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어느날
러닝머신은 있는데....왜...?? 점프머신은 없을까...??
매화의 고난의 행군 작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회초리를 뱅 뱅 돌려버리자 그것 참 굿 아이디어야~~~ 난 역시 머리가 벼락치는 놈이군!!
저 막대기 돌아갈 때 종아리 안 맞을려고 펄쩍~ 펄쩍 뛰겠쥐~~ ㅋㅋㅋ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고
기구 원가도 싸게 먹히고 킬~~킬~~ ㅋ 케 켁

자동차 쟈키로 높낮이 조절하고...
실험하니 단박에 숨이 차 오르고 효과는 하늘로 뛰어올라 구름을 단박에 뚫어...
하지만, 회초리의 길이가 1미터 이고 회전 원지름이 2 미터가 나와서 기구가 커져버려서...
됀장~~ 으~~~
기죽지 말자.
작게 맹글자. 그래서 나온 시계추 방식 진자운동 점프기구. 쨔~~쟌~~

이젠 작아져서 돈이 보이겠구나~~ 그러나,
천사의 질투는 계속되었다.
속도를 올렸을 때 회초리가 좌,우측 끝단에서 출렁대며 상품성을 날려버렸다.
중력과 관성을 무시한 멍청이가 무슨 개 같은 발명을...ㅉㅉ
전면판 금형은 그렇게 아작났다. 속이 쓰렸다.

유아 체육교실이나 학교 그리고 프로 운동 선수들에게 딱 필요한 점프기구였는데.....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나폴레옹도 나는 이긴다...
다시 가자~~ 콧노래 부르며.... 기 죽으면 끝이다...
꿈속에서 부채살이 나오더니 아침에 일어나 회초리를 부채살로 흔들어 보았다.
그래 낚시대 초릿대로 지면과 수평으로 흔들어 버리자. 그것이 정답이다.
부라보~~!!!

이걸 맹글고 밤 게까지 실험하니 아침 열시까지 일어나지를 못하고 뻗어버렸다.
오 케이바리.
전문 기계기술자가 한 없이 감탄한 것을 보니 난 역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은 있는가보다...
원기 충만하여 200대 go go... (실제 사례 ; 진취적인 과거 흔적)

당시 런닝머신 만들어 모은 돈으로 고용창출이라는 국가 시책에 부응하였다.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혼을 쏟았던 운동기구는
200대를 만들어 고철로 버리게 되었다. 아직도 그 흔적은 있지만.....
이러한 실패의 연속은
제가 전문성의 기계를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한 결과였으며
운동심리학과 인체역학을 쉽게 접근하였던 것에서 오는 경험 미숙이었다.
그리하여
20년을 점프운동에 몰입하여 발전시켰다.
제 자신 스스로 항상 외치는 말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그 과정을 겪고 나오는 점프기구는 이제
최상의 점프운동기구로 기쁨을 누리고싶다.
발명은 대가리 아이큐와 무관한 끈기가 더 필요한가 봅니다.

어이~~ 친구~~
런닝머신 달리기에 이제 신물이 나지?
조금만 기다려...
회초리가 춤을 추는 점프판 위에서 신명나는 기구를 보여줄께.
회초리 하니깐 뭐, 뭐, 변태라고.... 허리띠 풀러야 변태인데....
발명가들은 다 변태겠네.. 그럼...
실험정신이 강하면 변태소리를 듣는 것이겠지. 친구~~
<어쩌면 특허비 들지말고 조용히 실험하는게 백배 이익이다.>
첫댓글 '초발심시 변정각'이라
매화님의 발명에 대한 애정어린 뜻을 세운순간...그리고 수십년의 각고...
발명가로서 명예 뿐만아니라
대박 맞으실 것입니다 !
뺑뺑이 회초리 돌리는 방식을 파주 공장에서 실험하였을 때, 아~~ 이것은 된다!! 그런 느낌이었는데...
운동기구 크기가 운동의 효과를 막아버린 셈이죠...
이런 사례는 비단 저 혼자만의 일은 아닐겁니다.
모든것은 그래서 술처럼 푹 묵혀야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오는 것이라고 느껴집니니다만.... 한 번씩 미친갱이들이 나타나서~~@@#$$%
제가 특허출원한 모든 것은 제품을 먼저 만들고 후속 출원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생각만을 가지고 들떠있는 분들이 느끼지 못하는 차 후에 일어나는 상황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공개한 자료는 극히 소량에 불과합니다.
불도저처럼 만드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던바 그 누구도 저의 도전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자료가 너무 많이 분실되어 안타깝지만 제 머리속에 영원히 박혀있으니 그게 그것...
실험과 실험... 그리고 또 실험... 그래서 지금은 디펜스 위주의 보수 꼴통이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젊은 분들은
절대로 세상과 타협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이미 젊은이가 아닙니다.
발명의 무서움에 힘차게 도전하십시요!!!!
매화님의 근성에 한표를 던집니다.
저 또한 매화님과 같이 머리의 상상이 제품화부터가 앞서는데
급하다보면 꼭 빠트리는게 생기더군요~
이제는 발명도 빵의 숙성같이 조금씩 기다려 보곤 한답니다.
빠른 특허도 좋은 같은데 적기의 타이밍도 꼭 필요하더군요~
매화님의 글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리 빼어난 작품도 상품화 하기까지 3년 4년은 후딱 지나갑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에서 지치고 자금의 압박은 심해지고... 이게 발명입니다.
그것을 알게되면 아이디어가 나오더라도 이제 자신만의 대응 비법이
자리잡는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또 실수 또 실수.... 제품은 팔려야 하는 상품인데 막상 뚜껑 열면
팔리지가 않는게 정석이죠. 이 시간을 어떻게 극복하며 마케팅 할 것인가?
그러면 발명이 무서움으로 둔갑합니다.
강하고 버티는 자만 극히 일부분 살아남겠지요.
SKY 대학 문턱보다 훨 높은 담벼락입니다.
협력은 개인적으로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발명 자체가 새로움인데 그 누구가 선뜻 반겨주겠습니까?
알맹이와 포장까지 예쁘게 차려놓으면 그 때 협력하는 사람들 달라붙는데
그 때는 발명자 한이 서려 있을 때지요. 없을 때 눈길 하나 주지않던 자들이 제법
삐까번쩍 상을 차리니 부나방되어 찾아오는...하지만 발명자는 그런 상황에서도
오로지 평정심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금신이님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