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을 대표하는 축제는 5월에 열리는 'YESS 5월의 눈꽃축제'다. 이 축제는 매년 5월 유성온천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0년에는 4월 30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린다. YESS는 Yuseong, Education, Spa, Science 등 유성을 나타내는 지명이나 단어의 첫글자를 딴것이다. 5월에 만나는 새하얀 눈꽃은 확실한 즐거움이다. 축제기간 내내 유성온천 일대는 ‘꽃 천지’로 변한다. 새하얀 이팝꽃이 활짝 피어나면서 거리가 밤이나 낮이나 온통 하얀색으로 물든다. 축제의 주인공은 역시 꽃이다. 유성구는 이팝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이팝꽃에 30만여 개의 LED조명을 가미한 ‘이팝꽃나무 빛 축제’는 축제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오감만족을 추구하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 속에 ‘세계 눈꽃 연인 페스티벌’, ‘눈꽃 뷰티 헤어쇼’, ‘눈꽃 스프링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프로그램 중에는 온천을 주제로 한 것이 많다. 유성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유성온천족욕탕을 배경으로 웰빙 족욕체험, 건강테마탕, 건강발마사지 등 건강 관련 온천체험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밖에 세계민속음악제, 세계소리축제, 남사당줄타기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을 보인다.
이밖에도 소달구지 체험, 가상 스튜디오 포토존, 곰인형 체험, 첨단 사이버 게임 등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7080 뮤직카페, 로봇거리 퍼포먼스, 한국음식박람회 등도 선을 보인다. 이 눈꽃축제 기간 중에는 책도 만나볼 수 있다. 주최측은 축제의 축제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60여 개 평생학습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책으로 만드는 희망찬 유성’이란 주제의 책축제를 별도로 연다. 온 가족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한겨울에 내리는 눈꽃을 연상시키는 이팝꽃을 스토리텔링화하는데 성공, 축제기간동안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등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마케팅활동 등을 통해 이 축제가 황금알을 낳는 명품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