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빛 가득 품은 전남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1700여 개 섬이 펼쳐진 전남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기이한 모양의 암석들로 가득하다. 한국인의 喜怒哀樂(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섬들은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유달산이 도시를 감싸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가면 진도가 보인다. 진도에는 추사 김정희의 愛(애)제자였던 小痴 許鍊(소치 허련) 선생의 애환이, 강진에는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과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의 선비정신이 스며 있다. 한반도 땅끝마을이 있는 해남, 조선시대 武士(무사)들의 귀양지인 완도 등 눈부시게 푸른 바다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이마를 내민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소치 선생의 동양화가 떠오른다. 시원한 물빛에서는 왜의 해적을 토벌하여 해상왕국을 세웠던 신라 張保皐(장보고)의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李泰勳 2009/06/ 헬기 조종 : 김희현 기장(영암 산림항공관리소)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은 전남 다도해의 모습.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중에 위치한 여수 시가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때 왜군을 물리친 울돌목이 바로 진도대교 아래다.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과 목포 시가지.
우리나라 철강 생산의 1등 주역인 광양 포스코.
붉은 황토와 어우러진 벌교의 작은 어촌 마을.
붉게 물든 순천만의 저녁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