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우회 총재 신년사

[marineman]

밝아오는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하여 국․내외 해병대전우
여러분 각 지역에서 땀 흘리시며 봉사활동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새해에는 나쁜 일이나 걱정거리 없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전우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7대작전 전승행사
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국민들의 안보의식 함양에
크게 이바지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우리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였던 국방부산하 사단법인
으로 등록됨으로써 명실공히 해병대전우회의 위상을 제대로 찿게 되었습니
다.

이 역시 전우 여러분들의 땀으로 얻어진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 하겠습니
다.

작년 4월에는 경남연합회 주관으로 전국연합회와 중앙회 직할대전우회원들
이 해병대 창설의 모태인 진해에 모여 해병대창설식 행사 및 안보대회를 가
져 해병대창설의 의미와 회원 상호 간에 결속을 굳건히 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습니다. 예비역과 모군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재 중국 연합회 회원들
을 비롯한 많은 전우들이 모군방문을 통해 모군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
였습니다.

또한 중앙회와 재 베트남 전우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있는 청룡장학회 사업은 과거 격전지 지역에 아직도 아
물지 않은 베트남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미래의 친한(親韓) 베트남
인들을 배출함으로써 한․베트남 간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민간외교 역할을
해 내고 있습니다.

이에 장학금을 후원하고 계시는 전우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회원
님들께서 동참해 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전우회원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에도 우리들 앞에는 풀어야 할 난재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이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데에는 전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실히 요구 되는 바입니다.

우선 금년에는 우리들의 염원인 해병대회관의 주춧돌을 심는 원년이 되어
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자랑스러운 회관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도록 합시다.

이를 성사 시키려면 모두가 하나 되어 단합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로 뭉쳐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추진해야 함에도 부족한데 혹여 자신
들의 뜻에 다소 맞지 않는다 하여 분파를 일삼고 등을 돌리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분열의 모습을 보인다면 과연 신망의 대상
이 되겠습니까? 모두가 인내하고 자제하며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100만 전우님들의 단합된 힘으로 꼭 성사시켜 나갑시다.

해병대 전우회는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해외 전우회의 활동이 매우 활발
해 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연합회가 결성되어 베트남의 3대 거
점도시인 하노이, 다낭, 호치민시에 전우들의 구심점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동경전우회가 결성되어 이제 외국에 90개 해외 전우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 2월에는 재 캄보디아전우회가 조직을 재 정비하여 새로이 출범할 것입
니다.

이와 같이 우리 해병대전우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위를 선양하고
있으며 교민사회뿐만 아니라 주재국국민들로부터도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재정확립방안을 마련하여 재정자립향상을 꾀하여야 하겠습니다.
중앙회에서는 각종 수익사업안을 구상 중에 있으며 이 역시 전우님들의 적
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꼭 필요 할 것입니다.

전우회원 여러분 !!!
우리 모두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우리들 앞에 놓인 난재들을 과감히 헤
쳐 나갑시다. 그리고 성취하여 뿌듯한 연말을 맞도록 다 같이 하나 되어 노
력 합시다.

새해에는 뜻하신바 모두가 이루어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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