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가 진디만 잘 잡는 사냥꾼인 줄 알았는데 노린재도 잘 잡네요.ㅎ 거미가 무척이나 고마운 하루

어제 107마리, 오늘 107마리 잡음 108번뇌는 싫어., ㅎ

왼쪽 고추를 쪼개 보니 담배나방 애벌레가 고추 열매 속으로 들어가 아작을 내고 있네요.

고추 담배나방 맞나요?

한약찌꺼기, 깻묵,낙엽과 부엽토 혼합하여 만들어 발효 시켜 놓은 것 웃거름으로.,

한의원에서 한약찌꺼기 여러 날 얻어와 나무마다 한포대 씩, 부직포는 비로 씻어 마지막 영양까지 땅으로 보내고 수거 하려고.,
어제 고추나무가 성장이 잘 안되는 것들이 있어 약방에 물어 보니 모종을 따라 온 성장이 멈추는 바이러스 병이 있다네요. 방제 약도 있다는데 전 자가퇴비 공급하고 지켜 보기로.,
매일같이 노린재를 잡다가 부실한 허리가 뒤틀립니다. 요즘은 손으로 하루 108마리 전 까지만 잡아 번뇌를 멈추려고 노력 중 108마리 넘으면 부글부글 폭발해 버리거든요. ㅎ
담배나방은 고추가 맛있는지 열매를 파고 들어가 속살을 다 파 먹고 있어요.
총체벌레는 잎이 쭈글쭈글 무슨 그물망처럼 줄기와 잎이 더디 납니다. 꽃도 덜 피고.,
진디가 그리 극성이더니, 이젠 노린재,28점 무당벌레,담배나방,총체벌레 피해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관입니다.
하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어서 웃거름으로 한약찌꺼기 거름도 주고 지난 해 만들어 놓은 한약찌꺼기,깻묵,낙엽과 부엽토,굴패화석 섞어서 만든 자가퇴비도 한 삽씩 주었습니다.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나면 탄저 , 역병, 청고, 무름병 등 모든 병들이 몰려 올텐데 어찌 방어 해야할까요?
정답:잘~~
첫댓글 벌레와의 전쟁선포군요~~ 조그만 녀석들땜시 허리가 휘고....어쩐대요..수확하는 맛은 달콤과 뿌듯한 맘이겠지만..참 고비고비 힘듦의 언덕이 높기만 합니다. 힘내세요~송헌님!! 아자 아자 !~~~
오늘은 노린재 40마리와 노린재알 250여개 잡고, 담배나방 4마리 28점박이 무당벌레 3마리 잡았습니다. 누가 농부를 선하다고 했던가요?
잠시 고민 농약으로 충과 균이 얼씬도 못하게하는게 살생을 덜 하는 거이 아닌지? ㅋㅋ 이게 매일같이 뭔짓이래요. ㅎㅎ
그냥 살생하세요..어쩔 수 없는(?) 살생은 용서하실겁니다. 제 손으로도 살생은 아니된다하면서도 모기의 뺨을 친다는것이 그냥 저 세상으로 보내는 짓을 한답니다.
아휴! 우쩌몬 좋을꼬.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엔...
열심히 열심히 하신분은 나중엔 상당히 만족한 삶이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저 뚜벅이처럼 한발 한발 걷고 있을 뿐입니다.
잘 해결되리라, 암 그렇고 말고...
시인님께서 응원 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나중에 고추아리랑이란 시 하나 안 나올까요. 오늘도 내일도 노린재 108마리, 모레도 글피도 노린재 108마리 나를 약올리고 도망가는 저 놈은 1m도 못가서 다리에 쥐난다 아리랑 이하 후렴 ㅋㅋㅋ
農心을 벌레들이 알아 주면 좋으련만....
솧헌님께 화이팅을 보냅니다
이 시대에 진정한 농부도 농심도 없심더 ㅎㅎ양심과 자본의 경계에 늘 흔들리는 갈대일 뿐
고추는 재래종으로 가야할듯 합니다
송헌님이야 농약을 안히지만 요즘같이
장마철에 고온다습하는 날에는 관업농으로
하신분들은 농약치기 바쁠거예요...
고추만큼은 옛것으로 회귀^^
넵 정답입니다. 김치 원료 중 배추, 무우,고추는 모두 텃밭을 만들어서라도 자급자족해야 합니다.ㅋㅋ 불가능이겠죠. 아니면 질소고추와 농약덩어리 고추 먹게 됩니다. 될 수 있으면 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고추가 약이라도 한 번 덜칩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유기농은 더 자주 치는거 아시죠. 전 3일에 한 번 매실엑기스와 감식초로 탄저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걸 유기농에선 천연농약이라 하죠.
몇 해 전 유기고추 수매하는 곳에 참관한 적이 있는데...
고추는 정말 감사해 하면서 먹어야겠다 싶더라구요.
송헌님 힘내시고...^^
아, 저 총체적난관덩어리들 지들도 살아야 할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거기 말고 좀 다른 데 가서 살면 안되겠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