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XX사 제품 빠따 사용중이었으나
그냥저냥 그런놈이 엑스코어 들고 홈런치는걸 보고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구매는 6월초 워런티를 위해 인터넷이 아닌 일반 샵에서 정가 다 주고 구입했네요. 이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 제품 풀어 재끼는것도 좋지만 제조사에선 시장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더 좋은 제품으로 인식되리라 생각됩니다. 깎아팔기, 노마진판매 등등 제품의 성능은 둘째치고 이미지 망가트리는 지름길이라 생각되는군요. 각설하고...
이런 류의 배트들이 다 그렇지만 페인트 떨어져 나갈까봐 운동장 사정이 조금만 안좋아도 일단 사용을 못하겠더군요. z2k같은 경운 스크레치 정도이지만 이런 페인트질 되어 있는 배트들은 돌 맞으면 페인트가 깨져 떨어져 나가며 움푹 페이니까요.
어쨌든 써먹을 날만 고대하며 실내연습장서 프리배팅만 열심히 했습니다. 프리배팅시엔 공간이 협소해 비거리 같은걸 체크할 순 없었고 다만, 맞고 튀어 나가는 뽈에 힘이 좀더 붙어 있는 느낌이랄까 그랬지요.
그러다 지난주 드디어 운동장 사정 좋은곳에서 수중전이 있었네요. 비가 왔죠. 땅이 질퍽하니 치고 던져도 상처는 덜나겠단 생각에 사용을 했습니다.
팀에서 지명타자를 치고 있고 제 앞에서 2아웃 만루.
직구 초구 스트라익 거르고
두번째 당겨서 좌측 큼지막한 파울. 정말 큼지막한게 타격시 포인트만 제대로 걸렸으면 넘어갔을법한 경쾌한 파울이었구요. 느낌상 타구가 기존 배트들 보다 좀더 힘이 붙어 뵈는게 프라시보일까? 라는 의구심속에 3구...
체인지업과 커브가 반쯤 섞인볼에 속아서 중심 잃으며 바깥쪽 낮은거 툭~ 건들이며 밀었습니다. 밀고 싶어서 밀은건 아니었고 변화구에 속아서 자세를 잃어서 앞으로 쏠리며 밀은거죠..
운좋게 내야는 넘어갈 기세이기에 빠따 던지고 열심히 달렸지요.
근데 내야 살짝 넘길까? 했던놈이 오른쪽으로 살포시 휘며 쭈욱 날라가더니 우익수 옆에 떨어져지며 굴러가 팬스를 건들이더군요.
어쨌든 싹쓸이 2루타. ㅡㅡ;;; 발이 좀 빨랐으면 3루도 달려볼만 했을텐데 육중한 하드웨어 덕에 발이 느려 2루에 만족....
다음타자 삼진으로 덕아웃 들어 오는데...
팀원들이 맞는순간 1루수 가 잡겠다 했는데 신기하게 내야를 훌쩍넘겨서 외야 중간에 떨어졌다고 이거 물건인것 같다고들하더군요.
어쨌든 그 이후 내리 삼진 당하며 더이상 처보진 못했으나 여타 빠따들관 다른...z2k에서 느꼈던 어라??? 더 가네?? 의 느낌이 확실히 있다는거....좋았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가격을 60만원대까지 더 올리셔도 무난할듯 보이고, 어서 빨리 이런 비정상적인 빠따는 단종을 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 입니다.
음훼훼훼...진심입니다. 가격을 확 올리던, 단종을 시키던 해 주십시오. ㅡㅡ^ 희소성있는 빠따이길 원합니닷.
첫댓글 현장감 넘치는 체험후기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홈런 한방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