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Mw5U6FaUUg
지난 시간까지 역대상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윗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만 이제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의 이야기가 대하 9장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역대상이 29장까지 있는데 그 가운데 19장이 다윗의 이야기이고 역대하가 36장까지 있는데 그 가운데 솔로몬의 이야기가 9장이나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역대상하 전체가 아담으로 시작하는 이스라엘 전체 역사인데 그 가운데 다윗과 솔로몬이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다윗과 솔로몬의 영광된 부분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윗도 살인, 간음으로 부끄러운 부분이 있고 솔로몬은 우상숭배의 치부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역대상하의 저자인 에스라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역대기를 기록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역대기서에서 생략했다는 것도 결코 왜곡된 역사기록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반복되는 말씀이지만 역대기서를 기록한 목적이 절망과 공허함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망과 기대감을 가져다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은 두 사람을 소위 묻지마 숭배를 위함이 아닙니다. 두 사람에 대한 추종자도 아닙니다. 저자 에스라서의 기록을 보시면 그런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저주만 받은 인생도 없고 축복만 받은 인생도 없습니다. 누구나 굴곡이 있기 마련입니다. 두 사람 모두 흑역사가 있지만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는데 있어서 이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나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1절에도 분명히 하나님이 솔로몬과 함께 하시므로 심히 창대하게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절부터 보시면 솔로몬이 왕위에 즉위하고 나서 가장 먼저 행한 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은 기브온 산당에 가서 번제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성전이 세워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기브온 산당에 있는 모세의 성막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참고로 모세의 성막에 있던 법궤는 다윗 때에 왕궁 근처로 가져왔고 현재 모세의 성막에는 법궤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5절에 보시면 놋제단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 전에 사울왕 때에 블레셋과 전쟁을 하는 와중에 법궤를 뺏긴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후에 다시 찾기는 했지만 이후부터 성막이 이전의 성막의 모습이 아니라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국가적으로 공식적으로 제단을 쌓기 위해서는 놋제단이라도 있는 모세의 성막을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6절에 보시면 솔로몬이 소위 일천번제를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상 3:4에 보시면 단순히 ‘일천번제’라고 되어 있어서 번제를 일천번의 횟수로 드린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오늘 본문은 분명히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번의 번제가 아니라 한번의 번제인데 양일천마리를 가지고 드렸다는 것입니다.
어찌됐건 천번을 드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일천마리로 번제를 드리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짐작건대 하루이틀로 끝난 것이 아니라 일주일 가까이 번제가 진행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의 일생이 온통 성전건축을 위해 달려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재료를 준비했던 것을 지난 시간에 살펴봤습니다.
사실 역대상 29장으로 끝나는데 29장은 생략하고 역대하로 넘어왔습니다. 29장은 성전건축과 연관된 내용으로 중복되기 때문인데 29장에 보시면 성전건축에 들어간 재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대상 29:3-8
3 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로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4 곧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순 은 칠천 달란트라 모든 성전 벽에 입히며
5 금, 은 그릇을 만들며 장인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였노니 오늘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하는지라
6 이에 모든 가문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관이 다 즐거이 드리되
7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위하여 금 오천 달란트와 금 만 다릭 은 만 달란트와 놋 만 팔천 달란트와 철 십만 달란트를 드리고
8 보석을 가진 모든 사람은 게르손 사람 여히엘의 손에 맡겨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드렸더라
이 내용을 가지고 AI에게 현재적인 금액으로 환산해달라고 했더니 약 28조가 나왔습니다. 지난번 수천조에 해당된다는 것은 조금 잘못된 정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주석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 그것보다는 제미나이 정보가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30조가 조금 안됩니다만 세상에 어떤 건물도 이보다 비싼 건물은 없을 것입니다. 사우디에서 네옴시티라고 하는 것은 건설하면서 600조에서 1200조에 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본문의 성전은 단일건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왕궁도 이보다 비싼 왕궁은 없을 것입니다.
■사우디 메카에 있는 메카사원이 약 135조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 솔로몬 성전과 비교되는 것은 밀도입니다. 메카사원은 사진으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규모가 마치 복합단지처럼 어마어마합니다. 건축하느라 수많은 인력이 수고를 했을 것이고 공사기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건물이 한 둘이 아닙니다. 하지만 솔로몬 성전은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 단일건물입니다. 온유교회처럼 한 건물 안에 구역을 나누어서 성전으로 사용한 것인 반면에 메카사원은 그렇지 않습니다.
면적으로만 따진다면 솔로몬 성전은 약 70평인데 반해 메카사원은 복합단지 같은 400-500만명을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10만 ~45만평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 면적은 여의도 절반크기라고 합니다. 70평에 28조원과 30만평에 135조원... 극단적인 차이이기는 합니다만 솔로몬성전이 얼마나 역대급이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드리는 것입니다. (여의도 : 약 90만평)
다윗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재료를 준비하고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릴 정도로 온갖 정성을 다 쏟아붓고... 그런 내용이 십수장에 걸쳐서 역대상하에 소개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간단합니다. 예배중심, 성전중심의 신앙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시고 그런 신앙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복 주신다는 것을 역대기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신앙을 잃어버린 결과가 바벨론 포로 사건이었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니 이 신앙을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본문 7절부터 보시면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고 난 후에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때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소원을 물으셨고 솔로몬은 지혜와 지식을 구합니다. 그리고 이 소원이 하나님 마음에 합당하게 여겨짐으로 솔로몬이 구한 지혜와 지식 외에 부와 영광과 재물을 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내용이 중요한 것은 솔로몬의 일천번제가 기복신앙이나 소위 무속신앙처럼 이방인들이 우상 앞에 절하는 그런 제사와는 다른 거룩하고 온전한 제사였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제사중심, 성전중심이 중요한데 그 안에 내용이 빠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솔로몬이 속물근성을 가지고 단지 복을 받기 위해 일천번제를 드렸다면 하나님은 이렇게 나타나지도 않으셨을 것이고 이런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우리가 간구할 때 참으로 중요한 것은 주님 안에 거하는 삶속에서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상태에서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비로소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응답의 역사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소원은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윗 때처럼 그렇게 강병부국의 나라가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소원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솔로몬의 소원을 들어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솔로몬의 기도를 닮아야 합니다. 적어도 초창기시절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였던 것입니다.
14절부터 병거와 마병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원래 이 부분은 부정적인 내용으로 해석될 재료가 되기는 합니다만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라가 부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5절에.. 17절에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전혀 위축됨 없이 국정을 운영해가는 것은 바로 제사중심, 성전중심의 신앙의 결과였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 예배로 돌아오기를 힘쓰는 신앙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돌아오는 온유교회가 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사회와 국가, 대한민국이 바로 서기 위해서 부국강병이 되기 위해서는 예배로 모이기를 힘쓰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경험한 동일한 은혜를 경험하시는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