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저경력교사(경력5년이하)를 위한 수업나눔단을 운영합니다. 11개교 63명이 신청했네요. 학교마다 전문 강사를 배정하여 2학기까지 진행합니다.
내가 만날 선생님들은 만수초7명과 초포초 1명입니다. 6월 19일 첫만남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였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서로를 잘 모르고 있네요. 서로 만나서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으니 당연하지요. 초포초 선생님이 어색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니 분위기가 더 좋아요.
먼저 선생님들께서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어려움을 한가지씩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00선생님 : 학생이 많아 지도의 어려움. 아이들과 좀더 가깝게 나눌 수 있는 작은학교에서 근무해보고 싶음. 학생수가 많은 교실에서 학생들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고 효율적인 지도방안은?
-박00선생님 : 아침에 학교가기 싫을 때가 많다. 교사로서 정체성 흔들림.
-서00선생님 : 6학년 여학생들과 공감대 형성이 어려움.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은?
-김00선생님 : 생활지도와 관련하여 다른 반 학생이 관련될 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음
-한00선생님 : 1학년 학습 더딤 학생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움. 학급경영 방안도..
-김00선생님 : 학급에서 학습편차가 있을 때 어떻게 수업을 해야할까? 장난이라고 하는 일상적 폭력을 어떻게 지도할까?
-박00선생님 : 작은학교에서 업무로 인한 수업 집중이 안됨.
앞으로 즐거운 만남을 통해서 많이 나누어보기로 하였습니다. 7월에 한 번 더 만나고 9월부터는 월 2회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선생님들과 만나는데 내가 설레입니다. 선생님들께도 설렘과 기대가 일어나는 만남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