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관리
노블한방병원 병원장 최연길
심뇌혈관질환이란?
심근경색ㆍ심부전증 등의 심장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발생하는 질환들.
뇌졸증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그 부분의 뇌신경이 손상되어 국소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신경학적 이상이 수반되는 질환들로 통칭 중풍.
고혈압ㆍ당뇨병ㆍ고지혈증ㆍ동맥경화증 등의 만성 성인병중의 혈관 질환.
보건복지부에서는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생활 수칙 보급, 골든타임 이내에 적절한 응급조치, 초기 집중재활치료 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9년 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원인 1위는 암 28.3%. 2위로 25.4%로 나타났습니다.
위험인자
가족력(유전적 감수성)
성별(남성)
연령(고령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및 비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 9대 생활수칙
①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금연 후 2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절반정도로 줄어들고, 10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같은 위험도를 가지므로 흡연자는 금연을 권장.
②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절제한다.
하루 한 두잔 반주는 허혈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의 음주는 부정맥,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고 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 시킨다.
음주시 알콜이 알콜알데하이드로 분해되는데 알콜의 찌꺼기인 알콜알데하이드가 혈관내벽에 침착되어 혈관을 좁히게 된다.(숙취의 원인)
③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채소·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3白 (설탕, 소금, 밀가루)은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세계식량기구(FAO) 목표 수준인 5g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라면 1개 18g/120g이상) 짜게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채소중에서 특히 권장하는 것은 색소 채소로 당근, 토마토, 카프리카 등 색소를 가진 채소가 좋고, 혈관질환에는 붉은색이 더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동물성의 음식은 줄이고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은 등 푸른 생선을 권장하는데 일주일에 두세번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생성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④가능하면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주 3 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관절에 무리가 되는 운동 보다는 걷기를 권장. 고도 비만이거나 하부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영장등 깊은 물속에서 걷기 권장.
⑤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의 진단 기준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25㎏/㎡ 이상입니다.
※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예)키 160㎝, 몸무게 70㎏인 경우 체질량지수는 70/(1.6)2 =27.3
※ 복부 비만의 진단 기준: 허리둘레 남자 90㎝,여자 85㎝이상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며, 30㎏/㎡ 이상인 경우에는 각 질환의 사망률이 1.5배 증가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소아 비만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소아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좀 통통하고 살이 있는 모습을 선호하다보니 대처가 늦는 경우가 많은데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8년 사이 거의 2배 증가했습니다.
⑥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됩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흡연, 음주, 폭식을 하게 되는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선행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우울증은 흡연, 신체활동 감소, 비만 등과 관련이 있으며 고혈압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⑦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 등 다른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진단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