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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등 시장개방 대응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강진군 차세대 선도농업인 일본교육 큰 호응
- 미래 선도농업인․공무원 등 20명, 일본 우수농업현장 벤치마킹 -
강진군이 지난 29일 선도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20명이 일본 해외연수 길에 올랐다.
FTA 등 시장개방 대응과 차세대 우리 농업인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추진하게 된 이번 국외연수는 일본의 우수 농업현장을 살펴보고 우리 군 농업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 하였다.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5박 6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 참가한 선도농업인들은 50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지역 농업의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차세대 순수 전업농 및 유통인중에서 엄선했다.
연수단은 연수 첫날인 지난달 29일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한다)를 실천하고 있는 간사이 미치노에키(농산물직매소)를 방문했다.
지산지소는 한국의 신토불이를 벤치마킹해 대대적으로 이뤄진 운동으로 중간유통을 거치지 않고 직접 농업인들이 농산물 판매장에 자기가 손수 기른 작물들을 가져와 본인 가판대에서 자기 이름을 걸고 깔끔한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연수생 조미경(41, 도암면) 농업인은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당일 출하 당일 수거하는 시스템을 기본으로 손수 직접 관리하고 가격을 매기고 바코드를 부착해 출하에서 판매, 재고에 이르기까지 농가가 전부 책임지는 것이 인상적이다”며, “향후 지산지소 운동을 접목해 우리만의 운동을 만들어 내 실천한다면 농민들의 판로가 안정되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사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수 둘째날인 31일에는 미에현에 있는 모쿠모쿠 농장을 방문했다. 모쿠모쿠농장은 농촌지역 활성화업를 위해 1987년에 5명의 돼지축산 농가가 만든 협동조합 형태의 집단수제농장으로 현재 햄공장, 비엔나소시지전문관, 지역맥주공장, 두부공장, 저지밀크공장, 빵공장, 화과자공장, 양과자공장을 운영한다.
현재는 대도시 레스토랑 개설운영과 비엔나소시지, 빵, 돼지고기만두 등 제품만들기, 우유짜기, 포니승마, 염소 및 양털깍기 등 작은 행복 학습목장 및 딸기따기, 버섯따기 체험과 숙박 ․ 오락시설, 농산물 판매장까지 갖춰져 있는데, 연 매출액이 50억엔(650억 원)이며, 연 방문객이 5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이날 모쿠모쿠농장의 학습체험장에서 군수 주관으로 ‘강진군 농업정책 발전방향과 농업인 의식변화’라는 주제로 현장토론회를 개최해 분야별로 농업인의 애로사항 청취 및 신규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시장개방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강진군 축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 브랜드 활성화 대책에 대한 고민과 함께 ‘고베비프(일본 화우 대표 브랜드)’의 운영과 관리를 상호 비교하는 등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생 정훈균(35세, 작천면) 축산인은 “농장에서 직접 신선한 재료로 제품을 만들고, 체험학습과 숙박, 직판장까지 원스톱으로 민주적인 룰과 협동정신을 최우선으로 운영하는 과정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강진에 도착하면 오늘 보고 느낀것들을 농업인들과 함께 공유해 어려운 축산 경영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서로 연구하고 노력 해야겠다”고 말했다.
셋째날인 31일에는 오사카 환경 농림수산부(동물애호축산과장)와 효고현 농정환경부농림수산국(축산부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접견 면담하는 등 농림축수산에 관한 우수행정을 벤치마킹했다.
넷째날인 11월 1일에는 나가사키로 이동해 농업인들이 직접 설립한 직영 레스토랑과 농산물 가공 및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슈슈농장을 방문하고, 야메시 관광과를 방문해 주요 관광정책 및 지역농산물 개발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연수단을 이끌고 있는 강진원 군수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촌 인구의 고령화 등 영농 형태의 변화로 인해 차세대 지역농업을 선도해 나갈 젊은 농업인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변화에 한발 먼저 적응해 가는 일본의 우수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FTA(자유무역협정)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을 배우자”고 강조했다.
연수생 노연옥(31세, 강진읍) 유통인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선진 농업을 일구는 일본 농업인들이 대단하다”며 “농특산물 유통현장, 관광체험농장, 농업관련 기관 방문, 일본 농업인과 교류하며 일본의 선진 농업과 문화를 습득할 수 좋은 기회를 갖게 돼 연수기간 내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섯째날인 11월 2일에는 아소디자인센터를 방문해 아소지역의 관광 네트워크 기획구성과 세부 투어리즘 개발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오쿠니마치(목혼관)를 방문하여 그린투어리즘 대학운영과 농업의 가치를 부여한 체험학습 및 지역농산물을 제조 가공 농촌지역 소득활성화 부분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우시키 농가에서 민박을 한 마지막 날에는 우스키 마을의 그린투어리즘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오후에는 빈촌을 전국 최대 농촌관광지로 개발하여 연간 10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후인 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5박6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수생 추병열(42세, 군동) 농업인은 “일본 농가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응대에 깊은 인상을 가졌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탈이농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농촌의 활성화를 위한 자체축제, 체험학습, 꾸미지 않는 농박 체험 등은 가슴속에 깊이 새겨지는 감동과 우리 농가의 향후 마인드를 찾는 큰 계기였다.”고 말했다.
금번 연수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날 소감 발표회를 통해 박경호(49세, 성전면) 민간인 대표를 비롯한 참여 연수자 모두가 “스스로 많은 의식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나에게 주어진 미래농업의 역할에 대해 조금 더 확신을 갖고 한발 한발 내 디딜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모든 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수단과 함께 소화하면서 “새벽 5시에서 6시에 기상해 오후 늦게까지 진행하는 빡빡한 연수 일정에도 아무 사고 없이 마친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연수자 한분 한분 모두 배움의 열정과 자세가 돋보였다”고 격려하면서 “강진의 미래농업은 여러분의 손에 이제 쥐어졌으며, 일본 농업시스템․기술정보 등 벤치마킹도 중요하지만 밑바탕에 깔려 있는 농업의 가치와 철학 등 깊이 있는 의식변화를 통해 강진군 농업도 같이 변화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연수회가 끝난 후에도 ‘일본 우수농업현장방문 연수보고서’를 제작하는 한편 이후 워크숍 개최를 통해 연수성과를 잘 정리하고, 내년에도 연수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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