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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洞 기적으로 세운 ‘구세군 빌딩’ 후생원 부지 매각 충정로에 지상 17층 최신식 건물 완공 |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구세군 대한본영(이하 구세군) 사관들이 연말에 붉은 자선냄비를 걸고 종을 흔들며 불우이웃 돕기를 권하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다. 그 때문일까. 구세군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구세군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빌딩’을 짓자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지상 17층 규모의 최신식 빌딩이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 옆에 들어서자 속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자선냄비 성금으로 짓나?’ 하며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결론부터 말하면 구세군 빌딩 신축에 국민이 낸 성금은 단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다.
자선냄비 모금액 전액 불우이웃 돕기 빌딩 신축에 들어간 돈은 630억여 원(토지 매입 비용 포함). 그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을까? 구세군 측은 “구세군 자산과 구세군 신자의 헌금”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2월 구세군은 마포구 상암동 산13-2번지 일대 후생원 부지 1만8500여m2를 매각했다. 여기서 나온 돈이 무려 850억여 원. 상암동 부지는 구세군이 1969년 서대문구 북아현동 구세군교회를 팔고 헐값에 산 것으로, 당시 상암동은 ‘파리 날리는 쓰레기 매립지’였다. 구세군 이기용 자산부장은 “부동산 업자들도 상암동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할 줄 몰랐다. 하나님의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회사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상암동이 당시 낙후지역이지만 잠재성 있는 땅이었다. 한강 언저리인 데다 도심과 가깝다. 서울시가 상암동 개발계획을 잘 짜 가치가 크게 오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런 구세군의 해명에도 ‘호화 빌딩’에 대한 비판은 남아 있다. 자산 매각 비용을 더 좋은 일에 쓸 수는 없었냐는 것. 구세군 측은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신자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건물이다. 충정로 부지도 1908년 선교사관들의 숙소와 혜천원, 아현영문이 있던 의미 있는 곳이다”며 해명했다. 구세군 빌딩에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구세군 운영사업에 쓴다. 흔히 구세군을 ‘연말 한철 모금활동을 하는 단체’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다양하다. 구세군은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 사회복지법인 구세군복지재단, 학교법인 구세군학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국적으로 636개 교회와 복지시설을 통해 복음 선교와 사회복지 사업에 힘쓰고 구세군 사관학교,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등도 운영한다. 총 사업비는 연간 800억 원 규모다. 자선냄비 모금 운영은 구세군 사업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매년 30억여 원의 자선냄비 모금액은 남김없이 불우이웃 돕기에 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감시를 받아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 구세군 측은 “모금법이 허용한 운영경비도 다 쓰지 않고 불우이웃 돕기에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두 번째 기적은 다시 올 것인가. 건물 짓고 남은 돈 중 일부는 충북 영동의 구세군 백화산수련원 개발에 썼다. 구세군 관계자는 “100년 뒤를 생각하면 야산도 땅값이 뛸지 모르겠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영동에 천지개벽이 나면 모를까. 서울과 거리가 멀어 힘들 것이다”며 어둡게 내다봤다. 구세군은 당장의 고민부터 해결해야 한다. 신축 빌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업무시설의 임대 실적이 미미하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충정로는 인근 여의도, 광화문에 밀린다. A급 업무지역은 아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끝) 1963년도에는 사회부서기관 잉글(George Enggle)부정령의 주선으로 미 군국의 지원으로 북아현동의 양로원 부지20,445평 후생학원 부지 8,270평을 1,186만원에 매입(서울시로부터 불하)하였다. 1964년 7월 24일에는 경기도 과천 문원리에 19,000평(현 사관학교, 양로원, 승리관, 과천영 부지)을 300만원에 매입 하였다. 당시 자산부서기관은 신경산 부령이었다. 그 후 북아현동 부지를 매각하여 마포구 상암동의 6,800평의 부지를 서울후생학원 부지로 매입하여 연건평700평의 건물을 건축하게 되었다. 1968년은 구세군 한국선교 60주년 맞는 해였다.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군국총회가 열렸으며 미국 총사령관 햅번 부장이 특별인도자였다. 총회기간 중 신문로의 구세군회관 기공식이 신경산 자산부서기관의 사회로 거행되었다. 68년10월 18일부터 6,800여평의 부지에 서울후생학원을 건물(연665평)을 기공하여 1969년5월31일 이전하였다. (자료, 장형일 저 "한국 구세군사 P,232.161,263,") 상암동(서울후생학원)대지 매각대금 사용처(2010,7,1,현재) 1)충정로 구세군빌딩 신축 2)사관학교 건물 신축 및 증축 3)서울후생원이전 및 리모델링(천연동) 4)서부영문 건물 매입 5)본영사관주택 신축(후생원 입주관계로) 6)망우동 자활주거 복지센터 건물 매입 및 리모델링 7)백화산 수련원 증축 8)몽골 구세군대표부 건물 건축비 일부 9)인평자동차고등학교 추가대지 매입비 지원 10)대체부지(경기,가평)13만평 매입 11)충정로 빌딩대지 일부 추가매입(자료,구세공보2010,7월호)
구세군빌딩 건축경과보고(2010,7,24,) 1963년도에는 사회부서기관 잉글(George Enggle)부정령의 주선으로 미 군국의 지원으로 북아현동의 양로원 부지20,445평 후생학원 부지 8,270평을 1,186만원에 매입(서울시로부터 불하)하였다. (100주년의 회고와 전망 부장 이성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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