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군남중 총동문체육대회가 2012년 10월 28일 약 2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소재 모교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제4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한 조헌기(27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군남중은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명실상부한 명문 중학교로서 1만여명의 동문들이 배출되어 전국 각지에서 학교와 고향을 빛내며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모교는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많이 위축되어 있다"고 모교의 현실을 안타까워 한 뒤 "오늘 행사를 계기로 모교의 부흥을 도모하고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동문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하였다. 아울러 "오늘 체육대회가 동문들의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화합 한마당 잔치이니만큼 동문들의 가슴에 시원한 청량제가 되고 새로운 추억을 듬뿍 만들어 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그래도 훌륭히 그리고 열심히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개최해준 조헌기(군남중27회) 회장님 이하 집행부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군남중 총동문회는 박남수 동문(23회)을 제1대 회장으로 추대하여 2006년 발족되었고, 회장 임기와 때를 같이하여 총동문체육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체육대회는 회장 기수가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
2008년 제2회는 1대 박남수 회장이 2대 회장을 연임하였기 때문에 23회 기수가 주관하여 개최되었고, 2010년 제3회 대회는 26회 이헌조 동문이 회장으로 선임되었기 때문에 26회가 주관하여 체육대회를 치렀다.
지난 6월 제3대 이헌조 회장이 조헌기 제4대 회장에게 동문회장직을 넘겨줌으로 인해 비록 짧은 동문회 연혁이지만 처음으로 재경쪽에서 총동문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번 제4회 체육대회 행사는 다른 대회때보다 재경과 고향 동문이 더 활발히 소통한 체육대회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동문회와 체육대회를 지켜보면서 느끼는 안타까운 점은 모든 행사의 성패 여부는 기본적으로 구성원의 참여라고 볼 수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동문들의 참석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행사의 경우 어느 때 보다도 현재 처한 경제적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이 제일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그래도 더 많은 동문들 특히 선배님들의 참여가 예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26회 선배기수의 적극적인 참여가 고맙고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동문회 탄생 과정에 다소 불협화음이 있고 서운한 면들이 있었다 할지라도 늦게나마 우여곡절 끝에 커다란 흠결없이 결성된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많은 동문 선후배들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미덕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한가지 제안 한다면 우리 동문 모두가 동문들의 결집과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집행부를 신중을 기해 선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 구성에 있어 각 기수별 대표를 통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적합한 절차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럴 때 집행부는 제대로 된 정통성이 부여되고 힘을 갖게 될 것이며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성된 집행부는 적극적인 설득과 홍보를 통해 부동층의 동문들과 배타적인 구성원들을 끌어들이고 우호세력화 하여 동문회의 외연을 확대시켜야 한다.
이번 체육대회 행사를 통해 한가지 바램이 있었다면 군남향우회와 동문회가 이번 체육대회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선뜻 그 뜻을 이룰 수가 없었고 좀 더 노력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향우회나 군남중총동문회가 좀 더 발전되고 확대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교류를 통해 서로의 생각차이를 좁히고 서로 융합할려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뭏든 군남중 총동문회 및 체육대회가 지금처럼 일회성 내지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대 찬성 입니다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지마 축구 이 회장님 하팅 하시고 늘 다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