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독교방송에서 방영하는 ‘더 바이블’을 보고 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들을 시리즈로 방영하는 프로그램인데 요즘 방영하는 내용이 제가 말씀을 준비하고 있는 왕조부분이라 방영시간을 잊지 않으면 보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얼마 전에 다녀온 이스라엘의 지명들이 가끔 나오는데 언제 그런 적이 있나 싶으면서 아울러 또 갈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사실 기회와 여건만 되면 자주 가고 싶지만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 그저 저곳에 갔었구나하는 생각으로 보고만 있습니다.
지난번 성지순례도 기적같이 다녀왔는데 또 그런 기적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이고 사치란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가고 싶은 생각을 쉽게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모으기 시작한 500원짜리 동전 모으기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2010년에 우리 아이들을 성지순례 보내자는 계획을 진행하면서 저도 함께 가려고 준비한 것이 500원짜리 동전 모으기였습니다. 하지만 성지순례를 다녀 온 후에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5년동안 얼마나 모을지 모르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하나하나 모아 보려고 합니다. 그럼 언제가 갈 수 있을 만큼의 돈이 모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을 살면서 기적같은 일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기적은 자주 그리고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500원짜리 동전 하나하나를 모으는 성실함입니다. 가치없어 보이는 500원을 소중히 여기면서 모으면 큰 단위로 변하게 하는 것, 이것이 기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이 성실함으로 가을(마지막 심판)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