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I 카라트(כָּרַת)
(수 24: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카라트(כָּרַת)’는 ‘언약을 맺다’는 의미지만,
히브리어 본뜻은 “자르다, 끊다” 입니다.
왜 언약을 맺는다는 말이 ‘자르다’일까요?
고대 근동에서는 언약을 맺을 때,
동물을 둘로 쪼개고 그 사이를 함께 걸었습니다.
이는 “이 언약을 어기면
나도 이렇게 찢겨질 것이다”라는
피맺힌 결단의 상징이었습니다.
여호수아 24장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 이후,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는
여호수아의 마지막 호소가 울려 퍼지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말로만 순종하지 않고,
‘카라트’ 즉 실제로 언약을 맺으며
그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결정적으로 잘라냅니다’.
신약에서도 이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과 피를 끊으심으로
우리와 맺으신 새 언약(눅 22:20)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결단이란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내 삶의 옛 주인을 자르고,
새 생명의 주인과 맺는 피의 언약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결심”은 하지만,
“결단”은 하지 않습니다.
결심은 감정이지만, 결단은 방향이고,
결단은 끊음이자 붙듦입니다.
카라트는 “하나님과
언약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세상과는 끊겠습니다 라고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끊어야
진짜 결단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묵상 질문
1.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어떤 언약적 결단이 필요한가요?
2. 결단이 없는 반복된 결심으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나요?
3. “카라트”된 사람답게,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합니까?
[출처] 결단 I 카라트(כָּרַת)
I 작성자 성산주열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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