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7일..
남편이 학교에서 '미국나팔꽃'이라 더라며 큰 화분을 하나 갖고 왔다.
어떤 식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는데
'미국나팔꽃'으로 찾아 보니 다른 식물 이미지가 나와
[천사의나팔]이라는 제 이름을 찾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꽃이 트럼펫을 닮아 천사의나팔이라고 부른단다.
며칠후에 큰 이파리를 들추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열매 같은게 길쭉하게 달렸는데 저것이 꽃대?
↓ 2009년 8월 31일..
한 뿌리에서 두 가지로 갈라져 양쪽으로 넓게 뻗었으니
공간 차지를 어찌나 많이 하는지
위로 올라가면 좋으련만 아파트에서 키우기엔 좀 버거운 크기다.
↓ 2009년 8월 31일..
5일 사이에 부쩍 더 커진 꽃대.. 꼭 콩깍지같이 생겼다.
↓ 2009년 9월 5일..
가지도 큰데다 이파리 하나 하나도 어찌나 큼직하게 생겼는지
주변 화초들을 다 가릴 정도다.
↓ 2009년 9월 5일..
아직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꽃대..
↓ 2009년 9월 7일..
물을 주면서 보니 이파리 몇 개가 구멍들이 나 있길래 살펴봤더니
오잉@@?? 웬 벌레가..
그래서 벌레는 잡아주고.. 벌레먹은 이파리들은 따서 버렸다.
↓ 2009년 9월 9일..
드뎌~ 꽃대가 터졌다.
↓ 2009년 9월 14일..
콩깍지 같이 길쭉한 꽃대에서.. 또 길쭉한 꽃이 다 나온다면
도대체 꽃대의 총 길이는 얼마나 될까?
↓ 2009년 9월 14일..
드뎌~ 활짝~ 개화를 했네..^^*
↓ 2009년 9월 16일..
↓ 2009년 9월 16일..
속이 궁금해서..
↓ 2009년 9월 16일..
가장자리가 위로 말려 올라가는 모습이 참 신기하네..^^
↓ 2009년 9월 16일..
↓ 2009년 9월 16일..
정말 트럼펫 같이 생겼다.
↓ 2009년 9월 16일..
옆의 다른 화초들과 비교를 해봐도..
우와~~ 엄청 크다. @@
맨 위의 꼭지 부분(4~5cm)
중간에 녹색 꽃받침 부분(12~13cm)
노랑색 꽃 부분(14~15cm)
합해서 꽃대의 총 길이는 약 30cm가 넘는다.
↓ 2009년 9월 16일..
첫 꽃이 개화한지 일주일만에 시들어 떨어졌다.
물을 아주 좋아한다며.. 물은 주면 주는대로 다 먹는다고 남편이 그래서
거름 더 얹어주고.. 물도 열심히 주고 있는중..^^
햇빛, 물, 거름을 아주 좋아하고
꺾꽂이(물꽂이, 삽목)도 잘 되는 식물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