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송광사 불일암

[南道農園]

전남 순천 송광사 불일암                                                                                           written by 한국의 사찰과 문화유산

▲ 법정 스님께서 입적하실 때까지 머무셨던 불일암

▲ 송광사 경내로 진입하기 직전에 안내 화살표가 있습니다.	▲ 안내 화살표 방향인 신평천을 건너서 우측으로 갑니다.

▲ 개천을 건너서 바로 이 지점에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 산길로 접어들기 직전, 좌측에 감로암 돌표석이 있습니다.

부도암

▲ 산길을 조금 오르다 보면 우측에 부도밭이 보입니다. 내부에 있는 부도와 비석 중에서 보조국사비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큰절에서 가장 가까운 암자인 부도암(浮屠庵)은 서북쪽 약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 일련의 부도군이 있다. 제일 위쪽에는 보조국사비(普照國師碑)와 송광사사적비(松廣寺寺蹟碑)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아래로 크고 작은 부도가 질서정연하게 서 있다. 부도는 대부분 조선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들로, 별다른 특색 없이 평범한 모습이다.

부도 주인공 역시 대부분 조선중기 이후 송광사의 가풍을 주름잡던 승려들이다. 그러나 맨 위쪽에 위치한 부휴대사(浮休大師)의 부도는, 당시 서산(西山)ㆍ사명(泗溟) 대사와 쌍벽을 이루었던 그의 명성과는 달리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 높이는 1.5m에 불과하고 탑신은 팔각으로 조영되었으나 기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불안정하다.

▲ 부도밭 우측에 부도암 전각이 있는데, 근래에 새로 건립한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빈약한 조형 중 묵암화상(黙庵和尙)의 부도가 가장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다. 이 역시 고려기의 섬세하고 장식적인 부도에서 완전히 약화되어 탑신부를 그냥 둥글게 조각하였고, 옥개(屋蓋) 역시 간략하게 처리하였다.

팔각 대좌 위에 단판과 복판의 복련(伏蓮)을 빙 둘러 받치고, 그 위에 다시 복판의 앙련(仰蓮)이 둥글게 약화된 탑신을 받치고 있다. 탑신석에는 ‘黙庵和尙’이라는 당호(堂號)를 음각하였다. 장식적 수법이 약화된 옥개석에는 중앙에 복발(覆鉢)과 보륜(寶輪), 연봉형의 보주(寶珠)를 놓아 상부를 마감하였다.

▲ 부도밭 측면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내부에는 여러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계단마다 부도가 가득 들어서 있습니다.

이 밖에 범종형(梵鍾形) 부도 1기의 형태가 주목할 만하다. 부도를 다른 말로 석종(石종(鍾))이라고도 하는데, 부도가 대체로 종 모양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불리는 별칭이다. 이 부도는 완연한 석종 모양으로 조성한 것으로, ‘완화당(琓華堂)’이라는 당호를 음각하였다. 방형대좌 위 팔각의 중석 받침으로 전체 석종을 바치고 있으며, 옥개석은 약화되어 안정감을 주고 있다.

탑신 상부에는 유곽을 마련하고 내부에 9개의 유두를 돌출시켰으며, 탑신과 한 돌로 처리한 상부는 연봉으로 장식하였다. 이처럼 옥개석이 없이 극히 약화된 석종은 조선후기에 와서 많이 조성되는 형태이다. - 전통사찰 관광종합정보 사이트 내용 발췌 -

감로암

▲ 부도암에서 5분 정도 오르면 감로암이 나타나며, 감로암 좌측 담장을 끼고 돌아 갑니다.

감로암(甘露庵)은 송광사의 제6세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 1226∼1293)가 창건했다. 송광사 산내 암자인 감로암(甘露庵)을 1775년(영조 51)부터 다음해까지 묵암 최눌(默庵最訥, 1717∼1790) 스님이 주석했다.

▲ 감로암 측면 전방 한 쪽에 귀부에 비신을 얹은 비석이 한 기 서 있습니다.

1842년(헌종 8)에 혁암 도순(奕庵度苕)·후원(厚源) 스님 등이 공루를 세웠다. 1879년(고종 16)에 는 경원(敬圓)·재신(裁臣) 스님 등이 중수하였다. 1920년에 성봉(性峯) 스님이 별실을 세우기도 하였다. 6.25때 소실되었다가 1971년에 감로암 본당만이 중건되었다.

▲ 좌측 사진 전방에 보이는 곳이 감로암입니다.

▲ 감로암에서 조금 더 오르면 근래 조성한 비석군이 보이며, 전방 안내판에서 좁은 산길로 올라갑니다.

▲ 불일암까지 가는 산길은 법정스님께서 호젓하게 걸으셨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일암

▲ 드디어 불일암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 입구에서 불임암으로 들어가는 길은 좌우로 대나무가 빽빽합니다.

감로암을 감고 돌아 왼편으로 호젓한 산길을 300m쯤 오르면 고개 위에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직진하여 산허리를 타고 500 미터정도 내려가면 제7세 자정일인(慈靜一印) 국사가 창건한 자정암(慈靜庵)이 있다.

▲ 불일암 좌측에는 법정 스님이 만드셨다는 '빠비용 의자'와 벽에는 법정 스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일명 불일암(佛日庵)으로 불리는 이곳은 법정스님이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로써 무소유의 참된 가치를 실천한 곳이다. 법정스님은 1954년 송광사에서 효봉스님의 제자로 출가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산문집 『무소유』ㆍ『서 있는 사람들』ㆍ『산에는 꽃이 피네』 등 수많은 글을 집필하였으며, 『법구경』과 『숫타니파타』등 변역서를 편찬하였다.

▲ 불일암 내부 모습입니다.

불일암은 뒷산 망수봉(望水峰)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눈간 곳이 모두 천하절경으로 알려져 송광사의 팔경으로 유명하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삶을 되새기며 시원한 감로수를 마시고 나면, 일순간 몸과 마음이 부처가 된 듯 선계(仙界)에 빠진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 대나무 터널의 불일암을 들어서면 작은 부스가 보이는데 해우소가 아니고, 1986년 법정 스님께서 만드신 '여름 욕실'이랍니다.

경내에는 꼿꼿한 대숲 사이로 법정스님이 기거한 요사채 2동과 법정스님이 객들에게 대접한 감로수 수각이 남아 있으며, 경내 북동쪽에는 자정국사 부도가 전해진다.                                                          - 전통사찰 관광종합정보 사이트 내용 발췌 -

고려 후기에 활동한 자정국사(慈靜國師, ？∼1301년 무렵)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예전에는 자정암(慈靜庵)이 있었기 때문에 자정암지라고도 한다. 송광사 산내암자인 불일암(佛日庵)을 1708년(숙종 34)에 시습(時習)·이징(以澄) 스님이 중수하셨다.

1765년(영조 41)에 탁명(卓明) 스님이 공루를 지었다. 이 공루는 1929년에 철거되었다. 1845년(헌종 11) 기봉 장오(奇峰藏旿, 1776∼1853) 스님이 주석해서 이 곳에서 입적했으며, 1860년대에는 연봉 봉린(蓮峰鳳麟, 1833∼1912) 스님이 주석했다. 1866년(고종 3)에 승허(乘虛) 스님이 칠성각을 새로 짓고 이듬해 의잠(宜岑) 스님이 단청을 했다.

1877년에는 경해 관일(鏡海官一, 1843∼1928) 스님이 주석했고, 1879년에는 동허 치성(洞虛致性, 1844∼1901) 스님이 만일회를 열고 정토업을 닦았다. 이 만일회는 1822년에 본사의 보제당으로 옮겼다. 1891년에는 월화(月和)·계암(桂庵)·용선(龍船) 스님이 정문을 중수했다.

1917년에는 설월(雪月) 스님에 의해 전체 중수가 있었다. 1921년 서월 기문(瑞月奇文) 스님이 서익실(西翼室)을 중건했고 설월 용섭(雪月龍燮, 1868∼1938) 스님이 뒷방을 수리했다. 이듬해 경명 태민(景溟泰敏, 1858∼?) 스님이 주석하면서 만일회를 열었다.

▲ 암자 앞에서 전방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우측 나무 아래 사각 막대를 두른 곳은 법정 스님의 유해가 뿌려진 곳인 듯 합니다.

이후 계암 응관(桂庵應寬)·연해(蓮海)·호붕 진홍(浩鵬振弘, 1863∼?) 스님 등이 주석했으며, 1929년에 공루가 헐렸다. 1975년 법정(法頂)스님이 중수하면서 불일암(佛日庵)으로 바뀌었다.                      - 사찰 문화연구원, 현대불교미디어센터 내용 발췌 -

▲ 암자 하단은 텃밭이며, 우측에는 식수 터와 작은 통나무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암자 우측에 안내판이 있어서 가 보니 송광사 제7대 자정국사(1301년) 부도가 있다고... 부도 입구에서 돌아 본 암자 모습

불일암 자정국사묘광지탑

송광사 16국사 중 제7세인 자정국사(慈靜國師)의 사리탑으로, 불일암 우측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탑은 방형(方形)으로 된 3단의 지대석 위에 복련(伏蓮)의 하대석과 중대석, 앙련(仰蓮)의 상대석을 올려놓고 그 위에 팔각의 탑신이 올려져 있다.

▲ 앞 뒤에서 바라 본 불일암 자정국사묘광지탑

옥개석은 탑신과 같은 팔각으로 되어있으며 기왓골까지 세밀하게 표현하였고, 상륜부는 큰 연봉(蓮峰)으로 장식하였다. 팔각의 탑신은 전면(前面)에 ‘慈靜國師妙光之塔’이라는 당호(堂號)가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 면에는 문양이 없다. 1922년에 탑이 도굴되어 사기합(舍利盒)이 분실되었다가 다시 찾아왔으며, 이 탑에서 출토된 사리합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 전통사찰 관광종합정보 사이트 내용 발췌 -

▲ 불일암을 돌아보고 나서 입구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산길 주변에 대나무가 많습니다.

▲ 송광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무소유 길이라는 안내판이 여러 곳 보이며, 내려가는 동안 쭉쭉 뻗은 나무들이 빽빽합니다.

▲ 거의 다 내려오면 전각이 보이고, 종각 같은 것이 있어서 가 보았습니다.

▲ 구산선문이란 현판에 내부에는 나무 기둥이... 무슨 곳인지...	▲ 어린이 법당에 도착하면 한 바퀴 돌아 나온 겁니다.

송광사 종합안내도

송광사 불일암 위치도

 지도 좌측에 위치한 암자가 불일암이며, 우측이 광문암인데, 못 보았습니다.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1 송광사 불일암

지도 좌측 중앙의 치안센터 위치서부터 걸어서 신평천의 좌측 개천을 건너서 부도암 방향으로 올라서 불일암(기타 부분)을 갑니다.

송광사 경내 진입 직전의 개천을 건너서 부도암, 감로암, 광문암, 불일암(기타 지점) 순으로 갔다가 좌측 편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지도의 A 지점이 송광사, I 지점이 천자암,  G 지점이 선암사입니다. 승주IC를 기준으로 위치를 가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