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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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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히가시니혼 도호쿠혼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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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701계 | |||
출/도착지 |
센다이 |
→ 93.3km |
이치노세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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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台 |
一ノ関 | |||
출/도착시각 |
200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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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
운임, 요금 |
홋카이도 & 동일본 패스 사용 (센다이~이치노세키 운임 162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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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고고타역에서 열차 분리 |
열차는 출발,
옆 승객분께서 제 표를 보시고는 여행중이냐고 물으시네요.
보통열차만 타고 홋카이도까지 간다고 하니 깜짝 놀라시는데...
게다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더더욱 놀라십니다.
센다이역을 지나면 평지가 보입니다.
열차는 고고다(小牛田)역에 도착,
이치노세키(一ノ関)까지 가는 차량과 고고타(小牛田)역에서 센다이(仙台)역으로 되돌아가는(折り返し) 열차로 편성이 분리됩니다.
좌측 편성은 이치노세키까지 가는 열차, 우측 편성은 센다이로 '오리카에시'~
옆의 승객분,
친절하시게도 제게 먹을 것을 사 주시더군요.
그런데 먹어도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시려는 듯(!) 초코렛을 몇 개 빼앗아 드십니다. ^^
(그 승객분께서는 맥주를 드셨습니다.)
뒷 편성을 떼어놓은 채 열차는 출발~
옆의 승객분, 술 기운이 달아오르시면서 서로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주로 하는 이야기는 여행 이야기...
군대 갔다 왔냐는 질문도 들었습니다. -_- (이 질문 일본에서 두 번 들음...)
그 분은 미사와(三沢)역에서 내리신다고 하니까, 다음 열차도 같이 탑니다.
옆으로 보이는 신칸센 선로...
이치노세키역 도착,
그분은 식사를 하러 가신다고 하는데 소바 한 그릇을 사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저는 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 급한 지정석권 예약 때문에 사양했습니다.
(실은 너무 신세지기 죄송해서...)
이치노세키역 앞...
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 임시열차 지정석을 예약했습니다.
열차명은 '고가네 오곤 메구리(こがね黄金めぐり)'라는, 생소한 열차인데요
키하58계, 키하28계 '고가네(こがね)'로 운행하는 조이풀 트레인(관광용 열차)입니다.
예약 성공~! 이 열차는 3월 19일에 탑니다.
다음 열차 역시 701계의 보통열차, 도색이 '보라돌이'로 바뀌었습니다. ^^
No.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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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히가시니혼 도호쿠혼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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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701계 | |||
출/도착지 |
이치노세키 |
→ 54.9km |
하나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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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ノ関 |
花巻 | |||
출/도착시각 |
200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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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
운임, 요금 |
홋카이도 & 동일본 패스 사용 (이치노세키~하나마키 운임 95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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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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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고장, 히라이즈미(平泉)역 정차...
아까 전 열차에서 만났던 승객분과 또 만났습니다.
그분은 미사와역에서 내리시고 저는 계속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내리실 때 또 먹을 걸 주시더군요... 검은 콩가루가 잔뜩 묻힌 단고(団子, 경단)...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한 끼 점심값 굳었습니다. ^^
(맛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으로 못 남겼습니다...)
윗 지방으로 올라갈수록 눈은 쌓입니다.
다시 구경하는 눈, 반갑기도 하고 며칠 동안 눈만 보려니... 암담(?)하기도 합니다.
눈이 선로를 덮었습니다...
이곳은 눈이 쌓였습니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많이 쌓이죠...
열차는 하나마키(花巻)역에 도착합니다.
이 열차를 타고 바로 모리오카(盛岡)까지 갈 수 있지만,
내려서 뒷차를 타도 시간이 남고 뒷차가 다른 노선에서 오는 차량이라
내려서 뒷차를 기다립니다.
먼저 가는 보통열차, 바이바이~ ^^
다음열차는 쾌속 하마유리 6호,
가마이시센(釜石線)의 가마이시(釜石)역에서 출발하는 키하110계 기동차입니다.
쾌속 하마유리 6호, 쾌속이지만 특급같은 시트를 장착한 차량입니다.
No.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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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히가시니혼 도호쿠혼센 | |||
종별 |
쾌속 하마유리 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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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키하110계 | |||
출/도착지 |
하나마키 |
→ 35.3km |
모리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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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巻 |
盛岡 | |||
출/도착시각 |
200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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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
운임, 요금 |
홋카이도 & 동일본 패스 사용 (하마나키~모리오카 운임 65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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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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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하110계는 로컬선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JR 히가시니혼에서 개발한 차량인데,
특별히 가마이시센에 투입되는 차량은 리클라이닝 시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등급은 승차권만으로 탈 수 있는 쾌속이지만 특급 차량처럼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죠.
차량 실내 모습, 딱딱한 '지하철 의자'나 '비둘기호 의자'에 앉다가 이런 곳에 앉으니 '편안'합니다. ^^
날은 어두워지고 구름은 많아집니다...
열차는 곧 모리오카역에 도착합니다...
모리오카역 도착, 열차를 갈아탑니다.
여기서부터는 JR 구간이 아닌,
제3섹터 IGR 이와테 긴가철도(いわて銀河鉄道), 아오이 모리철도(青い森鉄道)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모리오카역은 JR 개찰구와 IGR 이와테 긴가철도 개찰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즉, JR히가시니혼을 이용한 승객은 JR 개찰구를 빠져나와 IGR 이와테 긴가철도 개찰구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JR 패스나 청춘 18 깃푸 등으로 부정승차 하시려는 분, 꿈도 꾸지 마시길...
물론 제가 사용하는 홋카이도 & 동일본 패스로는 이용 가능합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첫댓글 701계 중 센다이차량기지 소속차량은 녹색으로, 아키타쪽이나 모리오카, 아오모리쪽의 차량들은 보라색으로 도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카마이시선의 키하110계에 리클라이닝시트가 장비되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직접 보니 정말 좋은 것 같군요.
저도 여행 준비하다가 사진으로 보기는 했지만, 타 보니 정말 괜찮았습니다. ^^
부정승차 걸리면 거참.. x망신이겠죠..ㅎ 701계 사진으로 봐서 반갑네요 제겐 조금 생소한 IGR 이와테 은하철도가 다음편이라니 기대됩니다.ㅎㅎ
처음부터 개찰구에서서 걸립니다. ^^ 다음편에는 간단하게 나오구요, 다시 혼슈로 내려왔다가 홋카이도로 올라갑니다. 풍경 등은 그때 나올 것 같습니다.
키하110계... 특급으로 써도 되겠군... 저도 이와테누마쿠마이역에서 하야테를 탈려고 기다리다가 IGR긴가철도를 본적이 있습니다. 701계를 꼭 닮은(...이라기보다는 양도받거나 복제(!)한) IGR7000계(...였던가?) 2량이었는데, 해질녘이고 승객도 없고 눈은 쌓였고 참 쓸쓸한 기분이 들더군요.
제가 딱 해질녘에 탔습니다. 밤이라서 풍경을 제대로 못 봤죠...
원래 카마이시선의 키하110계 300번대는 예전에 아키다신칸센 공사중에 기타카미선을 경유해서 달리던 특급 아키다릴레이에서 썼던 차량입니다.
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키타신칸센 공사할 때 기타카미선에도 특급이 들어갔었군요...
특급? --
아키타신칸센 개통이전에 아키타 - 기타카미간을 이어주던 특급이었습니다. 요코테 - 기타카미간은 당시에는 전철화가 않되어서 키하동차가 다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쾌속 하마유리가 지정석이 일부 있는데 원래 등급은 급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예전 시각표가 집에 있어 정확히 알려주기 어렵지만 2년 전 정도에 시각은 그대로 두고 등급만 급행에서 쾌속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급행권 가격만큼 요금 인하.
제 여행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일본 시골을 보통열차로 종종 현지인을 만나서 얻어먹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인지 모르는데 일본 여자들은 한국 남자들이 대부분 군대에 가기 때문에 멋있게 보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군대(?)에서 동기에게 들었습니다.
하마유리가 급행인 시절이 있었군요. ^^ 한국 남자들은 군대에 가기 때문에 멋있게 보인다는 것, 새롭게 알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