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실로 오랜만이다. 아니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여행은 처음이다. 여행지는 직항이 있는 상해로 택했다.
그동안 학업에. 취업에. 직장에. 귀농에. 가족개인이 현실앞에 가족여행은 어려웠다. 어느덧 퇴직과 방학, 농한기를 맞아 큰 맘먹고 떠났다. 집에 있는 가을이(개), 점순이,로아(고양이)가 걱정되지만.
상해는 1시간거리 1시간이 늦은 시차로 2월 말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상해시내 곳곳을 누볐다. 13년전 패키지로 두번째 방문인 상해. "임시정부. 예원. 동방명주. 와이탄야경 유람" 정도 기억에 있다. 이번 개별투어로 큰딸이 키를 맡았다. 첫날-신천지. 예원. 임시정부 전통거리. 와이탄 야경
둘째-남경로. 티엔즈팡. 전통거리 수향마을 셋째-디지닐랜드. 넷째-동방명주.박물관. 유람선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맛집 투어. 너무나 깨끗한 거리. 바글바글한 오토바이. 참으로 생동감 넘치는 도시(특히 디디택시가 맘에 듬)라는 느낌이다.
이번 여행 목적은 그동안 직장생활로 바쁘다는 핑계로 소원해진 가족들과의 소통이다. 그리고 제2 인생을 어떻게 보낼지도 심각하게 고민 보고. 우리가족들의 앞날도 그려보는 뜻깊은 여행이 된것 같다.
결론은 온 가족 건강하게 각자도생이다.
그리고 함께한 가족과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세밀하게 가이드해준 경미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대한민국 만세. 사랑열정 경미가족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