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당구 동호회 회원 여러분!
제7차 해병당구대회 결산을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1.일자: 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오후 2시, 날씨 맑음)
2.장소: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이화당구장
3.참석자 명단 : 이경수, 박학준, 김명복, 황한용, 오기동,
김영훈, 이천길, 김창겸, 최상구 (9명)
4. 회비 결산
해병당구 11월 회비결산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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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입 |
회비 | 20,000 | 9명 | 180,000 |
팀회비 | 10,000 | 4명 | 40,000 |
합계: | 220,000 |
지 출 |
당구비 (소주,탕수육 포함) | 77,000 |
식 대 | 179,000 |
합계: | 256,000 |
당월잔액 | ㅡ36,000 |
이월금 | 176,000 |
총회비 잔액 | 140,000 |
*팀회비는 팀별게임에서 나온 금액 (이경수,박학준,김명복, 오기동 각1만원)
5.당구대회 결과 ~~축하드립니다~~
* 1부 개인전 : 1위 우승 박학준, 2위 준우승 황한용
* 2부 단체게임(팀별) : 심판 : 황한용, 결과: 2조 우승
1조: 이경수, 박학준, 김명복, 오기동 (370)
2조: 김영훈, 이천길, 김창겸, 최상구 (530)
6. 회장 칼럼
본 해병275당구대회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세월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7번째 대회로 맞이하였다.
그동안 해병동기들의 당구실력도 예전과 다르게 많이 발전하였다.
앞으로도 당구게임을 통해 친목 도모는 물론이고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기회가 되길 꿈꾸어 본다.
이번 대회에 일부 회원들은 대회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참한다는 메시지를 카톡을 통해 다음과 같이 보내왔다.
▶최상구회원 : “어제 집안의 할머님께서 상을 당하여 내일이 발인인데
시간이 어찌될지...되도록이면 참석하도록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김광진회원 : “부여 성호네 왔어요...내일 모임은 불참해요,,,
좋은 시간들 되시고 담에 뵈요..빌리어드 홧팅!
▶이천길회원 : (오전)가야하는데 숙취로 머리가 아파~
(오후)운동하고 출발한다. 많이들 오시게나
한 수 갈켜줄테니..
▶김영걸회원 : 아, 나도 가고 싶은데, 엄마가 호출해서 다음에 가야겠네요..
▶유병백회원 : 오늘 딴따라 총연습날이라~~담으로 미룹니다.
불참한다고 카톡에 메시지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정말 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의 개인전 내용입니다.
1조에 편성된 선수들은 화투패 편성이 좋아 서로가 부담 없는 시합이 되었다.
이경수선수는 까다로운 선수 박학준선수를 이기는 쾌거로 선전했지만
1승 2패로 예선전 탈락,
김명복선수는 전대회 우승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역시 1승 2패로 예선 탈락하였고
박학준 선수와 황한용선수가 2승1패로 공동1위를 하여 준결승1, 2위 순위 게임에서
3쿠션으로 앞선 황한용선수가 1위로, 박학준선수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2조에 편성된 선수들 이야기입니다.
수원대표 김영훈선수가 2조에서 4전 전승으로 모처럼 웃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이겨 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기분은 좋다..이번에 한번
우승해 볼까나...”
결국 2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조 2위는 꾸준한 실력을 매번 대회에서 입증된 오기동선수가 준결승에 나가게
되었다. 2조에 편성된 선수들 모두가 막강한 실력을 갖춰 1, 2위 되기가
쉽지 않았다.
이천길선수는 그동안 기본실력에다 혼자서 맹훈련을 준비하여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2번 우승하는 목표를 갖고 참여하였다.
욕심이 과하였던지 2승 2패로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자
“ 이거 어째 기분이 이상하네.. 2조가 너무 강한 선수만 모였네..쩝~~”
결국 우승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였다.
김창겸선수는 실력은 최상급이지만 매번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같이
보이지 않고 설렁설렁 작전으로 늘어져 다 이긴 게임을 지는 안타까운
장면이 자주 보였다. 결국 3패로 마감하였다.
오늘 조금 늦게 도착한 최상구선수도 매번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2조 선수들의 1승의 제물로 선택되어 결국 3패로 예선 탈락하였다.
결국 1조 1위 황한용선수와 2조 2위 오기동선수 그리고
2조 1위 김영훈선수와 1조 2위인 박학준선수가 맞붙었다.
김창겸선수는 이번 대회는 김영훈선수과 황한용선수가 결승전에서 올라가
결국 김영훈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옆에서 마술을 걸듯 하염없이 말을 걸었다.
하지만 당구 공은 둥글다.. 오늘의 우승후보 김영훈선수가
이상하리만큼 박학준선수에게 맥없이 지고 말았다.
박학준선수에 대한 징크스가 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게임의 상대성인가...
모처럼 처음 우승의 목전에서 물러나고 말아 아쉬움이 무척 컸던 것 같았다.
오기동선수도 모처럼 절호의 기회를 맞이 하였으나 구력이 모자라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결승에는 박학준선수와 황한용선수가 올라갔다.
회장, 총무가 결승전에 올라갔으니 짜고 고스톱 치는 격이 되어 버렸다….
결승전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탈락자들끼리의 패배원인을 분석하며
그들들의 게임에 매몰되어 버렸다.
결국 박학준선수의 탄탄한 실력으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여
총무로서의 면목이 서게 되었다.
벌써 우승을 했어야 하는데..어찌되었든 축하를 보낸다.
다음 이야기는 단체전 게임 내용이다.
1조 이경수, 박학준, 김명복, 오기동 선수와
2조 김영훈, 이천길, 김창겸, 최상구선수로 구성되었다.
1조가 누가 봐도 불리한 게임이었다. 이것도 운명이다.
1조는 370점, 2조는 530점을 놓고 게임에 임했다.
쿠션 1개로 한 단체게임에서 가볍게 2조가 쉽게 우승하였다.
우승자 대표로 최상구선수가 메달을 수상하였다.
특히 최상구선수는 가족상이 있음에도 참석하여 동기생들 모두가 좋아하는
최고의 선수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2조의 개인전우승후보선수들인 김영훈선수와 이천길선수가 단체전 게임에서
우승을 하여 다소 위안을 삼았다.
저녁은 갈비탕과 육회로 소주와 함께 맛있게 한잔하였고
오늘의 우승자 박학준선수가 2차 맥주로 기분을 달랬고
서로에게 격려를 해준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내년 여름에는 박학준선수 집에서 더 좋은 당구 모임을 약속을 하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박학준선수가 술이 달아올라 기분이 좋은 모습은 처음 보았다.
김영훈선수의 여자이야기가 최고의 절정으로 오늘 막을 내렸다..
가는 길에 술꾼들의 3차 포장마차로 향하였다.....
당구선수들의 멋진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이었다.
감사할 뿐이다..고맙고...
다음 달 송년당구대회를 기약하면서..
이만 글을 줄인다.
2018.11.20.
첫댓글 고맙습니다
모두들....
즐거운시간이된것같읍니다...수고하셨읍니다...방가방가~~~
7회대회의 즐거웠던 모습이 그대로 재연되네요. 회장님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