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에 대하여
홍화는 뼈에 특히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재다. 그래서 여성의 골다공증등 치료에 좋은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늘리 사용되고 있다.
홍화는 엉겅퀴와 형태가 비슷하며 국화과에 속하는 초본으로 순우리말로는 잇꽃이다. 노란색과 주홍색의 꽃이 핀다. 그래서 홍화이다. 주로 홍화씨라는 이름으로 약재로 사용되는 씨는 35∼45%의 기름을 함유하고, 작은 해바라기씨와 비슷하다.
홍화는 옛날부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봄과 가을파종이 가능하나 가을의 경우는 겨울을 나야 하기 때문에 일부 따뜻한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봄파종만 가능하다.
홍화의 뿌리 형태는 윤곽이 뚜렷하며 종종 원뿌리가 단단한 육질이며 보통 가는 수평의 옆뿌리가 생긴다. 원뿌리는 일반적으로 2∼3m 깊이까지 자라므로 토양으로부터 많은 수분과 양분을 흡수한다.
꽃은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가늘고 길며, 원추형으로 생긴 통꽃의 작은 꽃 20∼180개가 모여 한 송이의 꽃을 이룬다. 꽃색은 희끄므레한 노란색에서 붉은 오렌지색으로 매우 다양하며 진한 노란색이 대부분이다.
열매는 직사각형 느낌이 드는 타원형이 많고 길이는 약 5mm이며, 가장자리는 약간 비스듬하고 흰색을 띠며 4개의 줄이 있으며 섬유질로 된 껍질이 두껍다.
홍화씨의 주요 성분으로는 탄수화물이 40∼50%, 지방 32∼40%, 단백질 11∼17%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미량원소는 칼슘과 인이 들어 있다. 홍화씨 기름은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60%이상 함유되어 있는 양질 기름이며, 올렌산(oleic acid)이 30% 이상 함유되어 있는데 재배지역이나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다. 꽃에는 노란색은 카르타미딘(carthamidin)성분과 붉은 색은 카르타민(carthamin)이 함유되어 있다.
홍화는 식용유, 의약품, 화장품, 페인트, 광택 원료, 사료 등 용도가 다양하다. 기름은 셀러드, 요리, 마아가린, 술제조에 이용되며 종자는 굽거나 튀겨서 식용으로 이용하고 양념재료로 이용한다. 기름을 짜고 남는 찌꺼기는 가축사료 및 새의 모이로 이용한다. 꽃은 수확하여 그늘에 말린 다음 뜨거운 물(70∼80℃)에 넣어 홍화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홍화씨 기름은 양초, 페인트용 건유, 리놀륨(마루바닥의 깔개), 니스, 천,광택 등의 원료로 쓰인다. 꽃은 염료용으로 노란색과 붉은 색의 물감재료로 이용한다. 그리고 이전에는 꽃을 담가 노란 색소를 우려내고 물로 잘 씻은 다음 콩깍지 잿물에 담그면 붉은 색소가 나오고 거기에 식초를 부으면 붉은 색소가 침전되어 나온다. 이것을 창호지를 걸러낸 것이 바로 여성들의 볼에 바르는 「연지이다.
홍화씨 기름은 최근 의약품을 크게 각광받고 있다.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며 천연두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혈당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심장병 치료에 이용되며, 류마치스, 관절염, 발목 삔데 바르는 연고로 이용한다. 특히 간의 염증성 종기 치료제, 이뇨촉진, 강장제 등의 치료제로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홍화씨에 백금성분이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꽃은 발한제, 월경촉진제, 완화제, 진정제, 홍역, 경증치료 등에 이용된다. 꽃잎은 술에 담가서 숙성시킨 후 마시면 혈압을 안정시키고, 동맥경화, 만성두통, 요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홍화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기후 지역의 작물로 분포는 위도로 대략 20°S∼40°N 내에 분포하고 있다. 생육기간은 대략 130∼160일로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내냉성이 강하여 -7℃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품종에 따라 -12℃에서도 특수한 내성을 가지고 있는 품종이 있다.
특히 서리는 홍화의 줄기가 성숙할 때까지의 신장 기간에서는 서리 피해가 없는데, 성숙기 이후에는 서리가 열매의 수량과 기름함량에 영향을 미친다. 홍화는 가뭄에도 강한데 대다수의 작물에서 이용할 수 없는 수준에서 수분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뿌리가 깊어 하층토의 수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강우기에는 개화기를 피해야 하며, 강우가 드물고 생육기 동안 고온 건조한 지역에서는 빨리 성숙된다.
홍화는 토양의 종류가 다양한 형태에서 소면적으로 재배되는데, pH 범위는 5∼8이며,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중성 반응의 미사질 양토가 좋다.
▶<홍화씨 활용법>
▲고르기= 중국 산은 씨앗 색깔이 하얗고 토종 홍화씨는 누르스름하면서 까무잡잡하다. 씨를 잘라보면 중국 산은 속이 꽉 차있고 토종은 속이 비어 있다. 토종 홍화씨는 빛이 나지만 중국 산은 광택이 없다. 씨앗을 물에 띄워 보았을 때 토종 홍화씨는 물 위에 뜨지만 중국 산은 물에 얼마간 뜨다가 가라앉는다. 씨앗을 물에 씻을 때 중국 산은 거무스름한 색이 흘러나온다.
▲볶는 법= 씨앗을 깨끗이 씻고 잘 일어 돌이나 이물질을 가려낸다. 프라이팬에 홍화씨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는다. 약간 노릇노릇해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날 때 불을 꺼야 하며 너무 볶아서 시커멓게 되거나 설익으면 약효가 제대로 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분쇄기로 곱게 가루를 낸다. 입자가 작을수록 몸에 흡수가 잘된다. 홍화씨는 껍질이 단단하고 알맹이에 기름이 많아 가루내기가 쉽지 않으므로 먼저 기름을 살짝 짜버린 후 가루를 내는 방법을 쓰면 수월하다.
▲차 만들기= 씨앗 60g을 살짝 볶아 물 1리터(1000cc)에 생강 3쪽과 함께 중불에서 물이 600cc 정도로 되게 달이면 된다.이 방법으로 씨앗은 재탕하거나, 삼탕 달이면 홍화씨 1Kg으로 약 한 달 반 복용할 수 있다. 달인 600cc를 커피잔 한잔(약 120cc)씩 하루 5회로 나누어 수시로 복용하거나, 더 진하게 달여 하루 3회 복용하여도 된다. 차를 끓여 드실 경우는 공복에 물먹고 싶을 때 수시로 마시면 된다.
▲분말 만들기= 홍화씨는 약성이 강하고, 껍질 자체가 아주 단단하여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속이 부담스럽다. 그러므로 식후에 바로 차숟가락으 로 한 스푼(약 7g)을 생강차와 함께 복용한다. 생강차는 미리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분말을 복용할 때 생강차를 곁들이면 된다. 맛은 고소하고 담백하며, 병원 약이나 다른 약재들과 같이 먹어도 이상이 없으며 중독성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분말은 상온에서 보관하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한방에서 보는 홍화>
국화과에 속한 1년생 초본인 잇꽃의 꽃을 홍화라고 하며, 그 종자를 홍화자(紅花子)라 한다.
성미는 맵고 따뜻하며, 효능은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을 없애주는 활혈거어(活血祛瘀)작용과, 부인의 월경병을 치료하는 통경(通經)작용, 그리고 지통작용이 있으며, 홍화자는 뼈를 튼튼히 하는 강골(强骨)작용이 있다.
홍화는 부인의 생리통, 생리가 없을 때, 산후 어혈 복통과 어지럼증에 유효한데, 홍화 한가지만으로도 효능이 우수하나, 목단피, 당귀, 포황, 박하 등의 약재와 배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난산이나 후산이 안될 때는 우슬, 천궁과 배합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또 타박이나 어혈로 인한 징가, 적취 등에 활용한다.
어혈을 푸는 효능이 있어 각종 어혈로 인한 병증에 적용되는데, 즉 창상(創傷)으로 인한 어혈동통, 요척추통증, 종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어 흔히 도인, 당귀, 작약, 삼릉, 목향의 약재와 함께 배합하여 사용한다. 열로 인한 반진에도 쓰인다.
홍화자는 강골작용이 있으므로 골절상에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공복에 복용한다. 구세신방에 절골과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에는 당귀, 연근, 천궁, 홍화를 일정양씩 함께 먹으면 우선 통증이 멎고 이어 홍화씨를 볶아 가루를 내어 미음에 먹으면 하루에 낫는다고 하였다.
약리를 보면, 자궁 수축 작용이 있고, 장관 평활근의 일시적인 흥분 작용이 있고, 관상 동맥 혈류량 촉진 및 심장 근육의 혈류량을 증가 시킨다. 홍화씨가 함유한 칼슘과 백금성분이 뼈에 대한 질환을 다스린다고 한다.
▶<홍화에 얽힌 옛이야기>
옛날 어느 두메산골에 늙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총각이 있었다. 이 총각은 효성이 지극하여 늘 어머니를 지성으로 모셨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넘어져 다리뼈가 뚝 부러졌다. 아들은 사방을 수소문하여 좋다는 약을 지어다가 어머니께 드렸으나 부러진 다리는 좀처럼 낫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어머니의 상처와 부러진 뼈를 빨리 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총각은 자신의 정성이 부족하여 어머니의 병이 낫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고 자기의 엉덩이 살 한 점을 뚝 잘라 내어 몰래 죽을 끓여 어머니께 드 렸다. 그러나 어머니의 상처는 낫기는커녕 더욱 악화될 뿐이었다.
아들이 너무 상심하여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그 무지개 를 타고 아리따운 선녀가 훨훨 날아 내려왔다. 아들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선녀는 총각의 집으로 들어오더니 하얀 꽃씨 한줌을 총각에게 주며 말했다. 『이것을 달여서 어머님께 드리세요. 그러면 어머니의 부러진 뼈가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꽃씨를 조금 남겨 두었다가 봄이 되면 뜰에 심도록 하십시오.
가을이 되면 빨갛게 예쁜 꽃들이 피고 씨앗이 익을 것인데 누가 뼈를 다치면 그 꽃씨를 짓찧어서 달여 먹고 또 그 꽃잎을 달여 먹이세요. 그러면 부러진 뼈가 곧 이어지고 상처도 빨리 아물 것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 꽃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옥황상제께서 총각님의 효성에 감동해서 보내 주신 꽃인데 그 이름은 잇꽃이라고 한답니다.』
총각은 즉시 그 씨앗을 짓찧어 어머니께 달여드리고 또 짓찧어서 상처에 붙였다. 그랬더니 어머니의 상처는 며칠 지나지 않아 아물고 부러진 뼈도 전처럼 회복되었다. 총각은 남은 씨앗을 이듬해 봄에 마을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고 그 뒤로 그 꽃씨는 뼈가 부러진 데 치료약으로 쓰게 되었다. 잇꽃은 바로 홍화이다.
▶ 뼈 질환에 신비한 효능을 가진 생약 홍화씨의 유래
홍화는 옛부터 일명 「잇꽃」또는 「분홍씨」로 불려 오고 있습니다.
홍화의 한방 약재로써의 효능은 꽃은 어혈, 담통 및 신경통 파혈재로 많이 쓰여져 왔으며 열매(씨앗)은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골절, 뼈 약한데, 노약자, 골수염 등에 탁월한효과가 있는 생약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홍화의 꽃은 국화꽃과에 속하고 잎은 엉거퀴과에 속하는 일년생 숙건초 식물로서, 홍화의 꽃은 5종류가 있고 열매는 2종류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2종류 모두 재배되고 있습니다.
2종류를 분류하면 소홍화, 진홍화로 나눌 수가 있으며 서로 잎이나 꽃모양도 차이가 납니다. 약 효능면으로 보면 진홍화가 효능이 큰 반면 소홍화는 많이 떨어집니다. 여러분들이 홍화 재배나 약재로 먹을 때도 진홍화를 먹어야 효능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홍화씨는 대부분 수입산이거나 소홍화씨를 판매하여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입니다.꼭 토종 진홍화씨를 복용하세요!
▶적응증
뼈에 금이가거나, 파골, 골다공증, 좌골신경통,당뇨,고혈압,산후풍,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어혈, 노약자, 허약 체질,무릎에 물이차거나 물혹치료등에 큰 효험
▶효능,효과
1. 뼈, 파골, 절골, 등은 복용후 몇 시간 후나, 며칠 내로 환부에 얼마간의 열이 나는데, 이것을 품질 좋은 토종 홍화씨만을 복용했을 때 나는 증상이며, 노약자들은 미미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골절 부위에 열이 많이 (상식적으로 판단해서)나는 경우에는 깁스를 풀어 주어야 골수염을 방지 할 수 있다.
2. 골다공증, 병약자, 노약자, 허약 체질, 뼈 약한 어린이 등은, 장복해야 하며 신경통, 관절염, 오래된 어혈 등, 노인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반응이 나타난다.
3. 효과가 빠른 사람도 있으나, 보통 일주일 이상 걸린다.
▶복용방법
▶ 가볍게 금이 간 경우 : 200g정도를 파골, 골절, 쇄골, 골다공증은 1회 반수저(5~6g), 1일 5~7회 진한 생강차와 함께 복용
▶ 골절시 : 오래된 어혈, 노약자, 병약자, 어린이는 식후 1티스푼(3~4g)생강차와 함께 복용
▶ 40~50대 : 400g용량으로 어떠한 약재와 함께 달여 먹어도 되고 보음, 보양, 탕제에 같이 넣고 탕약을 달여 쓰면 더욱 좋다.
▶ 40~50대이상 : 600g 정도로 파골, 골절, 쇄골 등에는 죽염과 같이 써야 골수염도 방지되고 더욱 효과적. 죽염은 1일 5~7회(1회 2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