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친구들과 있을 때 계속 확인해야만 마음이 편해요.
안녕하세요. 사춘기 자녀 중2학년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학교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다녀왔는데 저희 아이가 또래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고 또 오염에 대한 강박도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저희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반 아이들에게도 물어봤더니 대화 중 계속 의심이 많은지 같은 말 계속 하고 확인하고 한 번이면 될 것을 수십 번 되 물어서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또 화장실 한 번 가면 15분 내지 20분 걸려서 직접 화장실 갔더니 계속 묻은 게 안 지워진다고 손을 씻는데 실제로 깨끗했었다고 합니다. 후에 아이랑 대화하면서 이런 일들을 선생님께 들었다고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화 내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네요... 왜 이럴까요 우리아이... 도와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사춘기 중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며 또래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힘듬을 겪고 묻은 게 없지만 계속 손 씻는 행동들로 인해 아이에게 물어봤지만 오히려 화를 내고 짜증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음에도 자녀를 걱정하시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글에서도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자녀의 강박생각과 행동들로 인해 많이 걱정되고 신경도 쓰이시겠지만 자녀의 행동 내면에 어떠한 감정으로 인해 이렇게 보이는 지 세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게 끊임없이 확인하고 깨끗하지만 손을 계속 씻는 행동들은 자신 내면에 기재된 감정 중 ‘불안’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과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러운 것에 의해 오염되는 것에 대한 ‘걱정’, ‘불안’ 등으로 인해 이를 제거하려고 반복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특별히 오염되지도 않았는데 오염되었다고 생각하고 묻은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씻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들입니다. 친구들 관계에서도 내가 빠지면 더 잘 어울릴꺼 라는 막연한 의심으로 인해 계속 친구에게 확인하는 행동 등으로 ‘의심’에 따른 확인행동을 하며 그 행동을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방식을 만들어내어 반복하는 것으로 공통적인 것은 내면에 기재된 ‘불안’으로부터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 강박관념과 강박관념을 일으키는 요소에 대해 인식하기
각 상황에서 스스로 경험하게 되는 내면의 불안의 강도를 1에서 5 정도를 정하고 이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언가 오염될 걱정이 있다면 목록 리스트에 상황을 적고 생각하는 불안으로 인한 공포 강도를 숫자로 적어보고 그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하는 지 작성해 봄으로 나의 행동에 대해 인식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충동이 일어나기 전 미리 예상을 함으로 행동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강박적 사고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때 불안감에 집중하며 연습해보기
정신을 산만하게 하려 하지 말고 강박적 행동을 하고 싶은 그 충동에 저항하면서 불안감을 느낌과 동시에 스스로가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인식과 감정에 집중하면 불안이 점점 희미해질 것이며 스스로 자기 조절 및 통제하는 모습에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두려움에 직면 하면서 통제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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