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보도자료)
구미상록학교 2004년도 제1회 국가검정고시 전과목40명합격
구미시 송정동71번지(송정지하도내)에 위치한 구미 상록학교
(학교장 정태하)에서는 2004년도5월6일 제1회 국가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
과목합격자 48명 전과목 40명이 합격을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정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합격자 발표에는 전례없이 63세의 황순금 할머님과
60세의 황경순 자매가 나란히 고졸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을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이번 합격을 하게된 두자매는 2003년도에 상록학교에
입학을하여 만 1년만에 초졸 중졸,고졸합격이라는 영예를 않게 되었다.
이에 자만하지않고 두자매는 벌써부터 대학진학을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문의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 합격자 모두는
축제분위기에 한창이다. 구미 상록학교는 1985년 구미향토학교로 출발하여
1993년구미 상록학교로 개명하여 지금까지 1천명이넘는 졸업생과 720명의 국가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본교를 졸업한 정태현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솔선해서 다시금 자원봉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구미 상록학교는 수강료가 전액무료이며
구미시의 도움으로 송정지하도 민방위 대피소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으며 현재 학생160명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주,야간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아오고 있다.
아래는5월8일 MBC에 방송된 뉴스입니다. ◀ANC▶
60대의 할머니 자매가 야학에 1년 동안 다니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잇달아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미시 송정동 지하차도를 막아 만든 구미상록학교.
대학입학자격 검정고시반의 앞 쪽 한 켠에 나란히 앉아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황순금,경순 자매.10남매 가운데 넷 째와 다섯 째였던 이들 자매는 6.25동란에다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언니는 초등학교 졸업, 동생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학업을 마쳐야 했던 한을 이 곳에서 풀었습니다.
60을 넘긴 할머니들이지만 공부를 시작한 지 일년만에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습니다.
힘들 때마다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INT▶황순금(63살.언니)/ 구미시 도량 2동 "동생이 결심을 해서 한 번 가보자고. 중간에 좌절을 했을 때 포기해야지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못하겠다 이랬는데 동생이 안된다면서
해야된다면서 그래가지고 했는데.."
나이가 들어 약해져 버린 기억력은 오로지 노력으로 메워 나갔습니다.
◀INT▶황경순(60살.동생)/
구미시 도량 2동 "영어가 어려워 가지고 한 단어 가지고 100번 써도요.
그 이튿날 아침이면 또 잊어버려또 다시 쓰고, 다시 외우고"
처음에는 우려를 했던 남편과 자녀들도 나중에는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습니다.
◀INT▶최정민/황경순 씨 며느리 "늦게까지 공부 많이 하셨고, 힘드셔서 병원도 많이 다시셨고,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나마 빠른 시간에 합격하셔서 뿌듯"
내년에는 대학 입학의 꿈을 이뤄보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들 자매 앞에 나이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종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