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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을도(太乙道) 대시국(大時國) 원문보기 글쓴이: 생명
태을도 2017년 9월 월례치성 도훈 :
태을도인과 태평천하
2017. 9. 30 (음력 8. 10)
유명한 가수들이 국민들한테 인기를 끄는 국민가수의 범주에 오르려면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래서 국민들의 모든 한과 설움, 기쁨을 폭발시켜야 되거든요. 그것은 뭐냐면 국민가수가 갖고 있는 열정 열의, 가사와 리듬을 통해서 전해지는 그 가수의 절절한 마음이 국민들의 무의식을 타고 흐르는 것이거든요.
마찬가지로 상제님께서 신도 차원에서 천지공사를 보시고 고수부님이 신정공사를 보셨는데, 그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는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열정 신념 정열 이런 것이 삼계만방으로 퍼지는 것이거든요. 삼계만방으로 퍼져서 신명들도 감화하고 인간들도 감화하고, 하다못해 산천초목도 감화되고 미물 곤충, 금수들까지도 상제님의 그 마음과 뜻과 신념과 열정과 열의에 영향을 받아서 모두가 다 무의식적으로도 감동하고 의식적으로도 감동하고, 그래서 상제님 고수부님과 혼연일체가 되어서 정말로 삼계일가의 성원이 되는 것이죠.
상제님 고수부님의 열정과 신념과 열의, 그것이 어디서 나오냐? 그것은 태을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태을이라는 것은 생명의 뿌리이고 영혼의 원천이기 때문에 희로애락, 열정, 신념, 열의, 이런 것이 태을로부터 나온다는 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태을을 깨우치셨기 때문에, 태을에서 나오는 생명력, 태을에서 나오는 감화력, 그런 것들을 그대로 상제님께서 용사할 수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이 태을을 마음으로 용사해서 삼계를 주재하시는 거거든요. 그렇게 상제님 고수부님이 천지공사로서 모사재천 해놓으셨는데 그것을 성사재인 하려면 우리가 상제님 고수님의 깨친 그 태을의 생명력 감화력 열정 열의를 상제님 고수부님과 같이해서 말과 글과 행실로 사람들한테 전해 주어야 된다고요.
태을도인들이 상제님 고수부님을 대행하는 그런 대행자가 돼야 된다고요. 아까 국민가수가 온 국민의 영혼을 울리고 가슴을 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은 그 노래 가사와 그 리듬이 국민들의 의식과 무의식과 같이 연결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우리 태을도인들이 상제님 고수부님이 보아놓으신 천지공사 신정공사의 그 내용대로 태을을 깨쳐서 태을의 생생한 생명력, 태을의 생생한 감화력, 열정과 용기를 전해 줘야 된다고요. 그래서 태평천하라고 하는 것은, 태을이 온전히 발현되는 세상이 태평천하한 세상이거든요. 누가 온전히 태을을 발현시키느냐? 태을도인들이 태을을 온전히 발현시킨다는 거예요. 발현시키려면 상제님 고수님과 이심전심되는 마음으로 태을을 깨쳐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가 주문을 읽을 때 읽는 사람의 마음의 자세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는 거예요. 우리가 마음을 집중해서 읽으면 그 주문의 기운이 오롯이 들어올 수 있다고요. 주문과 하나가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주문 읽을 때 이성적으로도 하나가 되고, 영성적으로도 하나가 되고, 감성적으로도 하나가 되어서, 주문 속에 박혀져 있는 신명들의 뜻과 생각과 마음과 의지와 그 모든 것들이 이심전심되어야 된다고요. 그래야지 신일합일이 되어서 태평천하한 세상을 건설할 수가 있다고요.
오늘 9월 월례치성을 맞이해서, 다들 태을도인과 태평천하에 대한 5분 도훈을 준비하셨는데 독후감도 쓰고 그랬으니까, 돌아가면서 태을도인과 태평천하에 대한 간단한 생각들을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충희도인부터 시작하지요.
충희도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라는 영화가 있잖아요. 전 지구적인 식량위기가 지구촌 정치경제 시스템을 강타해서 세기적인 대혼란이 발생한 시점에, 5차원의 우주적 존재가 구원의 손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발견했어요. 누군가 성단을 가로지르는 우주여행을 해야 하는데, 머피라는 딸아이를 둔 한 아버지 쿠퍼가 우주여행을 감당하기로 결정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쿠퍼는 웜홀을 통해서 성단을 가로지르고, 또 블랙홀까지 뛰어드는 모험적인 우주여행을 하게 됩니다.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20~30배 정도 되는 별이 에너지가 전부 고갈되면서 중력수축을 시작하여 질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결국에는 중력수축의 반발력 때문에 초신성 대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초신성의 대폭발 때에 밖으로 터져나가는 힘과 중심으로 뭉치는 힘이 모두 발생하게 되는데, 뭉치는 힘이 무한대의 밀도를 가진 특이점을 형성하게 되고, 이 특이점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블랙홀입니다.
블랙홀의 중력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빛도 벗어날 수 없는데요. 태양 주위를 지나는 빛은 태양질량의 중력으로 인해 약간 휘어지는 정도이지만, 블랙홀 주위를 지나는 빛은 엄청나게 휘어져서 소용돌이치며 빨려 들어가잖아요. 한번 블랙홀 안으로 빨려 들어간 빛은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블랙홀은 우리 눈에 검게 보입니다. 검기 때문에 블랙홀이 없는 것처럼 인식되기 쉽다고 합니다. 일반상대성 이론이 블랙홀의 존재를 예견하였다고 하는데, 천체물리학의 관측결과에 의해서도 블랙홀은 존재한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합니다.
빛이 블랙홀로 완전히 빨려 들어가기 직전, 즉 빛이 블랙홀 속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가기 직전의 시공간을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합니다. 사건의 지평선을 지나면 빛도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의 내부인데, 머피의 아버지 쿠퍼는 딸과 지구촌 인류를 위해 블랙홀로 들어가는 모험을 하였습니다. 딸을 구하기 위해 별과 별사이를 이동하는 여행도 하고 말입니다.
쿠퍼가 블랙홀로 들어가니까 시공간을 초월한 차원이 나타나는 거예요. 쿠퍼는 딸이 서재에 들어온 공간을 찾아서 자신이 딸에게 떠나기 전 선물로 준 시계 초침에, 모든 정성을 다해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정보를 모르스 부호로 보내주었어요. 딸 머피는 아버지 서재에 유령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마음을 기울여 보니 이것은 아버지가 저 세상에서 보내주는 신호라는 영감이 느껴졌어요.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지극했던지, 머피가 ‘이것은 아버지가 나에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구원의 정보를 전달해 주시는 거야!’라고 영적으로 감응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머피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그 시계를 가지고 나와 시계의 초침을 통해 아버지가 전달해준 모르스 정보를 받아서 지구를 살리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면 태을주의 절대성을 알게 되고, 어렴풋하기는 하지만 태을에 대한 구체적 인식을 시도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블랙홀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려운 것처럼, 태을의 세계는 보통의 인식으로는 파악이 어려운 것 같아요. 태을은 무극이기 때문에 어떤 구체적인 인식으로는 인식할 수 없는 차원입니다.
상제님께서 태을을 용사해서 천지를 뜯어고쳐 놓아도,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는 거예요. 다만, 사건의 지평선에서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빛까지만 우리가 겨우 관측할 수 있는 것처럼,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신비한 느낌으로 영적으로 관측할 수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버지 쿠퍼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정보를 딸에게 전달해주어도, 딸이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다면, 아버지가 블랙홀에서 차원을 뛰어넘어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면, 딸이 아버지를 믿지 못했다면, 아버지 쿠퍼의 노력은 모두 허사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 것처럼 상제님께서 태을을 용사하셔서 구원의 길을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셔도, 우리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믿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쿠퍼가 목숨을 건 모험을 할 수 있었던 동기는 딸에 대한 사랑이고, 세상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시고 태을도인들이 태을도를 전하는 것은 결국 사랑이고, 달리 말하면 인(仁)인데요. 인(仁)은 하늘과 땅을 담는 사람의 마음을 상징한다고 하잖아요. 태을주를 읽는다는 것은 블랙홀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흔히 말하는 신명체험은 태을과 인식의 세계가 만나는 표면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정보를 인식하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달리 표현하면 무의식이 전달하는 정보가 의식의 지평선에 펼쳐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태을은 무의식까지도 담고 있으니까 태을궁의 문은 무의식보다 사실 더 깊은 차원에 있겠지만요.
태을로 뛰어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모험이거든요.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집착을 모두 던져야 가능한 것인데, 상제님은 본인의 모든 것을 던지고 철저하게 태을로 뛰어들었던 분인데, 여간 공부를 해서야 태을로 뛰어드는 것이 쉽겠어요? 사랑이 아니면 태을로 뛰어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태을을 용사하고 태을을 용사하는 이야기를 해줘도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겨우 알아들을 수 있게 해줘도 기상천외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상제님의 마음에 사랑이 있고, 진실이 있고, 상제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길을 쭉 따라 가다보면 태을궁의 문에 이르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됩니다. 상제님께서 다 준비해놨다고 하셨으니까 믿어야지요.
요즘에 태을주를 읽으면 태을은 사랑이고, 용서이고, 포용이고, 희생이라는 느낌을 느낍니다. 아버지 쿠퍼가 자기의 목숨을 던지니까 딸이 영감을 얻어서 결국 지구를 건졌잖아요. 사람이 많다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니고, 태을 속에 뛰어들어가는 한 사람이 있으면 다 되는 것이거든요. 블랙홀로 뛰어들어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딸에게 구원의 진리를 전한 사람은 쿠퍼, 한 사람이었잖아요. 그 한 사람이 시공간을 가로질러 딸한테 구원의 법방을 전달해주니, 딸이 지구를 살려내잖아요.
그런 것처럼 증산신앙인들이 태을 속으로 뛰어들어가야 해요. 그렇게 하려면 모든 것을 다 던지고 가야 하는데, 던지고 가야 된다고 하면 마치 직장도 던지고, 가정도 던지고, 재산도 모두 던지고 가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던진다는 것은 기존의 묵은 관념과 습관을 던진다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해서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것인데, 그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말은 쉽지만요.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태을도인이고, 그 과정에 태을도인들이 도훈을 한 것을 묶은 책이 태을도인과 태평천하인데요. 이 책을 잘 읽어보면, 영화 인터스텔라의 아버지 쿠퍼가 딸 머피에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주었던 것처럼, 상극의 시대를 뛰어넘어서 상생의 시대로 뛰어들어갈 수 있는 그런 메시지가 있습니다. 참고를 잘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충덕도인 :
태을도인이 태평천하를 만드는 것이고 태평천하가 되려면 태을도인이 나와야 되는데, 태을도인은 상제님의 심법과 깨달음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그것을 현실 속에서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태을도인들이 어떻게 태평천하한 세상을 만들고, 태을도인이 나오면 왜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는지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상제님께서 전해주신 진리이지만, 태을도에서는 ‘태을은 진리와 생명의 근본’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태을은 우주만물이 화생된 생명의 자궁이고 우주만물의 존재의 근거가 되는, 전무후무한 생명과 진리에 대한 정의입니다. 그러면 태을도인이 돼서, 아직은 닦아나가고 있는 단계이지만, 태을을 마음속에 품고 태을을 화두 삼아 태을을 밝히려는 생각을 가졌다는 것은, 모든 생명과 우주만물이 태을의 분신체이고 자식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을로부터 진리를 받아 각각의 본성에 맞게 우주만물이 탄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모든 만물의 근원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들은 우주 간에서 가장 진화된 생명체로 볼 수 있지만, 나무나 동물도 신비한 생존능력을 가지고 우주의 일원으로 우주 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주만물의 근원이 동일하다 생각하니까, 기존에는 우리가 무시하고 경시하고 거리낌없이 생명을 해하던 생명과 존재에 대해 동질감을 갖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생각을 가진 순간, 우리는 동질감을 갖게 됩니다. 동질감을 갖게 되면 차별하지 않고 구별하지 않고 존경하고 아끼게 됩니다. 만물이 태을의 진리를 받아 태어난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에, 존경하고 아끼는 마음이 생기는 거죠. 태을을 화두로 갖게 되면 구분하고 차별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그런 마음이 우리 마음에 가득 찼다는 것은 무극의 마음이 되는 것이고 한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무극의 마음, 한마음은 인간이 지향하는 완전한 상생의 마음입니다. 상생의 마음이 되면, 근심과 분란이 없어지고 투쟁이 없어지기 때문에 태평천하의 세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종장님께서는 태을이 그대로 드러난 세상이 태평천하의 세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먹을 것이 풍족하고 근심과 걱정이 없고 무사한 세상을 태평천하한 세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을을 올바로 받아들여서 그 태을을 밝히려는 생각만 가지고도 우리의 마음은 상생의 마음으로 재탄생될 계기가 되는 것 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태을도에서는 마음 닦고 태을주 읽어서 천주의 품성을 밝히고 태을의 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하라고 하는데, 시천 태을을 밝혀서 태을과 한마음이 되면 무극대도를 완성하게 되는 거죠. 태을과 한마음이 되면, 우주만물과 한마음이 되는 거고 우리가 꿈꾸는 지심대도술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또 태을과 한마음이 되었기 때문에, 신명을 마음대로 조화하는 태을조화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결국은 시천 태을을 밝히게 되면 마음대로 되는 세상이 되는 것이고, 마음대로 되는 세상은 완전한 상생세상이기 때문에 인간완성이 되고 무궁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상제님께서 도통문을 닫아놓으셨기 때문에 후천이 되기 전까지 우리가 현실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마음 닦고 태을주 읽는 것입니다. 태을조화력을 갖게 되는 것은 병겁이 지난 후, 후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인류가 꿈에 그리는 세상을 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로 설계를 해놓으셨는데, 태을도인들이 그 설계를 그대로 지상에 실현하여 지상에 천주의 마음과 태을의 신비로운 진리와 생명력이 그대로 펼쳐지는 때가 완전한 태평천하의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일도인 :
좀전에 치성도훈 때 말씀드린 것처럼, 천지부모님의 심법을 배우고 태을을 깨쳐가는 태을도인들이 성인의 길 대인의 길을 걸어가면, 세상이 안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기와 살기가 무서운 것입니다. 금강산의 겁기인 독기와 살기를 막기 위해 삼팔선을 만드시고 회문산으로 1만2천 시천 기운을 옮겨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투쟁도 싸움도 아닙니다. 남에게 지고 사는 바보 같은 성인이자 대인들이, 나와 남을 위한 상생의 마음으로 사랑과 용서를 실천해가는 것입니다. 세계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려면 엄청 힘들 것입니다. 지금의 내 가정, 내 가족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인종도 생각도 습성도 틀린 모든 인류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지고 산다는 것은 진정한 성인이 아니면 힘들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런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분들이 태을도인들이며, 그런 분들이 많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어갈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상제님 성언을 보면,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서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면 내 일은 이루어지리라." 또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太乙道人)이 되는 그 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독기와 살기를 정리하는 급살병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빼고 천지부모님의 사랑, 태을 천상원군님의 무극의 사랑,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끝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태을도인들이 나오면, 이 세상은 태평천하한 세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르쳐 주신 태을도 종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힘든 성인의 길 대인의 길을 같이 걸어가는 태을도인님들께 존경을 표하며 마치겠습니다.
종장님 :
다음으로는 인덕도인께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한 말씀 하시지요.
인덕도인 :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내가 지금 태평천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든요.(일동 웃음) 돈은 없어도 며느리 다 들여놓고 며느리들이 다 잘하고 있고 그 이상은 더 바랄 것도 없고, 사람은 누구나 다 업이 있기 때문에 업을 짊어지고 가면서 어떻게 광명을 받을 수 있는지가 참 중요한데, 하다보면 자연히 광명이 오는 게 태을도라고 나는 생각해요. 이 이상 더 좋아질 수가 없어요. 지금 너무 좋아요.
종장님 :
가요 중에 송대관의 ‘딱 좋아’ 그대로입니다. (일동 웃음)
종부님 :
우리 충일도인께서 태을도인의 길을 충실히 걸어주셔서 덕분에 이 진해법소에 태평천하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어머니 말씀을 들으니까, 태을도인이 어떻게 태평천하를 이루어가는 건지 그대로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덕도인 :
사람은 누구나 업이 있고 그 업을 벗으려면 광명을 받아야 하는데, 상시로 기도하면 맑고 깨끗하고 물같은 신의 광명을 반드시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깨어있어야 되고 기도를 떠나지 말아야 하는데, 하루 중 때를 정해놓고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돼요.
충정도인 :
상제님께서 ‘내 도문하에 태을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하셨는데, 어떤 모습의 태을도인이기에 태평천하가 되는 것인가? 사람들이 어떤 모습이기에 태평천하가 되지 않는 것인가? 상제님 말씀에 따르면, 사람들이 무도(無道)하기에 천하가 병들고 진멸지경에 처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도를 회복하는 것이 태평천하를 만드는 길이요, 도를 회복한 모습이 태을도인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깜깜하고 어둡고 무섭고 두려운 밤이라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침이 있음을 믿기에 생명은 절망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춥고 힘겨운 겨울이라도, 봄이 옴을 알기에 씨앗을 가려두고 내년을 준비합니다. 그런 어김없는 자연의 그러함을 믿기에, 모든 생명이 그 법칙에 맞춰서 살아갑니다. 사람이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기에 불안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그렇게 믿음직하게 서 있는, 그런 기준이 되는 모습의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충양도인 :
2015년 속육임 출발 이후 각 지방법소에서 도훈을 시작하였는데, 증산신앙인들과 일반 국민들에게도 마음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울러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면서 도훈하느라 애쓰신 태을도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태을도인과 태평천하」는 속육임 1기의 도훈집을 발간한 책인데, 속육임 2기 3기가 출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속육임 도인들의 도훈집이 진리를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심법신앙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대시국의 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가 끝나고,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태을도가 출범하였고, 이어서 속육임과 대시국을 선포하였습니다. 태을도 통할세운 병란병란(兵亂病亂)운수를 맞이하여, 증산신앙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후천 대시국의 태평천하한 세상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충익도인 :
@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 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 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이 나오면 태평한 세상이 되리라는' 그 태을도인은 평화를 부르짖고 상생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오만 년 이어온 상극운로의 적폐인 독기살기를 극복하고 상극을 상생으로 돌려, 태평천하한 태을세상을 열어나가는 참도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태평해야 천하가 태평합니다. 천하가 태평해야 신도(神道)가 안정되고, 인간사가 평안해집니다. 후천은 태평천하한 세상이 일상이 되고, 마음과 마음의 경계가 없는 지심대도술의 태을이 용사되고 행사되는, 몸과 마음이 완전히 열리는 무극시대 태을도인의 태평천하한 태을세상입니다.
@ “천하의 영웅을 다 잡아들이노라.” 제자가 여쭙기를 “장차 천하에 교를 전하여, 천하중생들이 내가 내려준 주문을 읽고 마음 닦는 공부를 잘하면, 영웅심이 자연히 어진 마음으로 변하고, 악한 마음이 자연히 선한 마음으로 화하야, 어린아이가 젖을 물고 어미품에 있는 듯 하고, 갓난아이가 천지공정에 참여한 듯 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376~377)
태평천하한 시대야 병겁과 의통에 의해 열린다지만, 태평한 세상을 만들고 열어나가는 것은 성사재인의 인간인 우리들의 몫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오는 세상은 너희들이 하기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고, “이 세계를 악한 세계라 하지 말라. 너희가 선한즉 선한 세계요, 너희가 악한즉 악한 세계이니라.”고 말씀하셨듯이, 태평천하의 세상이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증산신앙인들의 마음과 행실에 달려 있음을 잘 새겨야 하겠습니다.
마음이 중요하고 마음공부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흘려 버려지는 식용유 한 방울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상대량의 약 20만 배에 달하는 물이 필요하다 하더군요. 마음을 닦는다는 것이 이와 같은 것이라, 상제님께서도 오죽하셨으면 마음 바꾸기가 죽기보다 어렵다 하셨을까요. 그러나 이 시대 그 운수에 맞춰 숙명을 안고 태어난 한 인생으로, 몰랐으면 모를까 알았고 인연이 닿았으니 닦아야 하고 바꿔야 합니다, 그 마음을.
태을도를 닦는 태을도인이 된다는 것은, 천지부모이신 상제님 고수부님의 당부이신 마음공부 잘해서 선한 사람 되라는 것이고, 태을도가 그런 사람 그런 도인을 배출해내는 천명과 사명이 있기에, 태을도신앙의 요체라 할 수 있는 마음 닦기를 구도의 맨 앞줄에 두는 것입니다. 후천의 태평천하한 세상은, 태을도인에 의해 만들어지고 열려나가는 태을세상입니다.
종부님 :
아까 충덕도인이 “태을도인이 태평천하를 만들고, 태평천하가 되려면 태을도인이 나와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상제님께서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머지 않아 태평천하한 세상이 된다. 나의 도문에서,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이 말씀은 상제님 도문에서 처음부터 태을도인이 나오는 건 아니라는 얘기이지요.
태을도가 98년도에 정식으로 기두하기 이전에 증산을 신앙하는 많은 종단들이 그간 있었고, 그때마다 부르는 호칭들이 다 달랐습니다. 물론 다 도인이었지만. 어쩔 때엔 보천교인이었고, 어쩔 때는 증산교인이었고, 증산도인이었고, 또 대순도인이었고, 이제 태을도가 나오면서 태을도인이 된 거지요. 왜 태을도인이 나오기 전에는 그럼 태평천하가 되지 못할까? 결국 태을도와 그 이전의 증산을 신앙했던 종단들이 추구하는 핵심가치, 핵심교리가 결국 달랐다는 얘기이거든요.
태을도가 나오기 이전에 증산을 상제님 즉 하느님으로 부르면서도 민족종교적인 색채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민족종교라는 것은 결국 그 민족만을 위한 종교이거든요. 근데 하느님이라고 하는 존재는 특정사람만을 편애한다고 하면 그건 하느님이 될 수가 없는 거지요. 이 세상 만물을 주재하시는 하느님이라면 결국 이 세상 모든 만물에게 보편적인 사랑을 줄 수 있어야 되는데, 그 보편적인 사랑을 주어야 하는 우주의 주재자 하느님과 민족종교란 말은 사실은 모순인 거거든요. 근데도 우리는 개벽과 도통이라고 하는 큰 단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큰 상황에 빠져서 그 모순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태을도가 나오면서 결국 상제님을 정말 온 인류에게, 인류를 포함한 모든 만물에게 보편적인 사랑을 베푸는 하느님으로서의 자리를 잡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러한 하느님을 받드는 태을도라면 그 태을도를 신앙하는 태을도인은 당연히 보편적인 사랑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 보편적인 사랑의 기준, 척도가 뭐냐? 그게 태을이라는 거지요. 이 우주만물을 있게 하는 생명의 씨앗, 그것이 태을인데, 그것을 붙든 사람이 태을도인인 거지요. 그런데 이 태을을 단순히 지식적으로 알았다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종장님이 늘 말씀하시듯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이 되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지만 제대로 태을을 붙잡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 태을도인은 독기와 살기를 다 풀어 없애고 시천주, 하느님을 내 안에 모시고 봉태을, 모든 생명들의 원 씨앗인 태을을 받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하느님과 같은 보편적인 사랑을 모두에게 베푸는 사람이어야 하는 거지요. 즉 상생의 사람인 겁니다.
선천은 상극인데, 이 상극 안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후천인간이 태을도인인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태을도인은 태평한 기운으로 자기의 공간을 만들어가면서 자기가 관계 맺는 사람들과 만물들과 상생의 관계 속에서 소위 상생세상인 후천을 만들어나가기 때문에, 태을도인의 공간은 태평천하가 되는 거지요. 그래서 태을도인이 한 명이 생기면 한 군데의 태평천하가 만들어질 것이고, 태을도인이 또 한 명 생기면 또 한 군데의 태평천하가 만들어져서 그렇게 해서 차근차근 태평천하가 이 선천 상극세상 안에서 만들어질 것이고, 그것이 곧 우리가 말하는 성사재인이 될 것입니다. 결국은 태을을 붙든 태을도인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결국 생활 속에서 깨침을 실천함으로써 만들어가는 세상이 되는 거지요.
저는 태을도를 신앙하는 태을도인이지만, 제가 말씀드린 것들이 아직 완벽하게 되어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뭘 붙들어야 하는 지는 이미 알고 있지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나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내 주변의 공간 속에서 무극의 상생 관계를 만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에 태을도인들은 희망을 가지고 세상사람들에게 소위 열풍뇌우불미할 수 있는 중심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거지요.
지금의 선천 상극세상이 앞으로 점점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불안해질 텐데, 그 속에서 열풍뇌우불미의 중심을 붙들고서 안심안신의 태을등불을 높이 들고 앞장서서 가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부족하지만 부단히 노력해나갈 것이고, 여기 계신 분들이나 참석하지 못한 태을도인 분들도 이심전심의 한마음으로, 끊임없는 시천주 봉태을의 실천으로 우리 주변을 감화시켜 태을도인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들어나가면, 결국 태평천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상입니다.
종장님 :
이렇게 5분 도훈을 하시는 것을 보니까, 누렇게 익은 가을 들판의 벼처럼 태을이 말과 글과 행실로 점점 익어가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고 그럽니다. 지난 88년도에 하계 올림픽이 열린 이후에, 세계적인 행사가 2002년도 월드컵 축구, 그 이후에 이제 세 번째 행사인데, 전 지구인들의 축제이지요. 각 분야의 스포츠 종목의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모여서 각기 기량을 겨루면서 인류의 화합과 인간애를 도모하는 축제를 벌입니다.
우리가 인간의 몸뚱이를 받고 나와서 인간 본래의 인간다운 인간, 아까 종부님께서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이 되는 것이 인간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거고, 또 그런 사람들이 천주의 품성과 태을의 신성과 생명력을 말과 글과 행실로써 현실에 상생공간을 만들어가야 태평천하의 세상이 된다고 했는데, 우리 태을도인들이 태을을 완전히 체화해서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그대로 현실 속에서 이화한다면, 마치 전 세계 운동선수들이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행사장에 와서 즐거움을 만끽하듯이, 그런 축제의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증산종단 백 년의 역사 속에서 태을도인이 된다는 것은, 마치 각 지역에서 각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해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거와 비슷한 거거든요. 상제님만 알았다고 해서, 고수부님만 알았다고 해서, 상제님 고수부님의 참제자가 아니고, 또 인간다운 인간으로서 자기를 찾은 것도 아닌 것입니다.
제가 서두에 얘기했다시피, 태을을 깨쳐서 태을의 생명력을 복원하고 태을의 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해서 천주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서 태을을 내어 써야지만, 상제님 고수부님이 원하는 태을도인이 되는 거거든요. 우리 태을도인들이 태평천하한 세상을 만들어간다 하는 것은, 부단한 자기 노력, 자기연습, 자기희생이 전제되는 거예요. 그걸 바탕으로 해서, 세상 사람들이 ‘아, 태을도인이 나왔다. 태평천하한 세상을 만드는 태을도인이 나왔다.’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가 음으로 양으로 노력을 다해야 하는 거지요.
올림픽이 열리면 그리스 아테네에서 성화를 채화해서 성화 봉송을 하잖아요. 또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체전이 열리면 강화도 마니산에서 성화를 채화해서 봉송을 한다고요. 우리 태을도인들이 각자 마음속에 받아온 태을광명을 성화 채화하듯이 해야 합니다. 마음속에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면, 마음속의 성화를 채화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모두 태을등불을 환히 밝혀 들고서, 모든 사람들이 환희하고 감동하는 태평천하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