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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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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 건축가명 사무소명 설계담당 위치 지역지구 주용도 대지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건폐율 용적율 규모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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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핸즈 사옥 “at the Morn," 김부곤(KIM BOO GON) 열린건축사사무소 김병석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76-7 주거전용지구 업무공간/주거공간 544 m2(165 py) 227.18 m2(68.8 py) 621.64 m2(188.3 py) 41.7 % 114 % 지하1층, 지상2층 옹벽구조(노출콘크리트) |
주요마감 - 외장 : 노출콘크리트/미송원목 - 내장 : 노출콘크리트/전주육배지/매플후로링 |
인테리어설계 구조 전기 설비 습식공사 창호/유리 금속 조경 감리 건축주 공사비 설계기간 공사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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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핸즈 경암토건 신이EMC 대성기연 (주)모노화학 경진유리 건우금속 경민조경 열린건축사 사무소 김부곤 5,500,000원/평당 2002년 6월 1일 - 2002년 8월 31일 2002년 9월 1일 - 2002년 12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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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빛,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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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찾아온 아침 햇살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깊은숨을 들이쉬면, 가슴 깊이 벅찬 환희로 다가온다. 평창동 언덕을 올라서 북악산을 바라보며 아침 햇살을 향해 서있는 “at the Morn,"은 그 빛만으로도 에너지가 충만하다. 탁 트인 조망, 이 조망을 위해 넓게 열려있는 창이 있고, 이 창으로 밀려오는 햇살은 벽을 타고 부서지고 흘러서 더욱 깊숙한 곳으로 스미어 파고든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중천의 해가 더욱 강렬한 빛을 발산하면 그 빛의 흐름을 따라 다양한 표정으로 시간과 빛의 궤적을 그린다. 건물 중앙에, 이 빛을 담기 위해 -흙으로 빗어 틀을 만든 후- 콘크리트를 부어 만든 물결모양의 캔버스는 격자의 창과 느티나무의 그림자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그림을 그린다. 상 하부로 열려있는 이 중정은 빛을 받기도, 빛을 발하기도, 때로는 빛을 바라볼 수 있게도 하며, 햇살을 담아 실내 공간 깊숙이 빛을 전달하는 매개공간이며,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건물의 중심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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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lay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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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부에서부터 이어지는 중첩된 공간과 여러 겹의 켜(layer)는 열린 공간을 통해 연결되고 전해지고, 상호 공간을 관조하면서 건물이 지닌 고유의 질서와 이미지를 체득케 한다. 실내공간에 서있는 벽들은 실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열림, 닫힘의 의미로 개방된 공간에서 경계만을 구분할 뿐이다. 이 경계를 관통하며 흐르는 실과 실의 중첩이미지들은 공간들이 서로 교감하며 그 정신과 깊이를 더해준다. 이러한 공간 나누기 방법은 본 사옥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키워드로, 최근에 시행된 여러 작업들과 코어핸즈 사옥에서 이런 노력을 찾을 수 있다. 2층 작업실에서 시작하여 오픈된 아치와 거실, 커튼, 난간, 유리, 중정, 한지조명, 그래픽 월, 유리, 커튼, 난간을 통해 조망되는 여러 켜들, 1층 코디실에서 시작하여 난간, 중정의 오픈 공간, 느티나무, 난간을 통해 설계실의 여러 유닛, 조명박스 등 조형물들 사이로 관조되어 맨 뒤 벽면의 수납장 켜에 이르기까지 중첩된 공간의 질서를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대문과 대문 아치의 켜에서 시작하여 옆 담장의 유리월, 주차장의 이중 월, 철판 계단과 유리조명 박스, 현관 앞의 아치를 거치며 현관에 이르게 된다. 해가 지고 나면, 밤에 나타나는 켜는 더욱 강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특히 입구 계단 옆의 유리 조명박스는 대문아치의 켜와 수목들의 켜와 어우러져 야간의 중요한 시각 포인트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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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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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line)을 배제한 간결한 매스(mass)에 대한 집착, 이것은 사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일관된 원칙으로 지켜온 것이다. 선에서 면과 면의 구성으로, 면은 다시 두께를 가지면서 입체가 되고, 각각의 덩어리는 서로 비례와 형태의 변화되면서 강한 조형적 대비를 이룬다. 벽의 전 후면 노출된 구조물들의 조합 - 비례, 무게, 투명도, 명도, 색상 - 은 공간의 깊이나 볼륨, 또는 다양한 표정을 느끼게 하고 풍부한 감정과 감성들이 나타나며, 또한 지각된다. 이처럼 건축물이나 실내 공간은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서나 심리, 사고 등 우리의 일상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와 같이 공간의 해석하고 조형을 풀어 가는 방법이 건물 전반에 적용되었다. 특히, 감성이 흐르는 실내 공간을 만들기 위한 조명방식에 대한 원칙은 뚜렸하다. 천장에 부착된 직부형 조명을 철저히 배제하고 간접조명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간접조명은 광원으로부터의 휘도를 방지하고 자연스럽게 분산되는 빛으로 인해 실내공간을 편하고 부드럽게 연출 할 수 있으며, 돌출된 벽면의 메스를 강조하거나 카운터 등에 하부 조명을 설치하여 메스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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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 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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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조형과 재료가 지닌 물성을 있는 그대로 보이고 싶었다. 매스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를 주재료로, 단열을 위해 필요한 부위를 제외하고 건물 내 외부 전반에 사용하였다. 콘크리트와 대비를 이루는 미송원목의 자연스러움도 함께 보여주고 싶었고, 따라서 원 재료가 지닌 물성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 도장은 배제하였다. 실 내부에는 전통공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한지(전주 육배지)로 마감하여 담백한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고, 적극적인 치장이나 채움보다 빈 공간이 주는 여백의 단아함 또는 여유로움을 느끼며, 복잡한 선 요소에 의한 공간의 장식보다는 단순한 도형과 mass에 의해 구성되는 공간의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비대칭과 악센트 컬러 효과는 자칫 노출콘크리트와 육배지의 단조로움과 경직될 수 있는 점을 보완해주는데, 이런 방식으로 빈곳, 또는 부족한 부분을 메워 균형을 이루어 가며 실내공간을 완성해 갔다.
이러한 노력은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나 소재의 물질적 의미보다는 공간이 존재하는 그 자체로서의 의미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닥, 벽, 천장 등은 공간을 구분하고 분할하는 수단으로, 공간을 정의하고 공간에 담아있는 정신을 규정하는 보완적, 보조적 수단일 뿐이다. 따라서 단순히 보여지는 현상 보다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간을 통해 교감하고 삶이나 행위가 이루어지는 상호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을 포용하고 감성을 담을 수 있는 공간, 인위적인 소재보다는 흙이나 자연에서 추출한 재료와 질감이 어울리는 곳, 빠른 템포와 현란한 자극은 없지만 정적이고 고요함이 주는 담백함과 편안함이 좋은 곳,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지만 다양한 삶과 행위가 이루어지는 곳, at the Morn에서 빛과 함께 그런 공간의 의미를 발견 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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