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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수련(風流修鍊) 실증체험(實證體驗)를 13가지로 정리하다.
~~~ 시종(始終) 수련(修鍊)의 체(體)는 천지중심(天地中心)이고, 용(用)은 무위이화(無爲而化)이다. ~~~
[ 1 ] 아랫배가 불러지면서 뜨거워진 뒤에, 손바닥과 발바닥이 따뜻해진다. 이때는 생기(生氣)가 돌면서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 간다. 이어서 혀 밑에서 단침이 무수히 나와 입안 가득하여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안해지며, 목소리 또한 힘이 실리면서 좋아져 소리글을 잘 읽는다. |
☞. 마음을 천지 "정중앙(正中央)"에 세운상태에서, '눈'으로 배꼽을 보고, '마음'으로 배꼽을 잡고, 배꼽에 힘을 주고, 배꼽 힘으로 소리글을 화음(龢音)에 맞춰 열심히 읽노라면, '무위이화(無爲而化)'로 자연스럽게 배가 불러지면서 뜨거워지는데, 이를 연정화기(煉精化炁)의 전조(前兆)라고 한다.
이 기운(炁運)이 회음(會陰)과 미려(尾閭)를 지나 척추(脊椎)를 타고 머리위로 올라 숨골인 '이환(泥丸)' 과, 앞이마 가운데 천목(天目)인 '정문(頂門)'에 이르고, 이어 발 등의 태충맥(太冲脈)과, 양손바닥가운데의 심포경(心包經) 노궁혈(勞宮穴) 과 양발바닥가운데의 신경(腎經) 용천혈(湧泉穴)에 이르는데, 이것을 본인이 직접 '기감(炁感: 들먹들먹, 찌릿찌릿, 근질근질, 따끔따끔, 콕콕쑤시는 등. 바람은 2에 기재)' 등으로 충분히 느끼기 때문에 알 수가 있다.
☞. 아랫배가 불러지는 것은 후천기(後天氣)가 쌓여서 일어난 것이고,
하단전(下丹田)부위가 따뜻해지는데, 이는 선천기(先天炁)이다.
1. 상양자(上陽子)는 “만약 선천(先天)의 기(炁)를 캔다면 ‘난신(暖信)’을 선천기(先天炁)로 생각하라.”라고 하였다. [난신(暖信): 선학사전속집34]. “만약 선천(先天)의 기(炁)를 캐려면 따뜻한 기(氣=薰蒸)를 증거(信)로 삼는다.”고 하였다. [기훈형기(炁薰形起): 선학사전115]
2. ...혀 밑에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왼쪽은 견정(肩井), 오른쪽은 석천(石泉)”이 된다. 이것이 바로 염천혈(廉泉穴)인데, 뼈와 맥(脈)을 따라 일제히 터져 열리면, ‘심화(心火)’가 아래로 내려오고, ‘신수(腎水)’가 위로 치솟게 된다. [반환증험설. 천기비문 51. 유화양역음, 이원재옮김].
[ 2 ] 머리 위 가운데의 숨골인 이환(泥丸), 앞이마 가운데의 정문(頂門), 양 손바닥 가운데의 노궁혈(勞宮穴), 양 발바닥 가운데의 용천혈(湧泉穴)이 기감(炁感)[솟는듯. 열리는듯. 뚫리는듯]에 이어 "바람"이 무수히 나온다. 여섯곳에서 바람이 나온다하여 ‘육화풍(六龢風)'을 통(通)했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어 모든 혈(穴)자리와 전신에서도 "바람"이 무수히 나오고 몸도 점점 가벼워지면서 건강해져 가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이는 몸에서 풍화기운(風火氣運)과 나쁜 병사(病邪)가 빠져 나감으로부터 일어난 현상이 아닌가 한다. |
☞ 몸에서 바람이 나오고, 물이 흐르는 것을 용음호소(龍吟虎嘯)라고 한다.
1. 포박자(抱朴子)에서는 “허공을 흔들어 ‘바람’을 얻을 줄 알면, 풀무질하여 나의 탁약(橐籥)이 ‘바람’을 만들 수 있고, 물건에 숨을 불어 수(水)를 얻을 줄 알면, 잉태(胎)하여 나의 기(氣)가 정(精)으로 변화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선학사전111]
2. 손원군(孫元君)은 ‘바람’이 불면 옥호(玉虎)를 사로잡고, (그것으로) 태양 속 금오(金烏)를 사로잡는다.”라고 하였다.
3. 황제(黃帝)는 “신(神)은 화(火)이고 식(息)은 ‘풍(風)’인데 ‘바람’이 불에 불면 형(形)과 신(神)이 모두 묘(妙)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선학사전111]
4. 삼봉조(三丰祖)는 “번갯불이 번쩍한 곳에서 진종(眞種)을 찾고, ‘바람’이 불어올 때 본종(本宗)을 찾는다.”라고 하였다.
5. 이청암(李淸庵)은 “공부를 이루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손풍(巽風☴)’을 일으켜 화롯불에 부채질하기 시작하라.”라고 하였다.
6. 이환조(泥丸祖)는 “‘손풍(巽風)’은 늘 감중(坎中 ☵)으로 불어오니, 다니거나 앉거나 자거나 먹거나 늘 여여(如如)한다.”라고 하였다.
7. 용음(龍吟)이란 것은 용이 울부짖어서 구름이 일어났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고,
호소(虎嘯)라는 것은 호랑이가 으르렁거려서 바람이 생겨나 위로 올라가는 것이니,
바로 용호(龍虎)가 서로 싸우며 뒤섞여 엉기는 상징이다.
운양자(雲陽子)는 “용은 구름 낀 하늘에 올라가서 비를 내리고, 호랑이는 후토(后土)에 들어가서 금(金)을 만든다.”고 하였다. [선학사전 161쪽 용음호소(龍吟虎嘯)]
[ 3 ] 머리 위로부터 이슬과 같은 물이 머릿속으로 계속 흘러내리다가, 이어 많은 양의 물이 비 오듯이 쏟아지기도 하고, 전신으로도 흘러내린다. 이 물에 몸속의 모든 오물이 씻기는 것 같아서 아주 상쾌한 기분이다. 이어 진수(眞水)가 심장(心臟)에 들어가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씻기면서 마음이 지극히 착해지고 자비심이 생긴다. |
☞. 풍류도의 물은 후천기(後天氣)를 바탕으로 선천기(先天炁)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즉 연정화기(煉精化炁)로 부터 얻어지는 물이다. 하여 선약(仙藥)이라한다. ※. 눈으로 배꼽보고, 마음으로 배꼽잡고, 배꼽에 힘을 준 상태에서 배꼽 힘으로 소리글을 읽으면, 심화(心火)가 아래로 내려 신수(腎水)를 기화(炁化)시키는데 이를 연정화기라 한다. 정(精)이 기(炁)로 화(化)하여 머리위로 올라, 물이 되어 내리는 느낌이 이슬 또는 비가 내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를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고 한다.
☞. 남송(南松)께서는 “12경락(經絡) 정천수(井泉水)는 36관(關)을 다 씻었네.”라고 하였고, 황정경에서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을 용음운기(龍吟雲氣)라 하고 있다. 『선학사전(仙學辭典)』161쪽 용음호소(龍吟虎嘯) 참조.
1. 감리전도(坎離顚倒) 선학사전(仙學辭典) 속집22:
... ‘선가(仙家)의 연단(煉丹)에서는 심화(心火)가 신중(腎中)으로 반드시 옮겨 들어가야 한다.’ 거기에 호흡(呼吸)의 식(息)을 보태는데, 식(息)마다 귀근(歸根)하여, 그 바람으로 불을 피워서 물을 기(氣)로 변화시키면, 비로소 상승(上昇)[연정화기(煉精化炁)]할 수 있다. 이것이 감리전도(坎離顚倒)이다.
나부음(羅浮吟)에서는 “손풍(巽風)은 항상 감중(坎中)을 향해 불어오니, 다니거나, 앉거나, 자거나, 먹거나, 언제나 여여(如如)하지만, 오직 화(火)가 식어 단력(丹力)이 느슨해질까 두렵다. 온양(溫養)[배가 뜨겁다]으로 반드시 고제(固濟)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
2. 유옥오(兪玉吾)는 “내련의 도는 지극히 간단하고 지극히 쉬우니, 오직 심화(心火)를 내려 단전가운데로 들일 뿐이다.”라고하였고, 또 “콩팥은 수(水)에 속하고 심장은 화(火)에 속한다. 불이 물속에 들어가면 ‘수화기제(水火旣濟䷾)’가 되어 저절로 서로 교구(交媾)한다. 라고하였다.
3. 용음(龍吟)이란 것은 용이 울부짖어서 구름이 일어났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고,
호소(虎嘯)라는 것은 호랑이가 으르렁거려서 바람이 생겨나 위로 올라가는 것이니
바로 용호(龍虎)가 서로 싸우며 뒤섞여 엉기는 상징이다. [용음호소(龍吟虎嘯) 선학사전161]
운양자(雲陽子)는 “용은 구름 낀 하늘에 올라가서 비를 내리고,
호랑이는 후토(后土)[조(灶): 25토]에 들어가서 금(金)을 만든다.”고 하였다.
4. 오진(悟眞)에서는 “화악산(華岳山) 산머리에 수컷 호랑이가 으르렁거리고, 부상해(扶桑海) 밑바닥에 암컷 용(龍)이 울부짖네.”라고 하였다. [음소(吟嘯) 선학사전 89]
&. 동의보감에 수곡(水穀)에 같이 기(氣)가 있다하여 의아(疑訝)하였는데.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 박사는 물의 결정을 연구하다가 파장이 물의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정의 순간에 베토벤 교향곡을 틀어주었는데, 각기 다른 아름다운 결정이 형성되는 것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이로서 물에 기와 의식(意識)이 있음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앞의 물과 연정화기로 부터 이루어진 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있는가? 없는가? 반드시 밝혀야 할 부분이다.
[ 4 ] 한의사가 놓는 침보다 오히려 더 아픈 통증이 내 몸속에서 별안간 일어나 깜짝 놀라게 된다. 강약(强弱)과 빈도(頻度)는 일정하지 않으나 증상은 몸 안을 침이 찌르는 것 같고, 심할 때는 칼로 베는 것 같은데, 몸 안에서 스스로 일어나 이를 ‘자율침(自律鍼)’ 또는 ‘자율검(自律劍)’이라 하고 있다. 이 ‘검침(劍鍼)’에 몸과 마음의 병사(病邪)가 같이 ‘호전되는 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
1. 성명규지(性命圭旨)에서는 “보검(寶劍) ‘자검(雌劒)’과 ‘웅검(雄劍)’을 쌍쌍이 진토(眞土)에 꽂는다. 웅검(雄劍)은 흉악한 용을, 자검(雌劒)은 미쳐 날뛰는 호랑이를 항복시킨다.”라고 하였다.
2. 고선(古仙)은 “몸은 흙 인형 같아지고, 마음에는 온기(溫氣)가 없어지고, ‘혜검(慧劍)’이 내 가슴 앞에 걸려 있다. 은혜와 애착을 베고 속세의 인연을 끊으니 흉악한 요괴들은 간담이 다 서늘하다.”라고 하였다.
3. 삼풍조(三丰祖)는 “스승이 ‘청사검(靑蛇劍)’ 만드는 법을 전하셨다. 곤정(坤鼎) 건로(乾爐)로 단련하여 완성하는데, 철도 아니고 쇠도 아닌 생살기(生殺氣)이다. 몸체도 없고 그림자도 없지만 스스로 영험하여 칼집 안에서 뽑아오면 (너무 커서) 건곤(乾坤)조차 좁고, 가슴 속에 거두어들이면 겨자씨만큼 작아진다. 만 냥의 황금으로도 찾을 곳이 없더니 몸 가까이 숨어 있다가 요정(妖精)을 벤다.”라고 하였다.
4. 생명도약해(生命圖略解) 서화송(徐華松) 저(著) : ...정기신삼보(精氣神三寶)가 미능성단이수화불승강(未能成丹而水火不昇降)하야 오장(五臟)이 개병고(皆病故)로 성인(聖人)이 내채내외지약(乃採內外之藥)하사 이양지혜검(以兩枝慧劒)으로 파진구기(破盡舊器)하시고 갱취신심의합일지신(更聚身心意合一之神)하야 초출육장수문즉음양지중(超出六丈水門則陰陽之中)에 오토(五土)가 포태생화(胞胎生化)하니...
[ 5 ] 아랫배에서 치솟은 기운(炁運)이 명치(새가슴)를 지나 심장(心臟) 속으로 들어가고, 이어 심장 기능이 살아나 맥박(脈搏)에 힘이 실리면서 원활하고 일정하게 뛰기 시작하는데, 이때 심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이어 몸 밖 혈(穴) 자리 여러 곳에서 맥박이 힘차게 뛰는데, 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이다. 목소리도 크게 열리면서 ‘글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
☞ 하토(下土)의 안로입정(安爐立鼎) 연정화기(煉精化炁)가 중토(中土)의 함양본원(涵養本源) 입명안분(立命安分)으로 오르는 것이다.
※ 아랫배 감(坎)인 콩팥기운(炁運)이 솟아올라 이(離)인 심장으로 들어간 것이다.
1. 감반리환(坎返離還)선학속집22
천(天) 1이 수(水)를 낳고 지(地) 6이 그것을 이루어 7이 된다.
지(地) 2가 화(火)를 낳고 천(天) 7이 그것을 이루어 9가 된다.
그러므로 감(坎☲)은 7이 되고 이(離☲)는 9가 된다.
감(坎)을 취하여 이(離)를 채우는 것을 칠반구환(七返九還)이라고 한다.
오진편(悟眞篇)에서는 “단지 이런 저런 인연으로 진토(眞土)를 품기만 하면 결국 금단(金丹)에 반환(返還)이 있게 한다.”고 하였다.
※. ‘심화(心火)는 이(離☲)이니, 혼(魂)에 속하여 날아가려고 하고,
‘신수(腎水)는 감(坎 ☵)이니, 백(魄)에 속하여 가라앉으려고 하는데 순행(順行)이다.
이를 심화는 콩팥으로, 신수는 심장으로 전도(顚倒)시키는 것이다.
[ 6 ] 내 몸 스스로 ‘자음양교구(自陰陽交媾)’를 하는데, "부부교합(夫婦交合)"과 "감성(感性)"은 유사(類似)하지만, "발기(勃起)"와 "음탕"한 마음이 전혀 없으므로 이를 ‘행착묘(行着妙)’라고 한다. |
☞ 내 몸 스스로 교합하여 자음양교구(自陰陽交媾)라 하는데, 이는 채약시의 의대황아분종일(擬待黃芽分種日)이다.
1. 백조(白祖)는 “자가의 정혈(精血)이 저절로 교구(交媾) 하니, 몸 안의 부부(夫婦)가 참으로 묘(妙)하구나.”라고 하였다.
2. 연단(煉丹) 공부가 신기교합(神炁交合)에 이르러 동류상친(同類相親)할 때는 부부교접과 비슷한 쾌락이 있다. 그러나 그 묘한 쓰임이 다르므로 ‘행착묘(行着妙: 행하고 보면 묘하다)’라고 한다.
3. 회심집(會心集)에서는 ‘구삼(九三)[이(離)]’ 남자가 자러 오면, ‘이팔가인(二八佳人)[감(坎)]’이 가서 침상을 놓는다. ‘황파(黃婆)’가 중매(仲媒)하여 배필(配匹)이 되니, 부부가 원앙처럼 서로를 사랑한다.
이팔가인(二八佳人) 난새(鸞-坎水)와 구삼랑군(九三郞君) 봉새(鳳-離火)가 전도(顚倒)되어 신(神-황파)과 기(氣-난봉(鸞鳳))가 합하면’ 취한 듯 미친 듯 한바탕 난리를 치다가, 홀연히 일점(一⚫) 진양(眞陽)이 원규(元竅)에 방울지니, 고제(固濟)하여 단단히 봉(封)하고서, 헤아려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의논하고 짐작해서는 안 된다. 이로부터 성태(聖胎)가 이미 상(象)을 가졌으니, ‘태을(太乙) 진정(眞精)’이 안에 간직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4. 연단법(煉丹法)과 남녀가 아이를 낳는 것은 같은 모습이다. 다른 점은 ‘연단법은 역행(逆行)이고 아이를 낳는 것은 순행(順行)’일 따름이다.
연단을 시작하면 곧바로 정(精)을 단련하기 때문에, 연정(煉精)에서는 반드시 남녀가 정(精)을 나누는 일을 언급한다. 선천(先天)은 이름도 없고 상(象)도 없으므로 할 수 없이 후천(後天) 남녀의 정을 빌려 형용했을 뿐인데, 세상 사람들은 남녀의 방사(房事)를 언급하니 정말 가소(可笑)롭고 수치(羞恥)스럽다.
[ 7 ] 내 몸 등 뒤 콩팥과 생식기 부위에서 스스로 훈증(薰蒸)이 일어나는데, 증상이 심할 때는 떡시루에 수증기(水蒸氣)가 올라 떡을 찌듯이 하기도 한다. 이어 전신에서 청풍상기(淸風祥炁)가 서서허출(徐徐虛出) 하는데, 이때도 병사와 몸의 피로가 확 풀리면서 몸이 무척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
☞ 등허리 쪽 양 콩팥에서 온훈(溫薰)한 기운(炁運)이 흘러나와 전신으로 퍼지고, 양 생식기 쪽에서도 비슷한 기운이 피어오른다. 청풍상기(淸風祥炁)는 이목구비(耳目口鼻,) 근육(筋肉), 피부(皮膚) 등으로 서서히 허출(虛出)한다.
1. 육자야(陸子野)는 “자시(子時)의 진양화(進陽火)에서 그저 진기(眞炁)로 훈증(薰蒸)만 하니, 이것이 목욕(沐浴)이다.”라고 하였다.
2. 상양자(上陽子)는 “만약 선천진기(先天眞炁)를 찾는다면 따뜻한 기운(薰蒸)을 증험으로 삼아라.”라고 하였다.
3. 청화비문(靑華祕文)에서는 “조화에는 근원이 있음을 알아야 하니 활자시(活子時)에 생기는 진화(眞火)를 떠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4. 중양조(重陽祖)는 “신(神)이 곤궁(坤宮)을 비추면 진화(眞火)는 저절로 온다.”라고 하였다.
5. 입약경(入藥鏡)에서는 “물은 진수(眞水)이고, 불은 진화(眞火)이니, 수화(水火)가 사귀면 영원히 늙지 않는다네.”라고 하였다.
6. 충화(沖和): 충화라는 것은 다스림(理)이니, (숨 쉬지 않아도) 호흡에 장애가 되지 않는 것이 충화의 식(息)이다. 숨 쉬지 않는 식(息)으로 천지를 가득 채우고 온몸을 훈증하므로 충화라고 부른다.
7. 기훈형기(炁薰形起): 양화(陽火)가 안에서 피어나면 양기(陽炁)가 외형을 채운다. 그러므로 내경(內景)이 움직이면 기(炁)가 훈증(薰蒸)하고 외양(外陽)이 움직이면 형체가 생겨난다.
[ 8 ] 처음에는 앞이마 가운데에 ‘흰 눈 또는 흰 구름’같은 것이 무수(無數)히 어리기도하고, 휘날리기도 하고, 퐁퐁 피어나오기도 한다. 구름 또한 처음에는 약간의 흰 회색(灰色)이였는데 차차 흰 구름으로 바뀌어 갔으며, 간혹 흰 구름이 아주 맑고, 밝기도 하였다. 이때는 머리가 한없이 계속 맑아가면서 기억력(記憶力)과 집중력(集中力)이 좋아지고,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 ‘앞이마 가운데에서 구름이’오랫동안 무수히 어리기도하고, 피어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문헌에서는 백설(白雪), 백운(白雲), 천화(天花)라고 한다.
1. 여조(呂祖)는 “‘흰 구름’이 정수리 위에 모이더니, 감로(甘露)가 (되어) 수미산(須彌山)을 씻는다.”라고 하였다. “白雲朝頂上 甘露洗須彌”
2. 선시(仙詩)에서는 “눈앞에 백설(白雪)이 어지러이 흩날린다.”라고 하였다.
3. 종조(鐘祖)는 “우레가 천관(天關)을 치니 귀신이 놀라고, 우주(宇宙)를 뒤집어 들고 ‘흰 눈’을 날린다.”라고 하였다.
4. 맥망(脈望)에서는 “눈앞에 ‘흰 눈’이 어지러이 흩날린다.”라고 하였다.
5. 선종(仙宗)에서는 “해저(海底)를 불살라 천기(天機)를 흘려보내니, 붉어진 화로(火爐)에 ‘흰 눈’이 하늘 가득 휘날리네.”라고 하였다.
6. 중양조(重陽祖)는 “홀연(忽然)히 진동(振動)하며 ‘천화(天花)’가 내리더니, 앞쪽에 뜻밖에도 ‘진인(眞人)’이 있구나. 공중(空中)에서는 일찌감치 선악(仙樂)을 울리며 천화난추(天花亂墜)를 깨달은 사람을 환영하네.”라고 하였다.
※. 시(詩) : 생화정경(生化正經) 인체도(人體圖) 95
덕기기성군자택(德器旣成君子宅) 오기성질정기환(五氣成質正炁環),
맥락관통혈기정(脈絡貫通血氣定) 인의예지정인도(仁義禮智正人道).
[ 9 ] 앞이마 가운데가 굽이 파이듯이 동그랗게 좌우(左右)로 빙그르 돌다가 뻥 뚫리면서 확 열리는데 보름달이다. 하여 이를 월체(月體)’라고 하는데, 너무나 투명(透明)하여 천상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후부터는 시공간(時空間)을 초월하여 실지 상황이 앞이마 가운데에 투명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여기에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
☞ 월체(月體)란, 연정화기(煉精化炁)로 이룬 명(命)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자리가 ‘원신(元神)의 눈’이 되므로 투명(透明)하게 열리는 것이다.
1) 당령(當令)선사151 : 채약(採藥)의 관건은 “당령(當令)”의 순간에 달려있다. 곧 예를 들어 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도 ‘각자 제철이 있어서’ 일찍 캐면 덜 익고 더디게 따면 지나치게 억센데, 하물며 채약(採藥)은 어떻겠는가? 소자(邵子)는 “홀연히 한밤중의 한 줄기 우레 소리에 수많은 문호(門戶)들이 차례로 열린다.”고 하였고, 또 “달이 천심(天心: 정문(頂門). 天中一)이 있는 곳에 이르렀으니 바람이 수면(水面)에 불어오는 때로다.”라고 하였다.
邵子曰, 又曰, “月到天心處, 風來水面時.”
2. 종조(鍾祖)는 “남진(南辰)이 이동하여 북신(北辰) 자리에 들어가고, ‘금오(金烏: 해)’가 날아서 ‘옥섬(玉蟾: 달)’ 마을로 들어간다.”라고 하였다.
3. 영보국정정편 “취정회신우정상즉홀연청뢰일성(聚精會神于頂上則忽然淸雷一聲)에 ‘정문(頂門)이 여거석열개(如巨石裂開)’라. 일신만령(一身萬靈)이 출입차문(出入此門)호대 형모광명(形貌光明)하야 ‘여망석지월(如望夕之月)’이라. 삼계천진(三界天眞)이 운집이환(雲集泥丸) 하야 환희화열(歡喜和悅)이 여동기지친야(如同氣之親也)니 차내묵조상제법(此乃黙朝上帝法)으로 실동일리야(實同一理也)라.”
4. 화룡진인(火龍眞人)은 “달이 뜨니 옥예(玉蕊)가 피네.”라고 하였다.
5. 여조(呂祖)는 “누군가 나에게 수행법(修行法)을 묻는다면 저 멀리 하늘가 둥근 달을 가리키리라.”라고 하였다.
6. 삼봉조(三丰祖)는 “뿌리 없는 나무에 꽃이 한창 밝으니, 월백(月魄)이 천심(天心)에서 일혼(日魂)을 핍박하네.”라고 하였다.
7. 소자(邵子)는 “건(乾)이 손(巽)을 만날 때 월굴(月窟:천풍구(天風姤 ䷫))을 본다.”고 하였다.
[ 10 ] 앞이마 위로부터 황금빛 햇살이 계속 쏟아져 내리기를 일정 기간[약3~5년],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많은 양(量)의 햇살이 머리위로부터 한꺼번에 확 쏟아져 내리다가 별안간 앞이마 가운데가 태양(太陽)이 되었고 큰 감명을 받았다. 월체(月體)를 이룬 자리이다. 이는 계속 쏟아지는 햇살에 음해(陰害: 억겁(億劫))가 소멸(消滅)되어 비로소 태양이 본자리로 되돌아온 것이다. 이를 일체(日體)라 한다. |
☞ 일체란! 연기화신(煉炁化神)이 이룬 성(性)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부터 지각도수(知覺度數: 12윤달~1햇동)가 열린다고 한다.
1. 요명편(了命篇)에서는 “환한 빛이 두 눈썹 사이에서 번쩍인다.”라고 하였다.
2. 자씨운(慈氏云): 미간상방백호광(眉間常放白毫光), 능멸중생전륜고(能滅衆生轉輪苦).
3. 정양조(旌陽祖)는 “일정(日精)이 만약 월화(月華)와 합한다면 저절로 진연(眞鉛)이 생겨 세상에 나온다.”라고 하였고, 또 “그대에게 우리 선가(禪家)의 학풍을 털어놓자면, 태양이 달빛 속에 옮겨가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4. 구조(邱祖)는 “그저 ‘회광(廻光)’만 할 수 있어도 곧 생사(生死)의 윤회(輪廻)를 끝마친다.”라고 하였다.
5. 허남송(許南松) 저(著) : “상고시대는 천지 스스로 음양이 반듯하여 열심히 노력하여 심령신대(心靈神臺)만 밝게 잘 닦으면 월체(月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차후(此後)는 음허화동(陰虛火動)으로 천지와 인도(人道)가 음양이 반듯하지 않아 포태(胞胎)할 재료도 없고 양생(養生)할 장소도 없게 되었다. …… 하여 성인이 현망회삭(弦望晦朔)에 기영삭허(氣盈朔虛) 되는 분각수기(分刻數氣)를 적취(摘聚)하야 윤월성세(閏月成歲)로 신천지일월(新天地日月)을 밝히고자 하였다.
여기 따라 월체는 1년 12월에 영허지리(盈虛之理)가 있어 용력(用力)하면 이룰 수가 있게 되었고, 일체는 일성불변고(一成不變故)로 지극한 성의(誠意)와 소원인도(所願人道)라는 인연(因緣)이 있어야 이룰 수가 있게 되었다.
6. 석득지(石得之)는 “약(藥)은 선천기(先天炁)"를 취하고,
"화(火)는 태양정(太陽精)"을 찾는다.고 하였다.
6. 서남전(徐南田) 저(著) : 취정수(聚精數) 30년 시득(始得) 12윤월(閏月)하니 성도지수야(成道之數也)라 지각도수(知覺度數)아닐런가?
@. 여기서 성도지수(成道之數)는 햇동 1개인 360일(日), 일세(一歲)를 말하는 것이다, 햇동3개를 이루어야 삼일중통(三日中通)하고 생화삼신(生化三神)이 된다.
이의 고시(古詩)가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勢百年塵) 삼십육궁도시춘(三十六宮都是春)이다.
※. 앞의 실증체험으로 사람과 태양을 헤아려보면!
사람은 현실을 살아가려는 의식(意識)의 마음과 본마음인 천심(天心)이 있고, 태양도 화생만물(化生萬物)하는 일월행도(日月行度)의 마음과 본마음인 천심(天心)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의 문명이 천부경(天符經)의 본심(本心) 본태양(本太陽) 앙명인중(昻明人中: 일체(日體))이 아닌가 한다.
※. 태양을 보고‘여아동거(與我同居)하자는 본심(本心) 본태양(本太陽) 을 이름이다.
※. 머리 위 가운데 숨골 ‘이환(泥丸)’과, 앞이마 가운데 ‘정문(頂門)’에서 바람이 나오고[실증체험2], 머리 위에서 흘러내린 물이 심장에 들어 ‘중심맥(中心脈)’을 통하고[실증체험4], 이를 더욱 융숙(融熟) 시켜 월체를 이루고, 흰 구름이 피어나고, 성광(性光)을 받아‘일체(日體)’를 이루어서 자축혼백을 찾아 살리면, 삼모칠규(三毛七竅)와 원신(元神)이 살아나 심령신대(心靈神臺)에 자리를 잡고 주인 노릇을 한다. 이에 원신(元神)은 위로는 천상공정(天上公庭)에 입조(入朝)하여 삼재(三才)를 처리하고, 아래로는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 중통인의(中通人義)의 덕혜(德慧)로 이화홍익(理化弘益)을 한다. 이때 이환과 정문은 원신(元神)의 문(門)과 눈이 된다.
[ 11 ] 마음이 홍몽(鴻濛)해진 가운데 머리 위 허공(虛空)에 자축혼백(子丑魂魄: 지남거(指南車). 십자기(十字機)틀)이 나타났다가 심중(心中)에 내려앉는다. 이때 순간이나마 본마음이 드러나는데, [마음이] 한없이 넓어 우주를 담고도 남을 수 있었다. 또 무엇이든 다 알 수가 있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을 생성(生成)시키면 대덕(大德). 대혜(大慧). 대력(大力)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한다. |
☞ 자축혼백(子丑魂魄)을 생성(生成)시켜야 십자기(十字機) 틀이 이루어진다. 자축혼백(子丑魂魄)을 포태양생(胞胎養生) 하려면 월체(月體)와 일체(日體)를 이뤄야 하고, 이화홍익(理化弘益)을 하려면 율려성음수기(律呂聲音數氣)로 정성정음(正聲正音)을 열어야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가 있다.
1. 서남전(徐南田)께서는 자축(子丑)을 수기지원조(數氣之元祖)요 이기지원천(理氣之源泉)이라고 하였다.
2. 수정시(受精時) 일월행도수기(日月行度數氣)가 싸고 들어 이목정신(耳目精神)이 되고, 태호흡(胎呼吸)을 일으켰다. 이를 선천기(先天炁)라 한다. 태어난 후에는 코로 폐호흡(肺呼吸)을하고, 이목정신으로는 의식(意識)을 일으키는데 이를 후천기(後天氣)라 한다. 수련은 후천기를 단련하여 선천기를 채취하는 것이다.
3. 왕래불궁(往來不窮) 선학사전9 : 호흡의 기(氣)는 사람이 태어난 이래 끓임이 없기에 불궁(不窮)이라고 하였다. 후천 호흡은 선천기(先天炁)의 촉진에 힘입어 쉬지 않음으로 왕래(往來)라고 하였다.
오진인(伍眞人)은 후천 호흡으로 진인(眞人)의 호흡 처를 찾는 것이 그 원류(源流)를 순조롭게 찾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 삼기동원(三炁同源)속집7: 조기(祖炁). 모기(母炁). 원기(元炁)가 선천삼기(先天三炁)다.
[ 12 ] 눈앞으로 많은 양의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가운데, 백옥보다 더 깨끗한 직사각형의 흰 천이 와 닿았고, 흰 천안에는 약간의 검은 글씨가 쓰여 있었으나 모르는 글자 –상고(上古)의 글자?- 이며, 흰 천 테두리에서는 황금빛이 강하게 발산되고 있었다. 이때, 깊은 사명감 같은 것을 느꼈다. |
☞ 글씨를 천부(天符), 천록(天籙), 천서(天書)로 보다.
1. 대조도(待詔圖): 성명규지(性命圭旨) 160쪽 (尹眞人제자씀, 이윤희역)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모두 묘(妙)하게 되니 진리의 길을 가는 무리이다. 본성(本性)과 생명(生命)이 서로 원만(圓滿)해져 태허(太虛)에 합(合)하니 보배로운 ‘보록(寶籙)’으로 부르심이 내려올 때에는 학(鶴)[흰 빛]을 타고 온다. 신선(神仙)의 가르침이 쓰인 글을 절하고 받은 뒤에 ‘용(龍) 수레’를 타니 용 수레가 꿈결같이 구름 기운을 타고 흐르는데, 그 기운이 온 세상에 두루 꽉 차서 넓기가 가엽구나. 아홉 하늘의 신선들께서 웃는 얼굴로 맞아주시니 그들과 함께 신선(神仙)계에 서서 하느님을 배알한다. 용(龍) 수레는 육룡(六龍)이고 중건천(重乾天)이니 몸에 음기(陰氣)가 하나도 없어서 한없이 맑고 가볍다.
※. 보록(寶籙)은 하느님의 부절(符節)과 비밀(祕密) 내용이 쓰인 문서인 비기록(秘記籙)이다. 수서경적지(隋書經籍志)에서는 “진리의 길을 얻으면 처음에는 오천문록(五千文籙)이 내려오고, 그 다음에는 삼동록(三洞籙), 동현록(洞玄籙), 끝으로 상청록(上淸籙)이 내려온다.”라고 하였다.
※. 천부경(天符經) :
一(일) 始(시) 無(무) 始(시) 一(일) 析(석) 三(삼) 極(극) 無(무)
盡(진) 本(본) 天(천) 一(일) 一(일) 地(지) 一(일) 二(이) 人(인)
一(일) 三(삼) 一(일) 積(적) 十(십) 鉅(거) 無(무) 匱(궤) 化(화)
三(삼) 天(천) 二(이) 三(삼) 地(지) 二(이) 三(삼) 人(인) 二(이)
三(삼) 大(대) 三(삼) 合(합) 六(육) 生(생) 七(칠) 八(팔) 九(구)
運(운) 三(삼) 四(사) 成(성) 環(환) 五(오) 七(칠) 一(일) 妙(묘)
衍(연) 萬(만) 往(왕) 萬(만) 來(래) 用(용) 變(변) 不(부) 動(동)
本(본) 本(본) 心(심) 本(본) 太(태) 陽(양) 昻(앙) 明(명) 人(인)
中(중) 天(천) 中(중) 一(일) 一(일) 終(종) 無(무) 終(종) 一(일)
[ 13 ] 전신기운(全身炁運)이 머리 위 가운데로 다 모여 몸과 하나가 된 상태에서, 머리 위 가운데가 열리며 일신(一神)이 솟아 나왔다. 이는 이미 체험[11]한 본마음이구나! 하는 순간 [본마음이] 바로 나 자신이 되면서 ‘무엇이나 할 수 있을 것’같은 마음이 생긴다. 이어 천상에 올라야 하는 줄 알고 올라가노라니 약간의 두려운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무리하게 올라갔더니 기운(炁運: 선천기(先天炁))이 풀리면서 본마음이 없어졌다. 그리고 20년 후 똑같은 체험을 거듭하고 비로소 알았다. 어떠한 경우라도 시종(始終) 천지중심과 무위이화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리고 덕(德)이 부족하여 천지중심과 무위이화를 순간적으로 놓쳤다는 것을! |
☞. 본마음의 성명정(性命精)은 대덕(大德) 대혜(大慧) 대력(大力)의 권능(權能)이 무한(無限)하여, 갓 태어난 적자(赤子)일 때도 천상에 오르려고 하는데, 이는 잘못 입력된 순간의식(瞬間意識)이 선천기(先天炁)를 이용하려 함이니, 올라가더라도 얼마 안 가서 기운(炁運)이 풀린다.
하여 이를 경계한 채약시(採藥詩)이다. 응지적자포유시(應知赤子哺乳時) 신촉추산만국기(申囑秋山晩菊期)다.
1. 여조(呂祖)는 “9년 화후(火候)가 올바르게 지나가면 홀연히 천문(天門)인 정수리 가운데가 깨지면서 진인(眞人)이 출현하여 크게 신통(神通)해지니, 이제부터 천선(天仙)들과 서로 축하할만하다.”라고 하였다.
2. 해섬조(海蟾祖)는 “공부가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출신(出神)’의 경치를 알아야 하니, 내원(內院)이 번화하면 몸에 얽매이지 말고, 오행초탈법(五行超脫法)을 써서 신선의 자질을 양성하여 속세를 벗어난다.”라고 하였다.
3. 소조(蕭祖)는 “공부가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출신(出神)’의 경치를 기다려야 하니, 내원(內院)이 번화하면 몸에 얽매이지 말고, 옛 신선들의 초탈법(超脫法)을 써서, 두둥실 학을 타고 삼청(三淸)을 배알한다.”라고 하였다.
4. 중양조(重陽祖)는 “홀연히 진동하며 ‘천화(天花)’가 내리더니, 앞쪽에 뜻밖에도 ‘진인(眞人)’이 있구나. 공중에서는 일찌감치 선악(仙樂)을 울리며 천화난추(天花亂墜: 앞이마 가운 데에서 구름이 나오다)를 깨달은 사람을 환영하네.”라고 하였다.
선종(仙宗)에서는 “신(神)이 나가지 않으면 신통(神通)하지 않고,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으면 신통을 잃는다.”라고 하였다.
오진편(悟眞篇)에서는 “열매는 가지 위에 열려서 때가 되면 익으니, 자식이 ‘태(胎) 안에 있는 것’과 어찌 다름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5. 조신출각(調神出殼): 시월(十月) 양태(養胎)하여 태가 완전해졌을 때 천화(天花)가 어지럽게 떨어지는 경치가 있으니, 반드시 출신(出神)을 잘 조절하여 몸 껍질을 나가야 한다. ‘조신출각’은 마치 영아(嬰兒)가 처음 어머니의 태(胎)를 나오면 지력(智力)이 아직 생기지 않아 부모가 젖을 먹이고 보호하는 것에 전적으로 의지하다가 성인(成人)이 되는 것과 같다. 처음 출신(出神)하여 몸을 떠나면 반드시 허무(虛無)와 잠시 합하게 되니, 처음 껍질을 떠나면 곧 몸으로 되돌아와서 다시 안정한다. 절대 정(情)을 일으키는 정경을 보아서는 안 되는데, 오래 연연(戀戀)하면 돌아오지 않는다. 이른바 ‘조신(調神)’이라는 것은 신(神)의 출입에 법도(法度)가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출입(出入)이 법도에 맞지 않으면 함부로 나가서 함부로 다니며 제멋대로 하여 절도가 없으니, 묘한 깨달음과 영험한 효과가 없다. 만약 법도에 맞춰 신(神)이 출입할 줄 안다면, 출입 시간과 거리에는 모두 일정한 규칙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열 걸음 나갔다가 곧 돌아오고, 다음에는 스무 걸음 나가고, 다시 서른 걸음 나가고, 점차 오십 걸음이 되고, 백 걸음, 천 걸음, 만 걸음이 되고, 백리(里), 천리, 만리(萬里)가 된다. 그러다가 출입 조절이 더욱더 능수능란해지면 드디어 껍질을 버리고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 . 2004년 처음수련 시에는 풍류(風流)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수련과정에서 수련 인들이 육화풍(六龢風)과 수승화강(水升火降)를 체험하게 되었고, 이의 성질을 따라 ‘풍류’라고 이름 하였다.
차후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실려 있는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서(鸞郎碑序)에 나라에 현묘(玄妙)한 도(道)가 있으니 이를 풍류(風流)라 한다. 교(敎)을 만든 근원은 신사(神史)에 자세히 실려 있거니와 핵심(核心)은 3교(敎)인 유(儒), 불(佛), 선(仙)을 포함하고 중생을 교화(敎化)하는 것이다. ... 라는 내용의 글을 보고 비로소 풍류라는 이름이 바로 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이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첫댓글 선생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