협착증).
내장인성 요통(Viscerogenic low back pain)
자궁후굴, 신장 및 골반내 장기의 이상 혹은 후복강내 종양 등 인체의 장기에서 발생한 질환이 하부요추에 연관통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추골성 요통환자들은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활동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내장성 요통환자들은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려 노력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내장인성 통증은 활동에 의해서 악화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휴식에 의해서 경감되지도 않는다.
신경인성 요통(Neurogenic low back pain)
요추신경근의 긴장, 자극 혹은 압박에 의해서 편측 혹은 양측의 하지에 방산통을 일으켜서 보통 좌골신경통을 호소할 수가 있다. 뇌 시상부(thalamus)의 종양, 척수의 종양, 그 외의 신경섬유종(neurofibroma), 신경섬유초종(neurilemmoma), 상의세포종(ependymoma), 기타 낭종(cyst) 등의 종양에 의해서 요통 및 하지통을 발생할 수가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 검사하여야 한다. 특히 근래에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염이 드물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심인성 원인(Psychologic low back pain)
초조(불안), 우울, 히스테리 등 정서 심리적 고통이 요통으로 나타나거나 심화시키는 경우를 말한다.
혈관인성 요통(Vascular low back pain)
동맥류(aneurysm) 혹은 기타 말초혈관의 병변에 의해서도 요통 및 좌골신경통이 발생될 수 있다. 동맥류에서는 활동의 정도에 관계없이 심부에 위치하는 묵직한 동통을 호소하며 특히 상부둔부동맥(superior gluteal artery)의 부전때에는 보행시 악화되고, 정지시에는 감소되는 파행성동통(claudicant pain)을 호소하며 좌골신경을 따라 분포하기도 한다. 그러나 척추를 굽히거나 물건을 드는 등의 척추의 자극과는 관계가 없다. 그 외에도 버거씨병(burger's disease) 등의 만성혈관 협착성질환(chronic vascular obstructive disease: COVD)에서 자주 발견되는 파행과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파행의 감별이 중요하며 그 특징은 아래와 같다(표1).
첫댓글 요통의 종류도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 인체의 구조가 복잡하기에 오는 요인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요통이다 생각했는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다른 사람에게 아는척 좀 해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