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경험이 없다보니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지주대가 약해 배지를 언지다 보니 지주대가 휘어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되었
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지가 무너져 내리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일을 중지하고 오후에 파이프를 사다
다시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주 문산면 김사장도 나보다 먼저 이런 일을 당해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접했는데. 직접 당사자인 저로서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이네요.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가 경험을 쌓는것이라 여기고 오늘 용접공을 불러서 보강공사를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배지 한컨데이너의 량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 내린다고 정말 고생했습니다.
얼마나 잡아 내리고 올리고 했는지 아침에 손이 퉁퉁붓고 주먹질이 잘 되질 않습니다. 이런게 삶인가 봅니다.
돌아오는길에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참 인덕이 있는사람인가 보다 라고요.
어제는 동네일꾼 7명에다. 안사장, 영제형님, 일호박사장, 손여사, 이렇게 4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나 12명 일을 했습니다.
일호박사장은 배지 내린다고 정말 하루종일 고생했습니다. 힘이 있다보니 동네 어르신일꾼 세사람몫을 혼자서 하더군요
그리고 영제형님 안사장이 있어 오후 보강공사의 절반을 하였습니다. 정말 내게는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손여사역시 버섯에 관심이 있어 자원봉사를 해 왔는데 하루종일 고생하셨고요.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어제는 수요멤버스데이인데 운동장을 못나갔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가능한 운동은 하고 싶은데 어제는 몸도 마음도 모든것이 허무하고 아픈하루였기에 소주 한잔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약 2주간을 하루도 쉼없이 일을 하다보니 이제 하루만 쉬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보강공사를 하고 내일 아주머니 4명 불러 다시 배지를 깔고 다 못하면 토요일 내가 마무리 하는 것으로
대강 일정을 잡아 봅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자꾸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나도 내 입장에서 바쁘고 힘들고 마음아파하는 현실입니다. 내가 바쁘다 보니 다른사람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좀더 넓게 보고 내 주변을 두루 살펴서 함께 웃을수 있는 날들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하늘도 어제는 비를 멈추어 주었습니다.
40피터 컨테이너 한차의 물량을 내려놓고 이걸 어떻게 옮겨놓지 했는데 옛날 아버지가 하시던말 "사람의 눈이 게으른것이지
실제 일을 하면 별것아니란다" 라고 하시던말이 생각납니다.
하루를 보냈고 또 하루를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모두 생기있는 발라함으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시작의 출발점에서 준비하는 과정들이 많을것입니다..
모든것이 잘될것입니다!!
수고많으셨구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수고가 많습니다...이것도한 경험이고 추억이되지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