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신문 제180호 포덕162(2021)년 10월 7일
3.1독립운동 민족대표
홍암 나인협 선생 특별 전시회 개최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인
홍암 나인협 선생 특별전시회가
부산남부구청 주관으로
10월 1일(금)부터 11월 3일(화)까지
부산남구청 2층
민원실(부산남구 못골로19)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박재범 부산남구청장,
백석민 구의회의장,
유족대표로 이흥자 전 천도교여성회본부 회장,
박인준 천도교중앙총부 종무원장,
성강현 연원회 부의장,
장인갑 대동교구 교구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의 천도교인 30여 명이 함께 하였다.
김은경 남구 복지정책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박재범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독립운동가이며 애국지사인 나인협 선생이
부산의 남구와 깊은 인연이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선생을 기리지 못해 미안하며,
이제라도 선생의 묘 표지석을 복원하고
흉상을 제작하여 선생의 업적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 하였다.
박인준 종무원장은 격려사에서
“홍암 나인협 선생은
3.1운동의 천도교 민족대표로 2년간 옥고를 치른후
천도교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하셨으며
일제의 회유에 맞서 독립 정신을 올곧게 지킨
독립운동가이며 민족지도자”라고
선생의 생애를 회상하고
“6.25전쟁 중에 부산에 피난 와 힘든 생활 속에서도
군인들을 위한 애국 강연을 하는등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나라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신 활동가”라고
부산에서의 활동도 소개하였다.
또. “선생의 묘를
1973년 동작동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천도교 대연교구가 표지석을 잘 보존하였으나
재개발 과정에서 파손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박재범 남구청장의 도움으로
남구청에서 표지석의 복원과
선생의 흉상 제작을 지원함에
천도교단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이번 홍암 나인협 선생 특별 전시회는
성강현 연원회 부의장이 그동안
홍암 선생과 관련한 천도교회월보와 신인간,
일제의 판결문, 신문 및
유족이 제공한 자료를 수집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전시회는 11월 3일까지이며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부산남구청은 1억원을 들여
표지석 복원 및 선생의 흉상을 제작하기로 하였으며,
흉상 제막은 오는 12월에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있을 예정이다.