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 산 행 지 : 구봉대산(870m)
◈ 소 재 지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 산 행 일 : 2007. 1. 21(일)
◈ 산행방식 : 워킹(ㄷ자형)
◈ 산행일정
성서 농협하나로클럽(07:00)→법흥사주차장(10:10)→산행준비→산행시작(10:20)
→널목재(11:07, 휴식)→1봉(11:13→2봉(11:17)→3봉(11:19)→4봉(11:31)
→5봉(11:38)→6봉(11:55, 중식)→출발(12:45)→8봉(13:00)→9봉(13:04)
→사자교(14:25)→하산주→출발(16:00)→성서 농협하나로클럽(19:00)
☞ 산행코스 - 파란색 선
◈ 산행거리 : 약 6.6km 정도(도상거리)
◈ 산행시간 : 약 4시간 (중식 및 휴식포함)
◈ 참 가 자 : 42명
<정회원 및 가족> - 31명
안근호님 부부, 김재곤님 부부, 백흠차님, 장윤녕님, 권기정님, 권영곤님, 권영래님, 박순자님,
석경원님 부부, 심규섭님, 이진석님 부부, 사순옥님, 이채원님, 배강호님, 이왕신님, 이봉남님, 김경환님
박선영님, 최영철님, 장성호님 부부, 김정민님, 도명수님, 김종익님, 석현철님, 이영락님, 김광열님,
<비회원> - 11명
권오윤님, 윤용숙님, 이경호님, 장상호님, 조진영님, 김은영님, 이승미님, 김해용님, 윤미옥님,
신재호님 외 1명
◈ 날 씨 : 봄날씨
◈ 교 통 편 : 45인승 동아고속관광
[산행지해설]
구봉대산은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터를 보호하는 우백호의 역할을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대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인간은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의 단계를 거쳐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9개의 봉우리마다 심오한 인생의 뜻을 담아놓은 주능선은 기암과 노송의 군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의 화폭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산행들머리인 법흥사 주차장에서 서쪽방향으로 보이는 계곡옆 수레길을 따라 100여미터들어가면 사자산 방향에서 내려오는 계류를 건너 다시 100여미터쯤에 가해목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계류를 건너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계곡이 보이고 20여분 오르면 널목재 방향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계곡 좌측으로 뻗은 지능선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입깔나무가 군락을 이룬 평탄한 널목재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구봉대산 주능선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남쪽은 엄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서쪽은 가해목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동남쪽 주능선을 따라 20여미터 거리에 작은 스텐인레스 철판으로 된 표시판이 서 있고 "제1봉 양이봉'이라고 적혀있다.
"양이봉"은 인간이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나타낸다.
계속 주능선을 따라 100여미터 거리에 이르면 제2봉"아이봉"이다. "아이봉"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아이봉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10여미터 거리에 제3봉 "장생봉"이 있다.
"장생봉"은 인간이 유년,청년기를 지나는 과정을 의미하여 이 암봉이 구봉대산의 첫 전망대이다.
이 곳을 지나 40여미터 거리에 이르면 제4봉 "관대봉"이다. "관대봉"은 인간이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한다. 가파른 급경사를 30여미터 올라서면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이 암릉구간은 위험하므로 초보자는 남쪽사면으로 난 우회로를 이용하여 암봉에 올라서면 소나무와 기암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제 5봉 "대왕봉"이다.
"대왕봉"은 인간이 인생의 절정을 이룬 뜻을 의미하며 , 북으로는 사자산의 주능선이 힘차게 서쪽으로 달려나가고 동북방향으로는 M자형태의 백덕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5봉에서 400여미터 거리에 제6봉 "관망봉"이다. "관망봉"은 지친몸을 쉬어감을 의미하며, 구봉대산에서 1봉과 9봉사이 중에서 5봉과 6봉사이가 가장 긴 이유는 권세를 오래도록 누렸으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바램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제6봉은 대리석으로 된 표지석이 있으며 구봉대산 최고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급경사길을 20여미터 내려서서 다시 급경사길을 오르면 제7봉 "쇠봉"이다. "쇠봉"은 인간의 병들고 늙음을 의미한다.
쇠봉을 지나면 제8봉 "북망봉"이다.
"북망봉"은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읨하며 이 곳에서 평탄한 길을 20여미터 거리에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정상이다.
이 곳 정상이 제 9봉 "윤회봉"이다. "윤회봉"은 산을 사랑하고 덕을 베푼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근거를 둔 것이다.
하산은 헬기장에서 동남방향으로 조금 가파란 길을 내려서면 엄둔치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이른다.
우축은 엄둔치로 내려가는 길이다.
좌측 동북쪽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20여분거리에 아름드리 노송이 서 있는 830봉이다.
급경사길을 따라 830봉을 내려서면 바위길은 끊어지고 아름드리 노송과 신갈나무가 우거진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가파른 길을 20여분 내려서면 음다래기골 계곡에 도착한다.
맑은 계류가 흐르는 계곡길을 주능선의 암릉따라 30여분 내려서면 신라매점이 있는 법흥사 입구에 도착한다.
1봉에서 9봉까지의 아기자기한 능선길을 따라 인간의 흥망성쇠를 생각하며 산행을 하다보면 자기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산행후기]
① 구봉대산을 다녀와서....^^*
이른 아침의 찬기온을 느끼며 사각거리는 눈덮힌설경을 연상하며 집결지 성서 하나로마트로 가면서 마음은 벌써 구봉대산으로 향하고, 정겨운 가원회원님들과 반가움을 눈인사로 대신합니다..
휴계소에서의 아침식사가 더없이 훈훈함이 느껴졌지요 따뜻한 커피한잔에 몸을 녹이며 산행코스 구봉대산으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춥지않아 안심이다 싶었지요.. 9개 봉우리마다 심오한 인생의 뜻이 담아있다는 구봉대산, 산행초입 가파른 숨을 내쉬며 포근한 날씨탓에 땀도 흘려보고.. 1월겨울산행이 아닌것같은 착각이 느껴질만큼 넘 따뜻한날씨에 겨울산행을 하면서 그렇게 여유롭게 점심을 먹어보긴 첨이네요..
매년 이맘때면 발을 동동굴러가며 시린손을 비벼가면서 뜨끈한 라면국물에 눈독들이곤 했었는데...ㅎ 구봉대산의 최고의 전망을 만끽하며 점심식사를 하니 최고의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꽃을 볼수없음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우리네 삶에서 어느 계절이나 좋겠지만 그래도 겨울이 더 좋은 것은 아마도 넉넉한 마음일것입니다 나눔이있고 오가는 정이 있어 그 만큼 마음이 넉넉해서가 아닐까싶네요 늘 그러하듯이,,,,, 인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것이 아니고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것을 다시 배우고온 하루 였답니다..
실수도 유머가 되어 웃음꽃 피우는 따뜻함이 힘든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여유도 배우고 산 ,,,,,,,,,,,,,, 항상 인내의 끝자락에 더큰 기쁨을 주기에 그기쁨은 더크고 인내와 배려와 사랑이 즐거움이 배가됨을 알기에 그인연은 쉽지 않고 그인연은 어떤 인연보다 끈끈하고 크다는걸 서로알기에 전 오늘 행복한하루를 보내고 또다시 담산행을 기약해봅니다...
늘 하루하루가 행복한날 되세요...^^..
- 2007. 1. 21(박선영) -
② 산 보다 사람들에게 끌린 하루!
구봉대산을 오르니 1봉, 2봉,... 우리네 세상살이가 여기에 새겨져 있네.
세상이 돌고 돌 듯 우리네 삶도 그러하니
나고 살고 죽고 다시 살아진다는 자연의 섭리를 아홉 봉우리가 말해주누나!
어떤 이가(은영언니 쏘리합니대이~ㅋㅋ) 구봉대산 비석을 떡하니 땅바닥에 눕히노니
놀라워라 놀라워라 그 재주가 놀랍도다.
살다 보면 이처럼 갑작스럽고 화들짝 놀랠 일이 늘 우리 곁에 있을 터
구봉대산이 제 이름표 눕혀 가며 온 몸으로 일깨워 주는구려.
겨울 산행에 눈이 빠지면 속 없는 찐빵이 친구먹자 덤빌까봐
하늘이 미리 하얀 선물을 뿌려 놓았네.
좋구나 좋구나 산이 좋구나~~
봄날 같은 겨울 날씨는 안도사 님 솜씨라네.
온풍기 여섯 대를 산행 전날부터 돌렸다 하니 안도사가 아니라 참도사일세^.^
쉼 없이 산길을 내려오니 보인다 보인다 먹거리가 보인다.
반짝이는 은색 자리 위에 막걸리, 소주가 제 몸 비워짐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시자 마시자~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 잔 두 잔 채워가네.
심심한 두부김치오뎅탕이 잔돌림을 재촉할세.
자자! 대구 가자.
돌아오는 버스 안에 나눔대왕 님이 계시나니
파란 음료수로 시작해서 사탕, 껌 한 알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네.
이것이 가원의 힘이로구나 !
주는 기쁨, 먹는 즐거움. 그 안에서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게 되는구나.
산행도 酒행도 넘침이 없으니 어찌 흥겹지 아닐할까.
이름따라 모양이 만들어 진다했나니 가원을 두고 한 말일세.
아름다운 동산에 함께 오르내릴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여기에 있구나.
소개쟁이 현철 님 고맙소!!ㅎㅎㅎ
무엇이 됐든 그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아닐텐가.
가원의 좋은 기운이 산 좋아라 하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그네들도, 가원도 행복해지는 나날들이길 바라고 또 바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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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원산악회 젊은 피(?) 석현철 회원 님 소개로 오늘 처음 산행에 참가 했습니다.
산행도 하고 문제 맞혀서 아이젠 선물까지 받아서 완전 로또 당첨 된 기분.
잘 쓰겠습니다^.^
5대 적멸보궁 제 머리 속 지우개도 쉬이 지우지 못할 듯 합니다 ㅋㅋ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번 더~~(아는 척 한다고 비호감으로 찍히면 우짜지?ㅎㅎ)
오대산 월정사, 양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역사와 전통, 열정과 애정, 유머가 지대로 어우러져 있는
가원산악회를 알게 돼서 뿌듯합니다.
산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튼튼한 가원산악회 앞장 서서 만드시느라 두 배, 세 배 힘 쓰시는 운영진 님들 아자아자!!
- 2007. 1. 22(이승미)
③ 구봉대산을 나녀와서*^^*(1년만의 외출)
신년 첫 산행이라 두려움반 설레임반으로...
새벽 공기 마시며 법원 앞으로 향했다.
부지런한 회원님들 벌써 와 계셨다.
얼른 얼굴도장부터 찍고 들떤 마음으로
성서하나로마트로 달렸다.
역시나 .... 너무 반가운 회원님들 처음뵙는분들,
모두가 활기차보여서
오늘 산행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가원의 발(동아 관광)를 타고
구봉대산에 다달았을 때 산 곳곳에 흰눈이 쌓여
보기만 해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드디어 산행 시작!!!!!!!!!!!!!
초입부터 흰눈이 쌓여 있었다.
일렬로 서서 하얀 눈밭을 올라가는 모습보니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케 했다
하지만 감상도 잠시 ...
10~15분쯤 지나서 숨소리 거칠어지고 땀범벅.....
저를 쉽게 올려 보내주질 않았다.
그렇지만 옆에 든든한 남편이 있어
무사히 1봉에서 9봉까지 천천히 둘러보면서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
역시 남편(석경원)이 최고야~~~
즐거운 점심시간!!!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한 회원님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이달콤한 맛에 모두들 힘든 산행을 하는구나 새삼느꼈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어느 회원님의 후기처럼
모두가 서로를 위하고 작은 베려가 반드시 보답되어
돌아온다는 말씀.
너무 기억에 남았다.
이것이 바로, 가원의 힘이라 생각 들었다.
제가 일빠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한발늦었네요.
대신에 회장님 및 회원님들께
사랑을 듬뿍 송금하겠습니다 ~~^^*
받으시고 미소한번 지어주세요.*^^*
- 2007. 1. 22(박경남) -
[산행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