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의 선거결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새누리당 공천으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예상대로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주 의원은 50,953표를 획득해 64.2%의 득표율로 18,977표(23.9%)에 머문 민주통합당 남칠우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주 의원은 “3선 의원의 큰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을 회복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공천으로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한 울진 출신 김창호 前국정홍보실장은 56,133표(43.7%)로 선전했으나 66,028표(51.45%)를 획득한 새누리당 이종훈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해 국회 진입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송영선의원도 연고가 없는 남양주시갑에서 46,722표(41.9%)를 획득하며 선전했으나 59,468표(53.3%)를 득표한 민주통합당 최재성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한편 2004년 민주당 공천으로 우리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조영환씨는 부산 북구강서구을에서 자유선진당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0.8%(798표)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